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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일미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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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영점일미리
작품등록일 :
2015.12.14 11:13
최근연재일 :
2016.01.18 14:46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1,768
추천수 :
2
글자수 :
46,913

작성
16.01.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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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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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화-[배반]

안녕하세요.




DUMMY

구 웜멀트 연구소, 1일 2시간째 수색중


"도데체 어디있는 거야!"

라고 메트가 말하며 벽을 친다


하긴, 이 짓이 하루 넘게 찾고 있으니, 짜증내는거도 딱히 큰 일은 아니겠지.


1일전, 구 웜멀트 연구소- 연구실 A-2구역


플라딘이 바토리의 말을 듣고는 말한다.


"그럼, 그 도박적인 방법에 한번 걸어보자고, 우선 통로가 어디있다는거지?"


그러자 바토리가 답한다.

"그거야 나도 모르지, 구 웜멀트 연구소에서 웜멀트 연구소로 가는 비밀통로를 아는 사람은 마키 네이만, 그사람 뿐이거든."


"그럼, 그 통로도 찾아야한다는 소리가 된다는군."



"그렇게 되는 셈인거지, 그리고 한가지 더, 웜멀트 연구소는 이미 수많은 로봇들이 점거중일꺼야, 따라서 우리는 그에 맞게 무기를 구하고 들어가야되."


"그렇다면, 두 팀으로 나뉘어 지겠군."

라고 플라딘이 말하자, 바로 리넬이 답한다.


"그럼, 바토리는 플라딘씨가 감시하면서 무기를 찾아주세요. 케리스, 당신은 저랑 같이 통로를 찾아보도록 하죠."


그러자 켈빈이 말한다.

"그럼 나도 통로를 같이 찾아보도록 할게. 메트..라고 하셨나요? 당신도 같이 찾아보죠."


"그러도록 하지."


클레벤이 다 결정된듯 하자 말한다.


"그럼 나는 뭐..당연히 무기를 찾아봐야 되겠군."


그리고는 바토리가 말한다.


"그러면 나, 플라딘, 클레벤은 무기를 찾는데에 집중, 나머지 사람들은 통로를 찾는데에 집중하자고. 만약에 찾으면 연락하도록 해, 여기는 자치적으로 통신망이 가능하니 말이야."


그 말을 다 듣고 난 뒤, 플라딘이 말한다.

"모두들 행운을 빌지. 최대한 빠르게 찾아보자고. 여기에도 분명히 올거니 말이야."



-다시 현재, 구 웜멀트 연구소-연구실 C-1구역


계속해서 나와 메트, 리넬, 켈빈이 통로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지만, 찾기에는 다른 흔적조차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힘들어 보인다.



그렇게 슬슬 사람들이 지쳐갈때 즈음, 리넬이 말한다.


"이래서는 오히려 로봇들이 먼저 침공해 들어올거 같아요, 나눠서 찾아보도록 하죠."


그렇게 말하면서 리넬이 내 손을 잡고는 말한다.


"케리스, 다른쪽으로 가서 수색해보도록 하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옮겼다.



-연구실, C-7구역

그야말로 텅 빈 공간, 오직 흰색 벽지와 흰색 바닥만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도데체 어디있는 거지..."

그 말을 끝으로 나와 리넬은 한동안 통로를 찾는데에 집중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침묵속에서 통로를 찾던 도중, 리넬이 연구실의 문을 닫고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케리스, 당신은 바토리를 믿는거처럼 보여요."


"음...믿는다기 보다는... 그럴 수 밖에 없는거죠. 그녀가 말하는게 진실이여야 살수 있을거고, 거짓이라면...죽게되는 거겠죠. 그래서 믿어보는 거에요."


"근데 그럴꺼면 차라리 바토리랑 만나지 않아도 됬지 않나요? 왜 굳이 도박적인 방법을..."


나는 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해줄수 없었다. 내가 진짜로 바토리를 다른 사람들보다 신뢰하는건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던 도중, 내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려왔다.


나는 곧 전화를 받았고, 그 전화에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메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케리스, 지금 긴급상황이야. 로봇들이 들이닥쳤어."



이런, 벌써 들이닥치다니. 아직 무기도 안구해져있는 상황인데


나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고 메트에게 말한다.

"지금 어디까지 들어온거죠?"


"지금 연구실 A구역으로 진입해왔어. 우린 아슬하게 피해갔고."


"불행중 다행이군요, 바토리랑 플라딘, 클레벤씨에게는 알렸나요?"


"그쪽에서 우리에게 연락이 온거야. 아마 지금쯤이면 안전한곳을 찾았겠지."


