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홍어는 전라도 지방에서 즐겨 먹는 생선입니다.
주로 석달에서 넉달 정도 항아리에 넣고 삭혀서 먹습니다. 삭혀지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발생해 굉장히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잘 익으면 직사각형으로 썰어서 삼겹살과 묵은지랑 같이 먹습니다.
처음 먹는 것이 힘들이 일단 맛을 들이면 중독된다고 합니다.
몸 속의 노폐물을 빼내주는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전라남도에서 잔치상에 홍어가 올라오지 않으면 잔치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원색적인 정치 논란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을 비꼬기 위해 전라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이 홍어에 빗대기 시작하면서 홍어의 시련이 시작됩니다. 홍어는 냄새도 고약하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역겨워 한다는 것을 노린 것이죠.
저는 전라도 사람이 아니라 서울 사람입니다만 홍어 좋아합니다. 군생활을 전라남도에서 했는데 그때 맛을 들였죠. 전라남도 출신 회사 동료가 고향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청첩장 돌리면 일단 입에 침이 고입니다...^^;;
위에 본문만 보고는, 나머지는 왜 제한하는지 모르겟지만 전라도 어투인 ~랑께는 귀여운데 왜 막아! 싶었는데, 댓글을 보니 이해를 해야 겠더군요.
이를 보면 예전에 [도쿠가와이에야쓰] 만화를 본게 생각나는군요. 그의 일대기를 다룬 것인데, 그의 가문 무사는 단지 무사도만 아는 순진한 사람들이지만, 그는 그들이 순박하게 살 수 있도록 오히려 자신이 더욱 영악해져야 한다라며 그들보고는 자신만 믿고 따르도록 하고, 자신과 믿을만한 몇몇만은 외부의 계책에 대항하고 다른사람에겐 숨기도록 했지요.
이번 운영진 공지와 댓글을 보니 이런 게 떠올라서 마음 편하군요 ㅋㅋ.
홍어는 금지어가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위에 분들 지적대로 냄새가 많이 나서 그것을 즐겨 먹는 전라도
지방 분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김XX 대통령이 대통령 재직 당시
항상 청와대 만찬이나 중요한 식사 자리에서 홍어를 귀빈들에게
대접함으로써 '홍어 정치'란 말이 등장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홍어는 지역 비하 발언일 뿐더러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민감한 단어입니다.
그리하여 저 위에 금지어들이 같이 엮여 오용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김XX '슨상'님께서 '민주화'를 이룩하시며 홍어 정치
를 펼쳤다.여기에 흥분한 고담XX 시민들은 이 '좌빨' '촛불좀비'
들이 또 지역감정 부추기네." 이렇게 위 금지어들이 흔히 그리고
아주 빈도 높게 사용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지어에 하나 더 추가했으면 하는 단어가 있는데요.
'좌빨 = 좌파 빨갱이'를 뜻하므로 줄임말인 좌빨뿐 아니라
원래 의미인 '좌파 빨갱이'도 같이 금지어로 지정되어야
금지어로 지정하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피아 운영진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최초 사용시 경고를 하시고 지속적, 고의적 사용시 무통보 삭제를 하는게맞지 않을까요? 첨에 지적을 해주지 않고 글을 삭제하게 되면자신의 잘못을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 고의적으로 쓰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또 하나 첨언하자면 예를 든 지역이 거진 전라도 쪽이라는건데 아무리 좋은 의도로 올리셨다고는 하나, 전라도 분들은 기분이 나빠질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다른 독자분들이 보시기엔 치기어린 발언일지도 모르나 광주, 대구, 인천, 현재는 원주에 거주중인 제짧은소견은 그렇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지역에 자부심이 있기때문이겠죠?
흠, 전에 작가연재란에 '막장고' 라는 릴레이 소설이 연재가 된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 막장고에서는 광우병 드립과 같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었습니다.
작가연재란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하하는 것은 괜찮고 홍어나 민주화, 슨상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은 금지하는건가요?
순간 여기도 민주화를 당했나, 라는 말이 나올 뻔 했습니다.
물론 지역감정을 건드리는 표현을 쓰지 말자, 라고 공지되어 있지만 예문을 보니 죄다 전라도 비하 발언만 금지시켜놓았네요.
어린애도 아니고 예시에만 안나왔다 딴지를 걸 생각은 없지만 표현의 자유는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역감정 발언에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는것도 전라도 지방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구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공지만 덜컥 떨어뜨려 놓는것도 황당합니다.
홍보 관련 제제는 저도 찬성하지만 이번 금지 표현 공지는 좀 너무하다 생각들어 댓글을 달아봅니다.
