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문피아가 그걸?
이라는 분과 문피아도 하는 구나. 라는 분이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여기서 드릴 수 있는 말은 아주 간단합니다.
왜 문피아가 팬픽/패러디나 BL등을 하는가. 라는 물음을 제가 제게 먼저 했었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문피아에서 하면 뭔가 좀 더 다른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저 아이템들을 도입했습니다.
저는 과연 팬픽과 패러디가 원작자의 허락을 받았는가를 굳이 따지고 든 다음에 허락을 받고 오라고 강요할 생각은 현재 없습니다.
그 책임은 해당 작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 아이템이 제대로 된 가능성이 보여진다면.
아직 허락을 받지않은 저작물이라면 원작자와 교섭을 하고 뭔가를 해드릴 생각을 현재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다 잘되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그런 가운데 자신의 글을 쓰는 분들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제일 처음 썼던 글은, 바로 “무유지”라고 읽었던 와룡생의 강설현상이었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강설현상의 패러디였던 거지요.
지금도 제가 제일 먼저 했던 그 강설현상의 패러디는 노트로 남아 있습니다.
아니.. 노트라기보다는 그림으로 남아 있다가 맞겠습니다.
만화로 그렸던 거니까요.
저의 시작은 패러디고 흉내내기였지만, 지금은 남을 흉내내지 않습니다.
난 박진영을 좋아한다.
(실제로 저는 K-pop에서의 음악적인 박진영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박진영을 주인공으로 해서 뭔가 다른 걸 만들어, 그려보고 싶다!
그럼 그걸 마음놓고 해보라는 거지요.
그 시작이 저처럼, 당신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어떤 장르가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가.
라는 것은 어떤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그런 질문을 하기 전에 일단 쓰고, 던지면서 아, 이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퀴즈프로그램에서 답을 하고 나서는 아. 이게 아닌데! 라는 것을 알지요. 하지만 말하기 전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말을 하는 순간, 선택을 하면서 느끼게 되지요.
그런 것들은 경험이 쌓이면서 나오게 됩니다.
저는 팬픽이나 패러디를 쓰는 분을 압박하거나 BL을 쓰는 분들에게 뭐라고 하거나, 더더구나 무시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 장르를 도입한 이상, 좋은 방향 멋진 글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허섭해도 좋습니다.
내일도 그래도 좋습니다. 우리에게는 내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레도 있고 글피도 있는 까닭입니다.
중요하겠다는 것은 오늘,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리뉴얼을 한 다음, 제대로 안 갖춰놓고 리뉴얼을 했다고 절 질책하는 분도 많았고 이미 다 알려진 문제이고 고치고 있다는 공지를 써두었음에도 주변을 살펴보지조차 않고 이게 문제다. 더 큰 문제는 하려고 하는 의지조차 없는 거다. 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 분의 글 바로 밑에 고침 글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늘 변하지 않으면 내일 더 뒤쳐져 있을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노력하면 내일 달라져 있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저는 지금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누군 되고 누군 안되는 일은 없습니다.
누가 더 노력했는가가 있을 뿐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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