"알겠습니다. 꼭 살아남아서 보도록 하죠."


그리고는 전화가 바로 끊기고는 나는 리넬에게 말한다.


"리넬씨, 큰일 났습니다. 곧 이쪽에 로봇들이 들이닥칠겁니다. 숨어야 해요."

라고 말하고는 나는 리넬의 손을 잡고 연구실을 나가려 하자 리넬이 나가지 않기 위해서 버틴다.


"잠시만요... 여기 뭔가 이상해요. 이쪽을 봐요."


그녀가 가르키는 곳에는 살짝 들어간 구멍이 보였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구멍, 자연적으로 구멍이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정교하게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여기가...설마..."


"맞는거 같아요. 근데...여기에 들어가야되는 무언가가 없어요.."


규격을 보아하니 조그마한 키인거 같다.

키를 찾으러 다시 다녀야 한다는 건가...


그렇게 고민하던 도중 리넬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금속이지만, 휘어지고 자유자재로 변형이 되는 젤리같다.


"이걸 이용해서 여길 들어갈 수 있을거에요. 다른 사람들을 이쪽으로 오게 해야되요."


나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 뒤, 바토리에게 전화를 걸려고 휴대폰을 꺼내자, 이미 바토리에게 전화가 오고 있었다.


내가 전화를 받자, 바토리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도망쳐!!! 마리 리넬 그년이 정보를 유출시켰어! 배반자야!!!"


무슨 소리지 하고 살짝 당황하고 있을 때, 리넬이 내 목에 칼을 대고는 내 휴대폰을 뺏어서 말한다.


"역시 바토리네? 이렇게 빨리 들킬 줄이야. 도데체 어떻게 안거야?"


소름끼친다.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바토리에게 그런말을 하다니... 원래 이런 사람이였나?


그 때, 휴대폰에서 조그마하게 바토리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내 눈에 안걸릴 줄 알았어? 니가 오토로이드 프로그램에 손대는걸?"


그러자 리넬이 웃으며 말한다.

"꽤나 눈썰미가 좋은데? 근데 그거가지곤 절대로 눈치채지 못했을건데?"


"니가 가지고 있는 그 이상한 젤리같은 금속, 그거 내가 원래 만든거거든. 개조해서 파워를 올려서 너가 케리스를 속여서 감전사 시킬려고 한거도 대충은 알게되서 눈치챘지."


소름 끼친다. 그 리넬이 날 완벽하게 죽일려고 문까지 닫은 거라고 생각하니.


"이미 상황은 나한테 기울어져 있다고? 케리스부터 죽이고 너희도 같이 죽여줄게."


"글쎄... 그렇게 쉽겐 안될껄? 왜냐하면..."


바토리가 말하던 도중, 총알이 리넬의 손가락과 칼을 강타하여 리넬이 칼을 놓친다.

총을 쏜 장본인은


"손 들어, 리넬. 이제 끝났어."

라고 말하는 플라딘이였다. 계속해서 플라딘이 말을 잇는다.


"도데체 왜 그런거냐."


플라딘의 눈은 냉정함과 증오심으로 가득찬듯 보였다. 리넬이 잘못 말하면 바로 방아쇠를 당겨서 죽일정도로...


나는 리넬이 고통스러워 하는 틈을 타 리넬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리넬이 미친듯이 웃더니 곧 웃음을 그치고는 말한다.


"왜, 얘기하면 너희가 이해라도 할 수 있을거 같아?"



그러자 플라딘이 그녀를 향해서 총을 겨누고는 말한다.


"한번 더 웃으면서 지껄여봐, 바로 쏴버린다."


저건 진짜다, 리넬을 진짜로 죽일지도 모른다.


"후...근데 이거 어쩌나? 이미 로봇들은..."

이라고 말하는 리넬의 말을 듣고 뒤를 돌아봤을땐 플라딘의 뒤까지 로봇들이 이미 포위하고 있었다.


'진짜로 여기서 끝인건가...'라고 생각하던 순간, 어디선가 폭팔음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아, 아 들리나? 마이크 테스트"

저 멀리 바토리가 확성기로 말하는 목소리가 여기까지 살짝 들려온다.


"뭐, 대충 이정도면 들리겠지. 마리 리넬, 넌 이제 끝났어."


그러자 마리 리넬이 당황한 기색이 크다.

"어떻게... 무기는 내가 구 웜멀트 연구소에서 전부 폐기 시켰는데..."


"니가 폐기 시킨 무기들 말고도 찾아보니까 충분히 나오더라고. 웜멀트 연구소에서 놔둔 거야 충분히 위치를 알지라도, 다른 협력체에서 설치한 무기고까진 너도 모를터니 말이야."