홍어는 광주민주화운동때 전라도 사람이 시체냄새를 맡고
홍어냄새같다고 말했다는 악성비방에서 나온겁니다.
지금은 전라도를 비하하는 대표적인 용어죠.
민주화는 설명이 위에 되있고
슨상은 김대중 대통령이 빨갱이로 인식되어 있을때 호남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돌려서 말하던겁니다. 정확히 슨상은 아니고
사투리로 선상님 정도..여튼 이거도 요즘은 정치색이 심한 단어가 됬죠
고담XX, 좌빨, 촛불좀비는 알만하니 넘어가고
당께, 랑께 등은 야구선수였던 이호성이 일가족 4명을 살해한후
자살한뒤 좀 지나서
'아따 호성 성님은 힘이 장사셨제' '死랑게', '다음은 너랑게'
등의 드립이 유행했죠..가 아니라 지금도 유행하고 있죠.
이걸 이호성씨에게서 비롯한 드립인걸 모르는 채 쓰는 분도 많고요.
근데 이호성씨는 제가 알기로 광주사람. 더 말이 필요없겠죠?
여하튼 요즘 전라도까는게 딱히 생각이 있어서 깐다기보다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되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디씨만의 문제가 아니고 인터넷 전반에 호남을 까는
유행어가 봇물치고, 사람들은 알고 쓰는 사람도 있지만
뭔지도 모르고 남들 쓰니까 같이 쓰는 사람도 많은데
문피아에서라도 자제해야겠죠
물론 저런 정치색이나 지역색과 연관없이 일상적인 단어로
쓰는것까지 막는거는 아니겠죠 아마;.
아이고 그러니까, 특정 지역비하 발언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전라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전라도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뭔 일만 하면 욕하는 사람들이구요.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당장 인터넷을 잘 뒤져보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전라도, 하면 좌파, 라는 단어가 마구마구 떠오르기도 하구요.
아니, 그런데 제가 정치 드립을 친다고 하시는 분이 있네요 ㅠ.
마음이 약해서 누구라고는 콕 찝어 말 할수는 없지만, 전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싶다' 라는 말을 한거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런 공지 하나 던저놓고 '앞으로 이런 말 쓰면 안댐 ㅇ' 이런다면 솔직히 황당하거든요. 전 다양한 표현을 쓰고싶다는 것이지 지역감정을 부추기자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누구에게 곡해를 한다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는 말입니다.
덧붙이자면 '순간 문피아에도 파란색 당의 알바 등장했나, 라는 말이 나올 뻔 했습니다' 라는 구절이 맘에 드네요. 표현력이 좋으신 사람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정사갤,야갤 이런데서 자기들끼리 놀던거에서 벗어나서
타커뮤니티에 침공하는 일이 흔히 발생하다가
또 거기서 발전해서 나름 논리적인척하면서 은근히 전라도 지역을 까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위에 어떤분도 그런부류인거 같은데....
소봉님/
전라도=홍어 민주당의 무슨모임에서 시작된게 맞는데요
지역비하하고 노는 놈들은 시체냄새어쩌구 운운하고,걔들은 광주운동에서의 시체를 두고 인간홍어도 먹었을 거다 뭐 이런 소릴 해대면서 히히덕거리죠.
홍어라는 생물?먹거리?에 전라도라는 한지역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부여한건 민주당이지만 지금은 정사갤에 의해서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슬프네요.
서울에 가장 먼저 생긴 타 지역 단체 중 하나가 호남향우회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배척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같은 지역 사람끼리 잘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만든 것이겠죠.
다만, 현재의 상황을 보자면 경상도 사람들을 보고 과메기라고 부른다거나, 전라도 사람들 보고 홍어라 부르는거나 둘 다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다만, 최근의 유행아닌 유행이 된 전라도 이야기에 대해서는별달리 말할 수가 없네요. 저도 이번에 원래 살던 경기도가 아닌, 학업때문에 전라도 지역에서 살게 되었지만, 오히려 사람도 착하고 순박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일부의 나쁜 분들때문의 평범한 분들까지 피해를 입으면 되지 않겠죠. 다만,촛불집회에서의 광우병같은 이야기는 굉장히 부풀려진 것도 많으며 미네르바또한 한 시민단체에서 '니가 죽어야 우리가 좋다'라는 말까지 들었던 지금의 현실로써는..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내뱉게 되네요.
