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대로 쓴 글은 읽지않고 쉽게 쉽게 읽히는 글을 읽는다는 말은 무슨 말이죠? 무심코 읽다가 쉽게 쓴 글을 읽는다라고 인식되어 읽기를 멈췄는데요. 제대로 쓴 글이 쉽게 읽혀지지 않던가요? 님께서는 글을 대충 막 쓰면 쉽게 읽혀져서 독자들이 많이 본다는 말인가요?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잘 썼기때문에 저는 글이 읽기 쉽고 재미도 있기때문에 독자들이 즐겨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작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쉽게 읽혀지는 글이 좋은 글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서 말하는 글쓴이의 어조가 쉽게 읽히는 글을 읽는 현상이 못맏땅해하는 느낌을 받게 하네요. 여기서 막혀서 그 다음 부분은 읽지않았습니다.
반론을 제기하려면 그럴듯한 근거를 가지고 설득을 해보세요. 아니 고전명작이 쉽게 읽힌다는 거는 무슨 근거예요? 다들 고전명작들을 쉽게 쉽게 읽나봐요? 당장에라도 고전명작이란 책을 제가 드리면 많이도 안바랄테니 a4 5장 분량으로 요약해서 저한테 보내보실래요? 고전 명작은 어렸을때 쉽게 읽었던것도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도 어렵게 느껴질때도 있는데 참나.. 예시를 들려면 적절한 것을 갖고 오셔야지 아무거나 막 붙인다고 그게 맞아 떨어지나요?
판무를 3시간에 걸쳐 읽으면 그보다 더 쉬운 고전명작은 1시간이면 다 읽겠네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심혈을 기울였다는게 그만큼 정성을 들여서 썼다는 의미인데 작가가 그만큼 독자가 읽을수 있도록 배려해서 썼을게 아닙니까? 작가가 글을 쓰는데 독자가 알아먹을 수없에 어렵게 글을 써서 어따 쓰려고요? 본인만 감상하고 본인만 즐기면 돼지.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떤 글이 누군가에게 읽혀질 것을 생각해서 가볍게 쓴 글이라도 정성과 노고가 들어가기 마련이고 글을 읽고 느낀 바에 대해서 이 글은 잘 썼다 혹은 날림으로 써서 읽지 못하겠다 등의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 말도 독자의 주관적 판단일 뿐인거란 말입니다. 그냥 말꼬리 잡고싶어서 댓글 다신거라 판단하겠습니다. 댓글을 달면서도 내가 뭐하는짓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해서 드게 만드시네요.
유료전환은 무조건 완결작 한편이상을 진입조건으로 걸어야 합니다 완결을 한편도 안해본 작가는 유료연재를 할 수 없도록 말이죠 그래야 최소한의 품질 최소한의 연중방지를 담보 할 수 있을테니까요
지금처럼 준비없이 습작처럼 쓰다 초반 조회수 좀 나오면 바로 누구나 유료전환이 가능하다보니 중후반으로 갈수록 질이떨어지거나 연중이 심해지는결과를 낳는겁니다 그러다보니 그런글을 유료구매하던 독자들의 불만도 커지는 거구요
완결작이 있다고 그렇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이라도 완결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꽤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완결이 힘들기 때문이지요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유료전환 조건을 완결작 한편이상의 작가에 한 한다거나 하는 진입조건 강화를 하지않는다면 현재의 유료작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는 어려을겁니다
심혈을 기울여 잘 쓴 글이 반드시 잘 읽히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에서 문맥의 원활함이나 문장의 퀄리티는 그것에 비중을 둔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문피아에는 감탄스러울 정도로 멋진 글을 쓰시는 분이 많고 단돈 몇 천원으로 금화 상자를 샀다고 생각될 정도의 작품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결제해 놓고도 오히려 읽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가끔 있어요.
반면 게시판을 떠나면 다시는 들여다보지 않을 것 같은 글을 앉은 자리에서 몇 십만 글자나 읽기도 하지요.
글을 읽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적용됩니다. 또 그것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기도 해요. 그래서 글쓴이는 독자의 성찰을 권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글을 소비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글을 좋아하는가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 만큼이나 자기 욕구라든가 본능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그런데 식성은 나이가 들면서 바뀌니 독서의 식성도 살아가면서 천천히 바뀌겠지요. 그냥 제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독자들이 참 부지런한가 봐요 막장드라마 보는 아줌마들처럼 작가님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예전에 아이리스같은 드라마할때도 아줌마가 아니라 전 연령대 사람들이 주인공 죽여라 죽이면 안된다 했었던것 같네요 그래도 그런 댓글이 많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있다는 반증이니 그리 나쁜것은 아니네요 독자 모두들 자기 취향이 있으니 그취향을 댓글에 썼다고해서 수준낮은 독자들이라 할순 없잖아요 작가님들도 처음에는 자기취향대로 쓰고 그취향에 맞는 독자들이 읽고 자기취향은 이런 전개인데라고 한마디씩하고 작가는 선택하겠죠 자신의 취향대로 쓸지 아님 다수의 독자가 원하는대로 쓸지.. 제 생각에는 질떨어지는 글들은 없다고 봅니다 모두 자신의 취향대로 할 뿐이지요. 돈을 벌고싶은 작가는 다수의 독자들이 원하는대로 쓸것이고 그것이 맘에 들지 않는 독자들은 질떨어진 글이라 하겠죠. 모든 것은 작가나 독자가 스스로 선택하는 게 아닐까합니다. 초딩이나 중딩 댓글 달았다고 질떨어진 댓글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그들의 수준대로 읽고 쓸뿐이죠 누구나 초중딩때는 세상을 보는 눈이 좁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사람들까지 읽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독자층이 넓다는 것이니 어찌보면 좋은 현상일 수도 있죠.
그냥 니네가 나뻐 라는 글이네요. 근데 지금 이 상황은 독자가 변한게 아니고 플렛폼 자체가 일일 한편결재로 변한데 있다고 봅니다. 예전 책으로 나올 때 한권 한권 읽는 것과는 상황이 너무나도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한편, 책으로본다면 10페이지도 안될 분량을 하루하루 올리는데 작가는 작가대로 지치고 독자는 독자대로 이야기를 심도있게 생각할 여유 따윈 없다고 봅니다. 물론 장르 소설 자체가 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 들이 보는 스트레스 해소용 소설이니 심도있는 대화는 조금 힘들 것이고(각종 커뮤니티에도 이와같은 현상을 보이죠) 작가도 작가대로 하루하루 글을 올려야하는 압박감과 시간의 부족함에 따라 당연스럽게 질은 나뻐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누구 탓이니 뭐니 하는건 너무나도 무책임한 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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