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호흡을 생각하며 씁니다. 서사로 넘어가야 할 부분은 넘어가고 인물이나 배경에 '힘'이 필요한 경우, 연출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묘사의 흐름이나 속도, 정밀함이 달라집니다. 글의 시점이나 작중 배경에 따라 구분하여 쓰려고 노력하며 글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한에서 묘사를 유지합니다.
거의 모든 경우에 자주 쓰이는 말이 있죠. 상황에 맞는 '적절하게' 쓰기. 말처럼 간단하지도 쉽지도 않지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무엇을 추구한다는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다다르기 위한 노력과 고민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습작생의 입장에 더 가까운 우리는 어떤 정해진 글쓰기의 방법을 연습하기 보다는 다양한 글쓰기를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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