"이...이런...."


점점 확성기의 큰 소리가 계속해서 다가온다.

또한 그와 같이 폭팔음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계속해서 가까이 오고있다는 뜻이겠지.


리넬이 수세에 몰리자 플라딘을 제압하기 위해서 칼을 꺼내는듯 보였다.


그걸 플라딘이 못볼리 없었다. 플라딘 역시 다시 총구를 그녀를 향해 겨누었다.


운이 좋았다고 봐야하는걸까, 안그러면 진짜로 실력인걸까, 플라딘이 방아쇠를 당기자 총구에서 총알이 그녀를 향해 날아갔지만 빠른 반응속도로 피하고 플라딘에게 다가간다.


"리넬, 니가 이렇게나 빠를줄이야."


플라딘 역시 자신이 숨겨왔던 칼을 빼들어 그녀와 맞붙었다.


그러자 로봇들이 감지하고 이쪽으로 오려한다.


"케리스! 당장 총을 들어서 쓸어버려! 이여자는 내가 버티도록 하지!"


나는 총을 집어들었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오는 로봇들의 코어를 향해서 신중하게 한발한발 쏘기시작했다.



점점 더 로봇들이 부서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얼마 안남았다. 반드시 막아야한다.


나는 주머니에 넣어놨던 플라즈마 소드를 꺼내어 작동시켰고 다떨어진 총을 버리고 그것으로 하나하나 차례로 베어가기 시작했다.


내가 베어가는 도중에도 로봇의 숫자는 크게 줄지 않았고, 그와중에도 플라딘과 리넬의 싸움은 지속되고 있었다.


"너희는 로봇때문에 인간의 희생을 무참히 무시했어!!! 그러고도 로봇가지고 성공하겠다고? 웃기는 소리하지마!!!"


리넬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건 사고였어!!! 분명히 그에대한 보상과 책임은 성심성의껏 모든걸 해줬다고! 뭐가 문제되는거지!"


그러자 리넬이 울부짖으며 플라딘이 칼로 찌르려하는걸 쳐내자, 플라딘의 칼이 저멀리 날아간다.


"그걸로 사람을 살릴 수 있어? 있냐고!!!!!!!"


리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그리고는 무방비가 되어버린 플라딘을 찌르려한다.


'막아야 되....!'


그 순간 나는 내 옆에 떨어져 있는 칼을 발견했고, 바로 망설임 없이 리넬의 칼을 향해서 던졌다.



내가 던진 그 칼은 운이 좋았던 건지 정확하게 칼날을 맞췄고, 그대로 리넬의 칼날이 부서졌다.


칼날이 많이 부서진 리넬이 칼로 플라딘을 찔렀지만, 큰 상처를 입히질 못한다.


그 때, 바토리와 그들이 마지막 로봇까지 제거함으로써 상황이 종료된다.


"리넬, 너의 패배야."

라고 바토리가 말하고는 그녀의 머리에 총구를 댄다.


설마 진짜로 리넬을 죽일 셈인건가? 라는 나의 생각에 내 몸은 본능적으로 그녀의 머리에 있는 총구를 쳐내고 그녀를 보호했다.


"미쳤어? 진짜로 죽일 셈이야?"


그러자 바토리가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며 말한다.

"뭐? 어이없는건 너지. 잘 생각해봐. 그녀는 널 칼을 목에 대면서까지 위협하고 우리를 죽일려고 했다고? 근데 지금와서 죽이지 말라고? 장난해?"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보니 그렇게 크게 다른 의견을 가지진 않아 보였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거와도 같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그래도...리넬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생존자야. 로봇한테 피해를 받았기도 했고...근데 꼭 죽여야 되?"


그러자 내 뒤에 있던 리넬이 무언가를 말한다.


"케리스....당신은 날 용서하는 건가요?"



"용서는 아니야. 동질감일 뿐이지."


그러자 리넬이 뒤에서 조그마한 미소를 짓더니 다시 입을 열기 시작한다.


"재밌군요...동질감이라... 그럼 저도 동질감으로 하나만 얘기 해주겠어요. 이 데드로이드를 끝을 낼 방버..."


말이 끝나기 전에 바토리가 그녀를 향해서 방아쇠를 당겼고, 총알이 그대로 파고들어갔다.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나는 분노감에 바토리에게 크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러자 바토리가 한숨쉬고는 말한다.

"제발 진정하고 생각을 해, 적이던 그녀가 우리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겠어? 냉정하게 생각하라고."


라고 말하고는 이내 방을 나가버린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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