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물론 요즘 비슷한 소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하는 것 까지 안좋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영도님도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지만 그 기본은 어디까지나 북유럽 판타지 신화를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리 소설로 예를 들어도 수 많은 추리 작가들이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를 공부하는 것은 그것을 모방하려고 하는 것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그 작품을 이해하고 발전시켜 자신만의 작품을 창조하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전통 판타지란 이영도님의 작품이 나오기 전입니다. D&D를 강조한 것도 그런 것입니다. 지금 판타지 소설에 D&D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작품은 드뭅니다. 그럼 그분들 전체가 다 그걸 배꼈다고 표현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양산형A님의 뜻은 알겠지만 위에 말씀을 보시면 제 글이 그런 것을 배낀다는 듯이 들려서 잠시 흥분했습니다. 혹여 다른 의도로 하신것이면 죄송합니다만, 저는 처음 글을 쓰는 것이긴 해도 지금 만든 세계관은 몇 달을 생각하고 쓴 것입니다. 참고는 참고일 뿐, 다른 작가님들도 자신의 작품의 세계관을 만들 때,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지 저조차 감히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