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한 문장짜리였던 캐릭터가 알아서 살이 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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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소리를 상상합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표현하는걸 좋아해서 제가 아는 사람이나 알았던 사람들 중에서 외모를 선정하고, 성격과 역할은 이름과 연관지어서 우울질이냐 긍정적이냐, 활발하냐 소극적이냐 뭐 이런 걸 들어서 묘사합니다. 근데 외모는 몰라도 성격은 의도한대로 잘 되지 않아요 허허
배우들 상상하며 쓰면 확실히 캐릭터 구성은 쉽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등장인물들이 그 배우들에 대한 선입견? 이미지?를 못벗어난다는 것.
제가 본 영화나 드라마의 배우들 중 적당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골라 제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이미지를 재구성하죠
전 캐릭터의 프로필을 먼저 짜요. ^^ 그리고 해당 캐릭터의 성격과 성향에 어긋나지 않게 글을 쓰려 노력해요.
제 작품 주인공들은 저와 저의 아버지를 모델로 따왔기 때문에....뭐, 외형은 조금 다르게 묘사하지만 성격은 되도록 저와 저의 아버지에서 따오죠.
캐릭터 성격과 역할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캐릭터 외모를 머릿속에 상상합니다.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는 주로 아역 배우 이미지를 많이 따옵니다. 성인들은 행동패턴을 정하기 쉬운데 비해 아이들은 좀처럼 힘들어서요. 김유정, 김소현 같은 대표아역들이 주로 대상이 되죠.
전 모델을 안 만듭니다. 뭔가 고정되는 느낌이 강해서 그 이상 캐릭터가 표현 안 되는 듯 하여.... 그냥 간략한 프로필 다음엔 그 수준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는 선까지 마구마구 부려먹습니다. 원래 인간이란 그런 거 아닌가요. 너무 딱 주어진 성격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어느 수준에서 위, 아래,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 동물이죠
저도 연예인들을 모델로 삼아 인물을 묘사했답니다. 한 편은 배우로, 다른 한 편은 가수로 , 인무의 성격에 맞는 외모를 지닌 사람들을 모델로 정해놓고 도표를 안들었지요. 그렇게 해놓으니 인물 묘사하기가 한결 수월하던군요.
저는 그런생각은 한번도 못했는데... 한번해볼까?
저는 그냥 생각한 대로 씁니다. 그런거 안 정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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