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반성하셔야 할 분들 꽤 많습니다.
특히 연재란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분들은 더 많이 반성햐셔야 한다고 봅니다.
출판된 책 내용을 읽어보면 조금은 무리가 갈지 몰라도 말이 안되는다는둥식의 크게 무리가 되는 내용이 아니라는 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글에 달린 덧글 중에서 연재란에서 글 쓰는 분들의 덧글 참 우습더군요. 책은 읽지도 않고 이곳 저곳에서 웹서핑해서 주어온 자료를 링크시키면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 보더군요.
아울러, 자신의 잘못은 떳떳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모습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비평 게시판에서 논란이 있었던 어떤 글에서 한 분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더군요. 동료 작가분은 옆에서 변명하고 두둔하기에 바쁜 모습만 보여주고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실수를 했을때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느냐 모르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가 비쳐지는 것이겠지요.
글이 자신의 취향과 달라서 불평을 하는 것과 설정상의 오류나 비논리적인 전개등에 대한 비평,비판은 성격이 다릅니다. 글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는 뒷받침이 되어야 후자의 활동이 가능합니다. 글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일정 혹은 특정한 한 부분만 보고 섣불리 비평이나 비판을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문장이나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확신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언하는 성향이 강한 것들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문제나 오류를 지적함에 있어서 ...
그것은 말이 안된다, 틀렸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그 부분은 조금 이상하다,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느낌이 상당히 다르죠.
하지만 저도 출판본을 읽어보았습니다만, 그 부분을 보았을 때, 조금 의문이 남은 건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깊게 읽지 못한 것도 문제였겠지만, 애초에 기본적인 제 잣대, 쉽게 말해 제가 보는 사고관과는 조금 차이가 큰, 갭이 있다고 해야할까? 그런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리셋라이프가 환상소설이라고는 하나, 취향이 코믹이 아닌 리얼 타입인 만큼, 리얼리티 부분에서는 혹여라도 작가분의 오류가 아닌가, 생각해본 적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로써는 제가 모르던 부분을 '의문'으로 덧글에 제기했던 걸로 압니다. 전 그 부분에 대한 오류보다는 의문으로 질문했고요.
그리고 사과를 변명으로 지운다는 말씀은 조금 그렇군요.
자기변명보다는 전 주장이었습니다?
가정님 님을 비난하는 뜻으로 쓴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과 하신 뒤에 쓰신 부분들이 저는 조금은 거부감이 들어서 그점을 지적하고자 쓴 글입니다.
언급하신
'하지만, 이런 작업을 통해 리셋라이프가 보다 나은 방향이 된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기에는 '오류'라고 볼 수 설정이었으니까.
(작가분의 해명이 있기 전 까지는).
적어도 저는 이런 이야기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글이든 무언가 부족하거나 이상한 부분, 합리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부분에서 이미 출판된 부분에 언급된 설정이 이번 에피소드로 더 나아질 부분이 없다라는 점과 제대로 읽지도 않은 글을 '황당하다, 아니다'등의 비난성 댓글을 다는 것이 '나쁘지 않다'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가 거북스러웠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뜻이 글의 비평과 토론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를 바로 읽고 이야기를 해야한다는것 말입니다. 많은 심혈을 기울여 작가가 창작한 글을 어느 일정 부분만 읽고 또는 대강 통독하고 잘못 비평한다면 이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가정님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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