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보통 눈팅만 하는데 한마디 하고갑니다..
오타를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쪽의 입장은 대부분 그거죠...
글이 재미있으면 그만이다.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면 된다.
하지만... 그 상상의 나래를 펴는 도구로써 언어가 존재하는이상
그 맞춤법을 '웬만하면'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김유정씨가 순박한 시골사람들의 내면을 보여준답시고
문학적 역량이 부족한 글을 쓰던가요? 작가라는 직업...
뭐 투잡으로 뛰는분도 간간히 보이시지만 (존경스럽습니다;)
직업을 택한이상 장인정신이 필요한거죠... 최소한의 공부랄까요
화가라면 필법이 잘못됬다고 해서 크게 문제삼지는 않을겁니다..
캔버스위에 펼쳐진것이 진정한 화가의 의도가 되니까요.
하지만... 문학이라는 특성상 언어라는 매개체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도구가 깔끔하고 깨끗할수록 작가의 의도가 잘 와닿지 않을까요
무객별호님 말도 맞습니다. 단지 견해 차이군요^^;; 하지만 무객별호님처럼 생각하는분들만 여기 계시다면 님 말이 아주 이상적입니다. 저처럼 생각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게 문제지요.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가슴으로 펼치고 자유의지 인것도 좋지만, 사회에선 예의란게 필요하답니다. 입밖으로 말이 나오기전에 3번생각하란 옜 성현의 말씀도 있듯이, 일단 말이든 글이든 행동이든 내 몸밖을 떠나면 어떻게 되돌릴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라도 그 말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때에 따른 예의도 필요하고, 여기선 작가의 예의란게 있답니다.
묵검사// 님이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으셨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그리고 출판될때 오타를 수정하다니요? 이미 오타수정되어서 출판되어서 널리 읽혀지고(꼭 널리 읽혀야만 노벨상받은건아니죠) 출간된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노벨상 후보에 올라 재조명 되는게 대부분인데, 출판할때 오타를 수정을 하다니요? 물론 다른 해외로 수출되어나가는 작품이라면 해당 국가의 정서에 따라 교정이 필요해서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참, 어떻게 그런 앞뒤도 안맞는 말씀을 하시는지 어처구니가 없군요. 묵검사님이 한말은 노벨제단을 아주 우습게 보고 한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확실히 알지도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변죽을 올리시는건 좀 그렇군요. 어느작가의 어느글이 노벨상 수상을 했는데 오타가 나와서 수정했는지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군요.
글 올린지 채 두 달이 되지 못한 초보 글쟁이의 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제가 직접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범람하는 저급 서적이었습니다.
개연성 부족이나 저열한 사고 방식은 나중 문제입니다.
틀린 맞춤법, 비문, 기호 남발로 흐름이 끊어지고, 자연스럽게 작가의 역량을 의심하게 되고, 그냥 책을 덥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오탈자가 넘쳐남에도, 워낙 재미있어 끝까지 완독한 책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물론 출판된 책은 출판사가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작가도 그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문피아에서 글 올린지 얼마 안 되는 초보 글쟁이의 입장에서, 저보다 더 초보인 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부분, 한글로 글을 쳐서 붙여넣기를 할 겁니다.
붙여넣은 다음, 바로 확인 버튼 누르지 말고,
'맞춤법 검사' 버튼을 눌러보세요.
저도 이 기능을 며칠 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네이버 사전을 같이 켜 놓고 의문이 나면 검색하면서 글을 썼는데, 이 '맞춤법 검사'가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오더군요.
지금도 '네이버 사전'을 켜 놓고 작업한 뒤 '맞춤법 검사'를 실행하고 나서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그 다음에도 계속 읽어보고 어색한 부분을 찾습니다.
제 자랑을 늘어놓으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좋아서 글을 쓰면서, 무식하다고, 저급하다고 욕을 먹을 필요는 없는 겁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시면, 이런 기초적인 부분으로 비난을 받을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읽는 분들도 조금만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어떤 분 말씀처럼, 아무리 애를 써도 어색한 부분, 어색한 문장, 오탈자는 완벽하게 고치기 힘듭니다.
그럼 좋은 글 쓰시고, 좋은 글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자유연재의 경우, 카테고리를 받았다 치더라도 댓글로 지적한 표가 전혀 나지 않기 때문에 (...) 수정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정규연재나 작가연재의 경우 개인의 게시판에 댓글을 달면 표가 나기 때문에 어느정도 고칠 수는 있지만, 그런 거 수정하라고 댓글 적어주시는 분이 일단 드뭅니다.
그 후에는 작가의 문제겠지만....
'누가 오타 지적 해주면' 댓글로 실수로 친 오타, 어쩔수 없이 나오는 오타 어쩌구 하면서 변명들 하시는데 그거 참 웃겨 보입니다.
- 맨 처음에는 반박형 댓글을 적었는데, 세 번 정도 읽다가 이 부분을 보고 생각을 바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왠지 실수로 오타 내는 사람들까지 혼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저렇게 지적해주시면 '얼쑤~'하면서 고맙게 생각하고, 바로 고치기를 누릅 겁니다. 뭐, 그 뒤 문제는 개인차니... 별 수 없지요. 스스로 고쳐나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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