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열세번째 제자...무척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 전작을 봤다면 뭔가 다른 말을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좀 끈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겁니다. 에..전문용어로 "취향이 안맞다"고 하지요.^^;
이 작품은 스피디한 전개 중심의 호쾌한 스타일의 작품이 아니다보니, 그런 걸 원하시는 분께는 안맞을 수도 있을 겁니다...만..그래도 천천히 보시면 무척 몸에 좋습니다.?????
그렇다고, 느린 전개도 아닙니다. 뭐..적당한.
가장 좋은 건, 그 몽환적 상상력과 그를 글 분위기에 녹여내는 필력이라고 할까요...
다만, 좀 아쉬운건, 작가님께서 편집 연출까지 더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그 분위기가 좀 투박한 부분들이 좀 보인다는 것 정도.....조금 더 깔끔하게 다듬어지면(출판본 수정쯤?)....정말 멋진 작품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음..투박하다는 표현에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하자면, 짧은 문장으로 그리시기 때문이지만, 그게 더 좋을 때도 있어요. 절제적인 느낌이랄까...
문장이 더 늘어지게 된다면, 분위기를 더 효과적으로 담아낼 순 있어도...지금같은 적절한 속도를 그려내기에는 어려울 수도..
여튼,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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