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냥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작가 스스로 깨달음이 어떤건지 직접 경험 할 수 없으니까요. 글을 쓰는 중에 주인공을 성장시켜야만 하는데 영약도 썼고 기인을 만나서 내공전수도 받았고 무공도 특급으로 구해서 익혔는데 또 성장시켜야만 하는 상황이 왔을 땐 깨달음 밖엔 없죠. 이건 어떤 작가님들도 알 수 없는 것이라 깨달음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표현하기 힘들죠. 그러니 깨달음을 뭘로 표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도 애매하죠. 깨달음 과정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그저 '내공이 늘었다거나 초식 운용이 더 좋아졌다.'라고 성장에 대한 설명을 마치죠. 저도 소설을 보다가 말도 안 되게 꾸미는 말들만 쭉 늘어 놓고는 '이런 깨달음이다.' 라고 하는 무협은 거기서 바로 접고 있습니다. 제 생각만 말 하다보니 키르기스님의 물음엔 이제야 답 하네요. 저도 세월을 그냥 뛰어 넘는 이상한 깨달음은 좋아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반노환동해서 시작부터 '나만 고수다.' 이러는 무협을 더 좋아 합니다. 이게 더 시원한 맛은 있거든요.
사실 판타지소설 보다 무협소설이 내공(마나) 부분을 묘사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쉬울 수 있으나 무협소설 같은 경우 동양철학에 대해 잘 알아야하고 의학 서적에 대해서도 그리고 인체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재미있게 그리고 독자분들께 좋은 글을 선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묘사를 할때 부분 적으로 상세묘사하게 되는 경우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여러번 제 멘탈이 붕괴된 적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협 뿐만 아니라 판타지 와 현대판타지 에서도 키르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동일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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