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에 시작하여 2007년 5월 말이 되어서야 끝을 맺는군요.
기나긴 시간이었고, 그동안 불규칙적인 연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관심을 잃지 않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동화를 생각했었습니다.
소녀와 소년. 정원 한가운데 있는 하얀 문.
그 문을 열면 무엇이 나타날까, 상상하며 글을 썼고 결국은 제 스스로도 상상 못한 어마어마한 분량이 되어 끝을 맺게 되었군요^^;
가슴 깊은 곳에 있던 무언가를 기어코 토해내고 만 것 같아
완결 내고 나서 잠시 울었습니다.ㅋㅋ;;
까마득하게 불완전하고, 단점 투성이에, 고쳐야 될 점은 무궁무진하지만 어쨌든 끝을 내니 기쁘군요. 살아있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이 탈진감을 이겨낸 뒤, 외전을 한 편 써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면, 망각의 문은 완전히 끝을 맺게 되겠군요.
완결난 글은 어떻게 하는지...아쉽게도 출판이 되지 않아 책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형태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럼! 기회가 되면 또다른 소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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