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음 순전히 이익을 위한 게 가장 훌륭할 수 있다고 봅니다. 쓸데없는 정의를 끌어들이는 것 보단. 전 제 글에서 별다른 당위성을 제시하지 않고 주인공을 부려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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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식을 풀어서 들어야 확실한 답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당위성이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낼 수 있는 무언가를 설명하겠죠. 만약 자신이 대기업 누군가의 음모로 가족을 잃게 됐다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주제 의식 자체가 주관적인 부분이 가장 많은 데도 객관적 요소를 따지기엔...
그도 그렇군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리... 그렇다면 말씀하신 상황에 대입되는 주제의식은 권선징악 같은 게 되려나요.
제 생각에는... 복수를 성공해 나가는 과정 그 자체라거나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캐릭터의 심리, 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 반역죄로 몰리게 된/복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사회의 불합리라든가, 인물들의 철학 따위 등등 (어떤 것에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느냐에 따라) 주제를 넣고자 하면 한 없이 많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다른 많은 이야기들도 뼈대만으론 별 거 없잖아요. :D
오옹, 그런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제 난잡한 이야기에서 논점을 정확하게 집으셨군요.
김정안님께서 언급하셨듯 인간의 의도는 선과 악, 즉 흑백논리 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위와 같은 전개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라고 주장하며 주인공을 쫓는 인물이 무의식적으로 현상금을 노리고 있었다던가..... (이건 별로네요...) 평범한 전개지만 이런 주제가 들어가 통념을 부숴버린다면 신선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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