이런 저런 얘기가 없는 건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꾸준하기 때문이겠죠. 독자층이 차분한 세대가 많은 이유도 있구요.
지금은 조용한 듯 해도 작가님이 "댓글이 없어" 한마디 하시면 또 벌떼처럼 댓글이 달리겁니다.
마치 콘서트장에서 심금을 울리는 음악에 취해 있다 가수의 "소리질러" 한마디에 미친듯이 포효하듯 말이죠.
아주 가끔 댓글을 다는 쉰 세대입니다만, 고검 환정록은 고무협, 신무협 또는 정통, 기정 무협이라는 구분에 앞서 인물과 사건이 중심이 되는, 참으로 오랜만에 접하는 순수 무협소설로 생각됩니다.
또한, 보기 드물게 구성과 패턴이 정치하고 문체가 상당히 유려하여 일독을 권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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