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경험담에 꽤나 쓸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조언을 드리자면... 일단은 연재보다는 원하시는 곳에 (조아라, 문피아, 네이버 등) 특성을 먼저 파악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피아에는 초보작가들의 작품이 노출될 수 있는 연참대전이라는 것이 있고, 정규란도 있으니 이것을 우선적으로 이용하시는 게 가장 좋겠네요. 아무리 좋은 작품도 입소문이 나서 3회만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 힘들어요. 기존 독자층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 일단 분량을 만드시는게 좋겠죠. 무작정 글을 올리기보다는 적어도 반권 이상의 글을 모아두셨다가 최소한의 볼거리를 만들어두신다음 연재를 시작하면 올리기 전에 끊임없이 퇴고를 할 수도 있고 어색한 부분들을 수정할 수도 있어요. 그날 그날 쓴 글을 바로 올리며 독자분들과 호흡하는 맛도 좋지만 적어도 5만자 정도는 비축분을 가지고 여유있게 연재하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실제로 나중에 출판을 하게 되도 비슷하거든요.
일단은 작품이 노출이 되는 포인트가 가장 중요한데 제가 5년전 조아라에서 팬픽과 bl이 투데이 베스트 1위부터 10위까지 전부 휩쓸때 20편까지 올린 글이 프롤로그 조회수 50도 안됐어요. 그런데 하루 한편을 꾸준히 70편까지 올렸고 결국 베스트 1위까지 올라가 출판까지 하게 되었죠. 책으로 3권분량이나 됐어요.
'아크'도 문피아 연재할때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고 알고 있어요.
꾸준히 노력하시면서 흔들리지 않고 쓰시고자 하는 이야기에 매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언젠가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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