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게 마족이 된 엘프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복수를 위해 마계에 찾아와 2만의 마족을 살육하며 타락한 엘프는 그 일로 인해 일족에게 버림받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마음에 들어한 마왕의 변덕 때문에 마족 소속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2백년이 흐른 뒤 소설은 시작됩니다. 본인이 깨닫지 못하는 거대한 운명의 흐름 속에서 그는 자신의 사랑이었던 연인이 좋아하던 꽃인 히네아꽃을 피우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흔히 알려진 소설들처럼 마물이 들끓는다거나 사악한 마족 뭐 그런 설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천계와 마계, 중간계 모두를 뒤흔들 엄청난 운명의 중심에 설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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