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겜판과 다른 겜판 같아요. 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네요.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저는 액션을 중시해서 썼습니다만, 대부분의 겜판은 평면 게임입니다.
가상 게임인데도 액션형이 아니라 평면형태의 게임으로 진행 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킬만 사용했다 하면 전부 다 맞고, 회피와 방어가 취약한 부분이 평면형태의 게임이죠. 회피와 막기가 확률로만 존재 하는데, 그나마의 확률 방어 시스템도 없는셈 치다보니 그저 화력 중심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룰은 노력에 따른 보상입니다. 게임에 많은 노력과 시간, 혹은 자본을 투자할 수록 이에 맞는 보상이 제공되죠. 그런데 대부분의 겜판소처럼 특정 유저가 히든 피스를 통해서건 꼼수를 통해서건 짧은 시간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게임을 지배할 수 있다면 그 게임은 그냥 망한겁니다.
저도 차기작으로 게임 판타지 쓸 생각입니다. 근데 이게 구상만으로도 단점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게임 판타지는 쓰려면 필력이 좋아야 그 단점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샤이닝 로드(이건 결말만 빼면 다 좋은데........)
거기다 요즘 애니로도 한창 방영중인 일본의 모- 소설때문에 기죽기까지 ㅠㅠ
직접 읽어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네요.
무엇보다 본인이 온라인게임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 레이드니 딜이니, 어그로니 하는걸 제대로 모릅니다;;
공대장이란 표현도 생소하고....
아직은 그렇게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는 표현들이지만, 이후 고렙던전 진행이라거나 대형 이벤트로 벌일 시나리오에서는 사용될 것들인데... 망했어요 ㅜ.ㅜ
게임판타지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사회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기형적인 사회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점 같습니다. 그런 점을 극대화까지는 아니어도, " 로그 아웃=죽음 " 이라는 소재를 통해, 어느 정도 언급하는 소설도 있습니다.
단순한 캐릭터의 강함보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촛점을 맞춘 글이 있다면, 몇 번이고 읽을만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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