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버프 맞을 걸요...
애초에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 주인공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본으로 깔려있던 개판 OS의 복잡도는 알 수 없으나,
정말 생각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코딩만 했다고 해도 일반적인 OS의 코드량을 생각하면 불과 몇 분만에 수정할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타이핑이 분당 9999999999타가 나오지 않는 한 순수하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소설에서 천재라는 사람이 사기를 당하면 "천재가 사기를 당해? 저렇게 뻔한 거짓말에 속다니... 저렇게 멍청한 천재가 어딨어?"라며 욕먹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천재라는 사람들도 너무 뻔한 거짓말에 속고 사기 당한다는 사실.
제가 보기에 아랫글은 이허한 점을 지적한 것 같아보입니다용.
네, 맞는 말씀입니다.
그 천재성을 보여주는 장면을 독자들이 인정하게 쓰는 것이 작가의 역량이겠죠.
다만
예를 드신 애니는 제가 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릅니다만,
글의 내용 만으로는 천재라는 느낌보다는 작가가 농간부리고 있다 또는 작가가 천재임을 과장하기 위해 무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
그래도 그걸로 독자들이 천재성을 인정한다면, 그것 또한 작가의 능력이겠죠.
천재성이라...
주인공은 어느 면에서든지 비범해지기 마련이지만, 그 비범함을 잘 표현하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작가 자신이 천재가 아니기때문에 천재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 빈틈을 메우기위해 천재성이 아니면서도 그나마 좀 비슷해보이는걸 넣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다른 발상이나 행동 같은 것이 아니라 작가가 앞으로의 스토리 예상을 넘겨준다거나, 과정 자체를 설명하지 않고 그냥 천재기때문에 가능했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뭐 그리 똑똑한 말을 하고 다니지도 않는데 말이죠.
그냥 아이언맨 자기가 만들었다, 내가 이것 저것 만들고 있다는 정도...
영화상 그런 물건들을 직접 다루는 장면이 실감나게 묘사되니 그런 것 같아요.
소설에서 그렇게 하면 좀... 왜 천잰데? 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제발 장르소설에서 천재라는 말을 남발하지 않았으면.... 천재라고 묘사해놓고 바보짓하는 주인공을 보면 저걸 천재라 보는 작가아이큐는 도대체 얼마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납니다.
그냥 특정 분야(검,마법)에 한해 천재라던지 재능이 뛰어나다든지 정도로 묘사했으면 하는 바램이..
Commen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