그리고, 디씨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모든 전라도 이야기의 주축이 정사갤과 야갤이 만들어 간 것이 아닙니다. 디씨 사람이라도 모두 이상하거나 잘못된 우익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 원래의 시작은 MLB 파크에서의 과도한 자신감과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동네형이 이웃집 예쁜 누나 순희 누나를 보며 '저런 여자는 내가 한번에 꼬실 수 있다'고 6살짜리 꼬마애에게 호언장담하는 이야기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이야기 주제로 만든 것입니다. 게다가 처음엔 좌익의 향을 짙게 가지고 있었지만, 나중에 가면 갈수록 좌익 정당들의 문제와, 일반적인 좌익단체들의 문제를 보고 회의감을 느껴 우익으로 돌린 것 뿐이죠. 그게 답니다. 다만, 디씨 사람들이 돌려 말하는것을 좋아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내뱉는 것을 잘하기 때문에, 그리고 실명이 아니니 어느 누구든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다는 전제 하였기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문피아까지 흘러들어왔겠죠. 디씨는 이제 문화의 양산지라고 말해도 문제가 없는 곳입니다. 우리가 오프라인에서도 흔히 쓰는 '레알' 같은 신조어도 디씨에서 만든 것이죠. 예전엔 문화는 소수의 지식인들이 만들어냈지만, 이제는 개인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죠. 모든 것의 문제를 디씨 쪽으로 돌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상적인 루트라면, 디씨가 문화의 양산지가 맞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온라인 용어들은 거의 다 디씨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쪽에서 나온 용어들이 많은 편이죠.
대부분의 사이트가 소비를 강조하는 동안에 디씨는 완벽한 무료를 통해 수동적 문화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인 문화 창출자가 되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더니즘의 기본 생각은 '한 사람에게는 딱 하나의 개체가 있을뿐이다' 라고 말합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이를 깨버리고 한 사람은 수십, 수백개의 개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디씨는 이러한 포스트 모더니즘을 완벽히 보여주는 사례기도 하죠.
디씨 하루 이용자가 167만 8천명입니다. 자체 통계를 냈더군요. 167만명 중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1/10도 되지 않겠죠. 그러나, 1/10도 굉장한 수입니다. 당연히 그 중에 우리가 생각하기에 덜떨어진 사람도 있을 것이며, 엘리트인 사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몇몇 갤러리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들까지 무시되는 처사가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죠.
은행이 한 개인이 돈을 못 갚아서 물건을 차압하는 것이 문제라고, 은행을 없애버려야 합니까? 아닙니다. 하루에 167만명이 들어오는 곳에 어떻게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까. 이미 지상 최대의 커뮤니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단순한 중학생부터 시작해서 50대 분까지 널리 즐길 수 있는 곳이 디씨가 되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남들과는 다른 직설적인 표현을 쓴다고 우리가 보기에 정상적이지 않게 논다고 해도 인간적인 면모는 훨씬 두드러지게 볼 수 있습니다. 뭐, 아닌 인간들도 몇몇 있긴 하지만.. 디씨라고 무슨 정신지체아 소굴로 보지 말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있는 문화의 양산지라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논쟁으로 이어질 말 같군요. 더 이어지면 골치만 아파질 것 같아, 짧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패륜적인 표현도 단순한 블랙 조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 갤러리에서는 블랙 조크가 아니라 대단한 모욕이라고 생각하나, 이미 타 커뮤니티에서도 블랙 조크에 가까운 정도로 넘어간 곳도 심심찮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패륜적 표현이 블랙 조크 형식으로 말하는건 아니지만.. 문학에도 유행이 있듯이, 현재의 패륜적 표현도 유행에 불과합니다. 몇달, 혹은 몇년이 지나면 또 달라질 수 있는 양상이구요.
어째 말하면 말할수록, 제 무덤만 파는 기분만 드네요.
하는 행동이 맘에 안든다고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쥐에 비유하는 건 비판이 아니라 스스로 나라의 국격을 깎아먹는 행동이라는 생각입니다.
"슨상"이나 "X박"이나 마찬가지 아닐지. 개인적으로 자제를 해주었으면 하는 표현입니다.
투표의 결과로 집권한 정권이 기대에 못미친다면 다음 투표에서 본때를 보여줄 생각을 하는 것이 민주시민이겠지요.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상대방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겁니다. 니가 틀렸네하며 서로 상처입히는 건 양쪽 모두에게 손해지요. 요즘은 내 주장을 인정받기 위해 남에게 상처입히는 것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한다는 점은 고쳐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최근의 "나는 가수다."를 봐도 그렇습니다. 무척 기대하던 프로였는데요. 소위 시청자들의 여론(?)에 의해 PD와 가수들에게 큰 시련를 주고, 프로그램의 존폐마저 위태로운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인지. 이제 겨우 3주차였지 않았나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지만 천재라도 3살짜리 꼬마에게 어른의 역할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1박2일, 무한도전도 그런 길을 걸어서 크지 않았는지.
