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SlamDrum님//참 난감합니다. 문피아에서 보면 게임소설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오는건 맨날 옥스타~~ 옥스타~~ 옥스타~~ 나머지는 쓰레기. 라고 취급하는데 이젠 같은 취급이 열받기도 하다고요? 제가 열받는군요.
저는 옥스타 안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던 게임 소설 중에서 명작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세대만 찬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는 말합니다. 그렇게 1세대 1세대 외칠거면 지금 소설 보지말고 1세대나 찾아서 보지 왜 불평하는지 참.. 불평할 원인이 사라질텐데 말이지요. 1세대 소설이 그리 좋으신지.. 그럼 님이 좋아하는 소설은 판타지가 판타지로 취급되지 않고 무협은 무협으로 취급되지 않아야하는건지. 참 이상한 논리로 글 쓴 분 기분 나쁘게 만드시는군요^^
거의 본거군요... 흠 개념작이라 나름 다르긴 하겠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두루 읽을수 있으면 대충 개념작이라 생각하는중이라 머 위에 대부분 동의하는편이죠 아르카디아... 물론 철학이나 세계관이나 스케일이 큰건아니지만요 게임소설 특유의 퀘스트 진행이나 잔재미를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데요 거기다가 게임소설이 별로 나오지 않을때 게임소설다운 진행을 보여주었죠 그걸로 충분할것 같은데;; 카르세아린도 개나소나 드래곤이냐~!!! 묵향도 개나소나 차원이동이냐~!!! 리셋라이프도 그렇고 처음에 시도했다는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흠 자신이 생각하는 개념작은 이런이런거다 예를들어 이런거다 라고 말하고 하면 기분이 덜 나쁠지도... ㄷㄷ
견미님// 아닙니다. 견미님이 옥스타를 다른 겜판소 개념작들과 함께 나열하셨다고 해서 전혀 제가 기분이 상했다던지, 심기가 불편해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저는 옥스타가 겜판소라기 보다는 스릴러 소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견미님의 분류가 못마땅하거나 한 게 아닙니다. ^^; 충분히 겜판소로 볼 수 있으니까요. 문제 없습니다. ㅋ
인형법사님// 에... 저, 열 안 받았습니다. ^^; 저로써는 가볍게 한 말이었는데, 거기에 기분이 상하신 분이 계실 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뜨끔했습니다. 사실 제가 겜판소 전체를 좀 무시하고 있었거든요. 옥스타만한 겜판소는 없다고... (근데 이것도 제가 매직 앤 드래곤 등 겜판소의 명작이라 불리는 것들을 안 봐서 하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수작이지만 딱히 그 퀄러티가 다른 겜판소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아서 제가 차별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옥스타가 스릴러 소설같다고 하는 이유는 소설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주요 소재가 가상현실게임이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주인공이 게임 속에서 모험하는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것 보다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큰 비중이 있습니다. 현실 속에 음모가 있고, 반전이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섬뜩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읽은 지 벌써 5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thriller'소설로 취급하고 싶은 것입니다. thrill의 사전적 의미에 잘 맞는 소설이라 생각하니까요.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실 겁니다. 겜판소를 읽는 게 아니라 스릴러 소설을 읽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라 믿습니다.
어쨌든, 나머지 겜판소를 다 무시하는 투로 댓글 단 것 사과드립니다.
SlamDrum님 //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에서는 현실에서의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도 현실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시며, 현실의 대반전이 정말 재밌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로 겜판소에 취향이 안맞으신 겁니다.
아마 명작이라고 추천되는 겜판소를 읽으셔도 전혀 좋아지시지 않을겁니다. 취향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현실과 게임 속의 연계를 비교적 매끄럽게 해놔서 그렇지, 현실에서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냥 억지로 완결 내기위한 방편이랄까요.. 전 겜판소로서의 옥스타 칼니스의 완결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충분히 더 쓸 수 있는 글인데, 겜판소는 안된다는 비평때문에 조기 완결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다나한님// TPG.. TGP아닌가요? ㅎㅅㅎ The Gamer Part 2.
part 2 라길레 part 1 이 있나 찾아보니깐.. 그냥 제목이 part 2 더군요.
TGP 2부(The Gamer Part 2, 2부)가 조아라에서 연재하셨는데, 겜소설은 돈이안된다는 출판사때문에 시장조성될때까지 연중공지 하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TGP 추천합니다.(다만 2~3번 반복해서 읽어도 재밌는 정도는 아니더군요. 겜판소 취향이신분들이 1~2번 읽을때는 재밌게 볼수 있습니다.^^;;)
쉬르리얼리즘의 축도 추천하구요.^^
올마스터... 저도 읽어보았지만 개연성은 부족했고 작가분이 나름 열심히 조사하지도 안은거 같더군요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보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알수가 있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은 천재만 짱먹는다고 하는데 천재가 너무 없죠... 그리 많은 사람이 게임을 하고 마법사를 하는데 천재는 꼴랑 1명...
그리고 게임세상이 왜 그리 좁은지 주인공이 돈을 쓸어 담고 주인공이 시장을 장악했다라는 부분을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올마스터는 성공했고 많은 작품에 영향을 준건 사실이지만 작가분이 자료수집하고 열심히 쓴건 아니라고 보여지더군요
에;;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작품들이니 지나친 비판은 좀 그렇네요 나름 볼만했던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다이나마이트도 묘사랑 코믹요소도 잘 들어갔고 머 다른작품들도 재미를 살리려고 개연성과 세계관을 좀 뒤엎는 경우도 있지만 장르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그렇게 까지 못볼작품은 없다고 생각해요 취향차이니 직접 글을 쓰신 작가분이나 혹은 전업 작가님들이 그렇게 말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글을 쓰고 출판까지 했다는건 굉장히 조사도 열심히 하고 노력하셨다고 생각합니다만... 1~2권쓰고 연중이나 조기출판으로 대충 때우고 조용히 사라지면 모를까 안그러신 작품은 노력이 서려있으니까요
이고깽이라는게 먼치킨을 말하는거라기 보다는..
먼치킨의 일종이에요.
장르 소설에서는 먼치킨 소설이 제법 많죠. 그것을 뭐라하는것은 아닙니다. 먼치킨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가끔은 저도 약간 먼치킨스러운 글들을 찾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고깽은 고딩이 판타지로 이동해서 깽판친다.. 라는 뜻이에요.
고등학생. 질풍노도의 시기죠. 아직 자아도 완성되지 못한..
자아가 완성되지 못했는데, 먼치킨되어서 그것을 마구 휘두루는 소설..
그것을 이고깽이라고 부릅니다.
'먼치킨'의 대표작으로는 완결난 투명드래곤이 있고,( 저는 재밌게, 아니, 아주 배꼽잡으며 봤습니다. ^^ )
'이고깽'의 대표작은... 손으로 꼽기 좀 그렇네요..;;
비슷한 이계깽판기라도, 대딩이나 어른이 하는것은 맘에 들어요. 작가분들도 그정도 나이대가 생각할 수 있을 문제 들을 어필하고 해결해 나가니까, 공감이 가죠.
나이는 어른인데 이고깽인 소설도 있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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