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일들이 바빠서 일일이 댓글 못달아 죄송합니다.
제 나름대로 고민했고, 이제는 문피아측과 직접 얘기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리해서 이 게시판에 남기겠습니다.
저든 문피아든 이런 사건은 흑역사로 묻어 둘게 아니라, 태양 아래 환하게 남겨서 추후에 비슷한 사건이 생길 때 돌아보게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잘못이나 욕심, 과오가 있다해도 좋습니다. 연애와 사랑이 행복한 순간만으로 채워진 게 아니 듯, 이런 류의 사건도 일방적인 정의와 독보적인 불의로만 가득하지 않잖아요. 진짜 의미없는 건 중요한 의미와 상징이 가득한 이런 사건을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만드는 겁니다.
앞으로 문피아에서 직원들이 이중계정으로 독자인 척 작가들을 조롱하거나 게시판 여론을 호도한다던지, 작가(혹은 독자)나부랭이가 말도 안되는 클레임을 걸며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한다던지 하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 될 겁니다.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요구하고, 양해하는 기준의 일부라도 될 수 있다면 단순히 제 기분이 나빠졌다 이상의 의미있는 사건이 될 거라 믿습니다.
물론 이 게시판이 사라지거나 이전까지의 글이 없어지면 의미가 없으므로 어떤 식으로 아카이빙할지는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럼 재미없는 제 소설보다 조금 더 재미있을지도 모를 문피아와의 사건 결말 후기로 이 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하고,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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