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심장병이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지만 최악의 심장병이라면 뛰는 건 불가능일 것이고, 활동량이 많은 종류의 운동도 힘들겁니다. 가만히 골대 앞에 서서 우연찮게 공이 자기 발 앞으로 오면 컨트롤해서 넣는 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오랜 시간은 힘들겁니다. 상대팀 수준은 초등생 이하라고 봐야하겠지요.
한쪽눈이 실명이라면 인체구조상 원근감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가만히 서서 공을 받아 차는데도 원근감을 인지하지 못해 헛발질이 대부분 일걸로 생각됩니다.
설정이 조금 무리인듯 합니다.
축구에 관해서 흔히 쓰는 평발의 경우라면 유연성평발의 경우 대개 학동기 이전에 교정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겠지만 심장병에 한쪽눈 실명은 스포츠소설에서는 너무 치명적일 정도로 무리인듯 합니다.
한 쪽 눈이 안보이면서도 축구를 할 수 있는 이유/설정(?) 등의 개연성이 더 멋집니다. 일단 한 번 보세요.
작가님이 축구의 전술과 유럽리그에 대한 지식등이 해박할 뿐만 아니라
필력도 좋아 아주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주인공은 어릴때 사고로 두 눈을 잃은 체로 축구공만 만지며 살다보니
볼컨트롤 능력만큼은 공을 거의 보지 않고도 다룰 수 있는 실력이 된 거지요 나중에 안구이식수술(이게 한 쪽만 해주잖아요 보면...)을 받아서 한 쪽 눈을 가지게 된 겁니다.
절묘한 크로스 능력과 컨트롤 능력등으로 부족함을 메워가는 설정입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될걸요 ^.^
음 설정에 의구심을 가지는 거지 소설 자체를 까는게 아닙니다. 뭔가 오해를 하신듯;;;
제가 이종격투기 운동을 하다 현재 4,5번 디스크가 터져 운동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하지 않고 생활을 하고 있지만 격투기는 영영 물건너가 버린 셈이죠. 디스크 터지고 1년 가까이 누워 있었더니 살도 20키로가 쪘습니다. 축구 선수에게 심장병이라는건 척추 질환 이상가는 위험요소라... 축구 경기를 뛰기 전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할텐데 사실 의사 진단에서 허가를 못받을 겁니다. 뛰다가 죽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음;;; 제 경우도 있고 해서 좀 찜찜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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