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한달에 한권=1년에 12권 ->1년에 6권. 비교했을 때 그동안 써온 사람들이라면 상대적으로 할만하다는 뜻 아닐까요.
1.한달에 한권씩 책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쓰기에 기본적으로 글의 질이 낮아지고, 비슷비슷한 소설이 많이 나오기에 양판소라는 말이 붙은 것이지요. 물론 그중에선 이탈리아나 독일의 명차공장과 같은 곳도 있죠.
2.최대한 잘 쓰고싶다면 고3 수능 3달 앞둔 상태정도?
3.전민희작가님, 김철곤 작가님처럼 네임드가 되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겠죠.
4.비효율적인 것이라기보단 출판이라면 출판계와 손을 잡은 순간 검열이 이루어지고 독촉이 오겠죠.
1.문학이라 할 수 있는가...그건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죠..
2.한달에 한권씩..은 모르겠고 옆동네를 기준으로 했을때 1년에 6권. 하루로 나누면 하루에 약 5kb를 써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2500~3000자 정도가 5kb정도 되는것같더군요. 그러니까 매일을 연참대전 속에서 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죠.
3.포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한달에 한권을 내놓는게 힘든 작업임은 분명하니까요.
4.모두가 일년에 6권 12권 씩 뽑아내는 반면 나는 일년에 한권을 내놓는다... 그럼 확실히 경쟁력이 떨어지겠죠.....
작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하루 한권 뽑는 괴수급 속도의 작가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출간 경험이 다수인 전업, 또는 기성 작가의 경우 미친듯이 쓰면 4일만에 한권 분량이 나오고 저도 느린 편이지만 일주일에 한권은 내본 적 있습니다. 일하면서나 학교에 다니면서는 힘들겠지만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1달에 1권은 빠듯하지만 불가능하진 않고, 2달이면 다소 여유가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새로 시작하는 경우 초기 작품의 구상에 시간이 걸리겠죠. 그리고 작품성이란게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빠르게, 미친듯이 쫓겨 썼는데 그동안의 내용 중 가장 재미있다, 구성이 좋다 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그 분들이 평소에 못썼다가 아니라 시간과 비례해서 작품성이나 재미가 높아지는 건 아니라는 얘기지요. 굳이 단정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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