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개인의 의견은 다를 수 있겠고, 또 지금 시장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기도 하겠지만.
그렇기에 가리온님의 의견도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초반에 폭풍인기 못 끌면 유료연재도, 출판도 불가능하니 밥먹고 살아남으려면 뒤에 욕을 트럭 채로 먹는 것 신경쓰지 말고 초반폭풍 인기몰이 해야죠. 맞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평생 입에 풀칠만 하며 시장에서 욕만 처먹는 용두사미만 평생 쓰며 사느니.
차라리 좀 굶고 배고프고 힘든 일하며 겨우 생계 유지해도, 머리가 지렁이라고 해도 꼬리는 용인 소설을 써서 남기고 싶네요.
물론 제가 옳다고 생각 안 하고 가리온님 의견도 맞기에 그 누구에게도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지나가다 한 자 남깁니다.
10화 안에 재미 유무나 인기 유무가 판별난다고 꼭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그냥 제가 적었던 글로 예를 들면 이곳에 2005년도에 '아스크'라는 글을 연재한 적이 있는데 2권 분량 올렸을 당시 선작수가 고작 87이었습니다. 평균 조회수도 50이었을 겁니다.
물론 지금이야 기억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겠지만 이 글이 완결될 때 선작수는 3300정도였습니다. 3300, 지금은 평범한 수입니다만 당시 고무판의 성향을 생각하면 판타지로는 상당히 힘든 수였을 겁니다.
비단 그 글뿐만 아니라 2008년에 적은 '금지된 세계'라는 글도 처음 1권 분량은 선작수가 처절하게 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300미만이었을 겁니다. 물론 이글도 100화쯤 넘어서야 선작수 5000을 찍고 출간을 했습니다.
제가 글의 초반이 약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던데 저와 비슷한 성향의 글쓴이들도 제법 많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혹 그분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결론은 지금 당장 인기가 없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집필해보시라는 겁니다.
진인사대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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