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판소 사이트에 올라오는 역사소설 대부분이 공부를 하지 않고 쓴 것이라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혹은 자료라고 찾아둔 것이 인터넷에서 긁어모은 이상한 것들 아니면 비전공자가 쓴 이상한 출판물..
사학과에서 애초에 역사를 가르친다기 보다 어떤 자료를 선택할지, 혹은 그 자료를 어떻게 검증할지 알려줘요. 본인이 그럴 능력이 없으면 보다 믿을만한 사람이 쓴 자료를 취합하는게 좋은데 보통 그런것들은 가슴을 울린다던가 하는게 없고 재미가 없는게 함정.=결국 환빠성 글로 빠지죠. 조금 비판하면 강단사학에 쩔어있다느니 일제 식민사학이 어쩌니.. 정작 환빠류 주장이 낡아빠진 민족주의 만세, 19세기식 이론의 재창조라는 것은 모르고.
영국에서 역사소설가로 유명한 버나드 콘웰이 소설을 쓸 때 참고로 모아둔 자료가 2천권이 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물론 본인이 소설을 쓰기위해 모은 것이 아니라 원래 취미가 그쪽이고 소설은 호구지책으로 썼다고 밝혔지만..] 거기에 덤으로 작가 자신이 왕립역사학회 회원.[...]
시장 크기가 차이난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너무 슬픈 현실 ㅠㅠ.
언제쯤 환빠와 위대한 우리민족으로 시작하는 그런 소설 말고 제대로 된 역사소설이 나올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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