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내용을 전개하자면 아무래도 낮선설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익술한 설정은 동양검술 하면 현실의 칼질이 아니고, 내공을써서 강산을 박살내는 무림의 검술을 이야기 하는데 거기다가 펜싱을 붙이고, 중장갑에 방패를 쓰고 해봐야 말짱 헛일이지요...
그렇다고 서양검술이라고 하고는 내공같은것 예를들어 오러소드 뭐 이런거 같다붙이면 그게 무림의 검술을 번역한것 뿐이지 서양검술이겠습니까?
그런의미에서 보면 장르소설 속에서 서양검술이라고 할만한 것을 찾자면 마법검 이라던가 뭐 그런걸쓰는 예전판타지소설에서 등장했던 검술인데 아무래도 사람들은 아이템빨 보다는 렙빨이 먹어주는걸 좋아라 합니다. 보통 나를 주인공과 동일시 하면서 책을보는데 아무래도 아이템이 좋아서 이겠다 보다는 사람자체가 강해서 이겼다 쪽이 슽레스 해소가 더 되거든요
서양검술...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화려함을 기대하셨다면.... 그건 전부 쇼이고 사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턴트용 검술과 진짜 서양검술을 오해하지 마셨으면 하네요.
서양검술은 영국 브리튼을 비롯하여 유럽 전역에서 파생되어 나온 장검술이 플레이트 메일등의 전신철갑옷이 나오며 대검, 즉 무게가 많이 나가는 중검류의 검술로 변모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가죽갑옷을 입고 장검을 들던때는 흘려내기, 후미 점하기 등 발을 써가며 이루어지는 검술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지만.... 중세로 들어가며 통짜 철갑옷이 나온 이후로는... 얄짤 없습니다.
닥치고 한방이죠. 그레이트 소드 투핸드 소드... 중대검으로 아예 철갑옷 위를 난타해서 찢어 발기거나 충격으로 뼈와 내장을 으깨서 죽이는 겁니다.
당연히 발재간... 없습니다;; 체력안배를 위해서는 제자리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경우가 많죠.
중갑옷 입은 기사가 기마창에 중대검 들고 달려드는 건... 미화가 많이 된 겁니다;; 실제로 기마병들은 몸을 지킬 철갑옷은 입었지만 최소한의 부위에 한해서였고 그들이 쓰던 검은 중대검이 아니라 단순한 장검입니다.
그에비한다면 동양의 검술은 화려함의 극치죠. 끈임없이 몸을 움직여서 상대방의 빈틈을 노리고 굉장히 많은 허초(속임동작)에 치명적인 일격을 섞습니다.
본국검의 품새나 무예 24반에서 나오는 것들만 보더라도... 진짜 공중 덤블링을 해서 낮게 날아오는 검을 피하며 베는 동작도 있으니까요;;
물론 쌍수검 혹은 쌍수도라고 해서 서양의 중대검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5척정도의 긴 칼을 들고 싸우는 검술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쇠갑옷을 입은 장군들....; 그리고 일본검술이 우리나라에 맞게 변형된 부분도 있습니다.
서양의 검술은 비교적 정적인 부분에서 큰 동작으로 최대의 파워를 내서 상대를 부수는 검술이죠. 소드에서 블레이드로 넘어가며 화려함이라는 수식을 가진 검술은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습니다.
그에 비해 동양의 검술은 굉장히 동적이죠. 끈임없이 움직이면서 상대방을 베어버립니다.
풀플레이트메일이나 체인메일을 착용한 서양은 그에 맞게 부수는 검이 발전한 것이고 비교적 가벼운 가죽갑옷이나 종이갑옷이 보편화됐던 동양은 베는 검술이 주를 이뤘기에 검술의 특징이 갈릴 수 밖에요...
솔직히;; 그레이트 소드나 투핸드 소드가 7~13kg정도 한다고 하는데... 그거로 맞으면 솔직히 갑옷 입었어도 장파열로 사망하는게;;
아밍소드(한손검) --> 롱소드(양손검)으로 변한 서양검에 비해 동양은 아밍소드가 주가 되었고... 롱소드라고 해도 그레이트 소드나 투핸드 소드처럼 무식한 물건이 아니라서요;;
어찌보면 문화적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쩌다 우리나라 판타지에서 롱소드가 바스타드 소드(한손 반 검)보다 가볍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진지는 몰라도;;
롱소드라 함은 기본적으로 양손검, 즉 그레이트 소드와 투핸드 소드등을 지칭하던 말입니다. 바스타드 소드는 한손 반 검이라는 명칭처럼 한손으로도, 양손으로도 쓸 수 있던 잡종(bastard)검이에요.
그리고 투핸드소드같은건...
미국의 도검 생산 업체중 무식하게 튼튼하게 만들고, 실제 역사상의 놈들보다는 무겁거나 단순한편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콜드XX이라는 도검회사의 투핸드 소드의 경우
6 lb 6 oz 이다.6파운드 6온즈 2.72154kg+0.1701kg 3kg이 안된다. 역사상 재품보다 무겁고 벨런스가 좀 않좋아서 별로라던 콜드XX제가 말이다.
분명 짧을거라고?
Overall Length: 55 1/4 In Blade: 39 7/8 In
55인치 이상 전체길이, 39인치 이상의 칼날길이..
대략 142,3cm의 길이에 날길이가 1m정도이다.
짧다고? 그럼 한가지 물어보겠다. 자신의 키보다 큰 검을 어떻게 가지고 다니고, 쓰게?
<a href=http://www.coldsteel.com/twohandedgreat.html
target=_blank>http://www.coldsteel.com/twohandedgreat.html
</a>
여기가서 감상해보면 작다는 소리는 들어갈거다. 자동자 앞판정도 관통하고 키가 180cm넘는 사람이라도 어깨정도까지는 올수 있을 높이다.
소설은 아니지만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UPfLZFHcNv4&feature=player_embedde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UPfLZFHcNv4&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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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www.youtube.com/watch?v=anU8QPGZDuw&feature=player_embedde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anU8QPGZDuw&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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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상들 감상해보시는 건?
한국 소설쪽은 보기힘들고...유럽쪽 검술복원단체등의 영상도 꽤 재미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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