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쓰면 쓸 수록 보면 볼 수록 재미있던데...
보면서도 앞에 글 다시 보면...
아 저게 나중에 이렇게 연결 되겠지? 그 때 독자들 반응 생각해보자 하앍하앍하앍 하앍하앍하앍하하앍!
하면서 흥분도 되고 쫄깃쫄깃...
문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 정도?(한 3권 분량을 썻는데 초입...)
전 제가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글을 쓰니까 좋습니다.
오타가 안 보여요... 제 글을 제가 읽는 순간 난독증이 갑자기 마구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문제)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플롯하고 사건들을 전부 정리해놓은 상태라서 진행은 어찌어찌 되고 있네요. 문장력은 사망했지만요. (또르륵) 후. 전 보통 글 한편에 6번 이상의 수정작업을 합니다만 그래도 고칠 놈은 끊임없이 나오네요. 허허허.
정말 재미있는 것은 몇 번을 반복해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사조영웅전을 10회 넘게 재독했고, 어려서 본 토토로 영화를 매년 재탕하지만, 아직도 명장면 직전에는 두근두근합니다.
제 글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재미있습니다.
지금도 다시 퇴고하고 윤색 작업 중인데, '여길 왜 이렇게 썼지?' '이렇게 쓰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들이 무척 즐겁습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좋은 문장이 안 떠올라 한시간에 한페이지 고치는 바보라 괴롭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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