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서른즈음에...
뒤를 돌아보니, 참 별것 없더라고요.
한때는 꿈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할수 있는 것도 많아 보였는데...
어느순간, 삶에 치이고, 돈에 치이고, 아이에 치이고, 마눌님께 치이고..
전 그래서 선택한것이 문피아였습니다.
한 8년전? 군입대전에 6개월정도? 조아라에서 게임판이 막 뜰때.
포부도 당당하게 SF에 글 올려놓고 게임판 썼었지요. 크크..
참 즐거웠었고, 보람되기도 했던것 같아서...
자신감을 갖고 문피아에서 이번엔 덤볐습니다. 쿨럭;;
뭐 자신감이고 뭐고;;;
마눌님이, 글 쓰는걸 알고, 쓸대없는짓 하지말고 애기보는거나
도와달라는 소리에 당당하게 외쳤지요.
마눌님! 내가 출판하면 반땅해줄께!
크크크, 지금은 저보다 더 선작수에 민감합니다.
하지만 우리 마눌님은 모르시지요.
이미 내 글은 2권 반 분량을 넘어서고 곧 올해가 끝나기 전
3권 분량에 들어선다는 것을;;
그리고 이 글은 절.대. 앞으로 엄청 재미있어져서 선베에 들더라도
출판이 될수가 없다는 사실을;;; 클클클;;;
현실도피? 라고 볼수도 있지만.
다시 10대 중반 판타지를 처음 접했을 때, 판타지를 읽고 상상의 세상속에서 꿈꿨던 소년의 감정을...
몇분 안되는 애독자분드리아도, 그분들과 함께 나의 상상의 나라를 공유한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태풍의핵님께서도 상당히 나이가 있으신듯 한데..
소년의 감성으로, 행복한 꿈 꾸시면서, 좋은 글 쓰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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