자신에게만 관대하지 말고...남에게도 관대해지길 바랍니다.
일부 극도의 우익성 발언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저 또한 광우병 사건 이후로 좌익에서 우익으로 갈아탄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요.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우익을 옹호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것이든 '극도'로 하다보면 과다한 비난밖에 생기지 않으니까요. 적당히 서로간의 이야기만 잘 된다면 좋은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으니 슬프네요.
또, 저어~기 위에 있는 글들처럼 단순한 금지보다는 적절한 경고조치 정도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역비난 발언은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려운 발언이니,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허허, 사회적 상식이라뇨.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내가 여기서까지 병림픽을 달려야합니까?
누구처럼 특별한 의견도 없이 걸고 넘어지는것만 무지 잘하는 사람들때문에 짜증나네요.
실컷 말해놓으면 딴소리나 하고, 당신이 말하는 사회적 상식이란게 이렇게 한마디씩 툭툭 던지며 꼬투리를 잡아 끄는것입니까?
언제나 이렇게 문피아 사람들의 의견도 안 물어보고 논란의 여지가 이렇게나 많은 공지를 툭 던져놓고 '이거 하면 안댐, 만약 어기면 너님 밴 ㅇ' 이러는 태도가 맘에 안든댔더니 이번에는 왠 상식드립입니까?
좀 꼬투리 잡기 전에 제 글부터 제대로 읽어보고 반박을 하시던가요.
자신의 글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특별한 의견 반박도 없이 남의 말꼬리를 잡아걸고 넘어지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난다... 는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 그러면 읽을 만한 글을 좀 보여주세요. 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대체 "게시판에서의 지역차별적인 발언을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운영자의 말에 "오오미 문피아도 민주화됐당께?" 같은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대체 어떤 특별한 의견이고 어떤 문제 제기인가요?
"게시판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운영진의 말에 "예시로 든 인종차별적 발언이 전부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말밖에 없네요. 백인은 차별해도 된다는 건가요?" 같은 말을 하는 게 과연 성숙한 태도입니까?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발끈해서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는 건 흑인밖에 없네요" 같은 말이 과연 차별주의적 발언에 대한 사회적인 상식이라는 것을 제대로 학습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차별적 발언에 발끈하는 건 전라도 놈이고 그 놈들은 곧 인터넷에서 이명박 까는 애들이며 사실 걔네들은 좌파" 같은 말을 하시는 분이 자신은 정치드립을 안 치고 있다고 주장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로 제 가슴이 아파옵니다.
문피아 운영진이 유저들의 여론수렴 과정을 건너뛴 채 게시판 이용 규정을 공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라는 주장을 하고 싶으시면 그냥 그렇게말하면 될 듯 합니다. 저도 그런 주장에는 공감하니까요.
다만 거기에서 괜히 자신의 정치적 스탠드에 따라 차별주의적 발언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치니 반론이 나오는 거고 우리 좀 상식적으로 삽시다 하는 말이 나오는 거죠.
어잌후 ㅋㅋㅋ 득달같이 반론 달아주셨네요.
우선 빠른 반응에 감사드리구여, 인종드립이랑 지역드립은 좀 다른것같다고 생각하지만, 또 여기서도 꼬투리를 잡으시면 더 할 말도 없으니 관두겠어용.
음 저도 뭔가 말을 하자면 '오오미 문피아도 민주화됐당께' 반응에 무슨 의미가 있냐구여?
그걸 제가 일일히 다 말해줘야 하나 참으로 고민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몇자 끄적여봅니당.
여기도 민주화가 당했나, 이 말은 좌빨화가 되었나, 라는 뜻이었는데요... 전에 언급했다 시피 막장고에서도 가카를 신나게 깠었거든요?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작가 연재란에서요. 그런데 이제와서 라도만 까지 말라니, 그게 좀 어이없어서 그랬구여... 또, 정치적 성향이 실렸다, 라고 말하셨는데, 전 라도분들이 쓸데없이 가카를 까고 좌파를 옹호하는게 맘에 안든다 해서 예시를 든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본다면, 가카가 원전수주 계약을 잘 하셨는데, 칭찬할 생각은 안 하고 처음부터 음모론을 거론하는가 하면, 이번 일본 지진의 배후에도 가카가 있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그래서 뜬것이 '이명박 흰수염설' 이었죠.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옹호 발언은... 너무 많아서 일일히 열거하기도 힘드네요.
뭐 그런 이유가 있다만, 또 굳이 꼬투리를 잡으시겠다면 어쩔수 없죠.
근데 저 같은 사람때문에 가슴을 아파하신다니,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이네요.
그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따뜻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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