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단 정확한 수치로 보여주면 독자가 캐릭터의 능력을 더 간단히 쉽게 체감할 수 있다는 게 잇점이죠. 배틀물 만화들 보면 상당수가 캐릭터의 힘을 어떻게든 수치화시켜 놓은 것처럼...
저는 싫다는 입장이지만, 캐릭터의 성장을 위주로 보시는 분들 중에는 좋아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게임 한 번 안 해본 사람 없으니까, 친숙한 느낌을 주는 점도 좋게 작용할 수 있겠고요. 웹 연재에서는 어렵지만 , 출판본에서라면 게임 느낌 살리는 화면 구성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분량 늘이기 의도도 분명 있겠고요. ^^;
게임판타지를 쓰고있는 입장에서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스텟 계산 하기 귀찮아서라도 전 별로 쓰고 싶지 않고, 너무 게임 분위기가 나서 싫더군요.
공감을 느낄수 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원작을 기준으로 동일하게 표현 하지 않는 이상 무의미한 숫자라고 생각 듭니다.
주인공의 체력은 70 포인트이고 민첩은 80포인트 이다!
남들보다 높은 체력이며 민첩형 캐릭터이다!
그래서 얼만큼 더 쎄고 날랜건지는 결국 묘사로 표현됩니다.
반대로 라그나로크 1을 빗대서 어쌔신 체력이 70이고 민첩이 80이다! 라고 하면
어쌔신 치고는 민첩이 낮네요~ 한 90~ 92 찍고 카타르 계열로 초록 빨고 공속 172 나오나요?
구체적인 체감을 유발 시킬수 있습니다.
해보지 않은 게임을 설명 하는 것이라면, 스텟의 숫자는 그냥 캐릭터의 성향을 돌려서 표현한 정도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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