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아이들"은 몽고의 초원을 거쳐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미친 시베리아 샤머니즘에 그 바탕을 둔 판타지 소설입니다.
인간의 힘과 상상력을 압도하는 광대한 자연, 불의 샤먼이 수호하는 숲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이 위험천만한 성인식의 밤을 거쳐 진정한 숲의 전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담을 예정입니다.
1부 연재 중간, 잠시 연재한 2부 "철과 황금의 연맹"은 한반도의 고대사에 바탕을 둔 이야기로, 철 장인의 아들 '해루'가 신비에 싸인 왕후의 명령으로 '철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릴 예정입니다.
전혀 다른 내용인 듯 보이지만, 결국 1부의 내용과 이어지게 됩니다.
1부 "숲의 아이들"은 빛의 힘을 타고 난 소년 '자하'와 어둠의 힘을 타고 난 소녀 '아진시', 그리고 빛과 어둠의 힘을 모두 지녔으며 둘 사이를 중재하는 소년 '다로'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또한 태초의 번개에서 시작된 불의 힘을 간직한 '진가'가 등장합니다.
진가는 숲의 정령과 소통하고 숲을 수호해 온, 아무도 그 나이를 알 지 못 하는 강력한 숲의 샤먼입니다.
하지만 더 커다란 힘을 얻고 더 넓은 곳을 지배하고픈 진가의 마음은 검은 정령들에게 유혹되고, 성인식의 밤을 통과해야 하는 숲의 아이들을 위협하게 됩니다.
늘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아진시와, 그런 아진시를 묵묵히 받아주는 자하, 그리고 아진시의 끝없는 욕망으로부터 자하를 지키는 다로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들의 곁에는 각각의 개성을 지닌 친구들이 있으며, 이제 막 자신의 힘을 깨달아가는 숲의 어린 샤먼 '소와'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 알 수 없는 일로 인해 불의 힘을 잃은 또 한 명의 샤먼 '사비'가 있습니다. 그녀는 다로의 엄마로서, 진가의 검은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칩니다.
생명을 품는 숲의 포용력과, 그 숲에 깃들어 살아가는 온갖 생명들, 그리고 숲을 수호하는 정령들의 숨결 아래 숲의 아이들이 달려 나갑니다.
이제 진정한 숲의 전사로 다시 태어날 성인식의 밤이 멀지 않았습니다.
힘과 용기를 모아 위험을 헤쳐 나가는 숲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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