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강민님의 서재입니다.

단종의 세계정복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퓨전

이강민
작품등록일 :
2021.05.15 20:28
최근연재일 :
2022.04.10 21:33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65,065
추천수 :
4,605
글자수 :
637,738

작성
22.04.08 22:50
조회
493
추천
9
글자
13쪽

107화 - 믈라카 술탄국의 멸망과 대월 동맹의 반항

DUMMY

‘대월 동맹’이 지원하는 ‘믈라카 연합군’ 8만 명이 조호르 북쪽에 집결했다.


등나무를 엮어만든 방패와 갑옷을 입은 병력이 무려 3만 명에 달했고 등갑과 철갑을 섞어만든 갑옷을 입은 이들은 2만 명이었다. 물론 더운 기후를 가진 국가들이다보니 완전 철갑을 만들어 입은 이들은 없었다.


큰 활과 화살을 준비한 병력이 2만 명이었고 기병도 무려 1만 명에 가까운 숫자였다. 특히 기병은 믈라카와 마자파힛은 물론 대월 동맹의 국가들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병종이었다.


더운 날씨에 말들이 빨리 지치는 것도 있지만 숲이 울창한 지리 덕분에 원래 기마돌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기에 기병은 희귀한 병종이었다. 북쪽에서 전마를 구입해서 기병을 조직해야하는 기병을 1만 명이나 조성한 것 자체가 동남아 국가들에게는 큰 출혈이었다.


탄성 좋은 긴 나무로 만든 활에 긴 갈대로 만든 화살이 하늘을 날았다. 마치 영국의 장궁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크기만 비슷한 화살이었다.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중원의 국가들에게 위협을 느낀 동남아 국가들은 화력을 늘린답시고 큰 활은 만든 것인데 실제로는 긴 대나무 조각을 몇 겹 겹쳐놓은 것이 전부여서 실제로 강력한 활은 아니었다.


덥고 습한 기후에 살던 동남아 국가들이 기병을 그리 많이 유지하지 않는 것처럼 활 또한 그리 중요한 병종이 아니었다. 이 시대에 활을 만들고 화살과 활줄을 만들때 사용하는 아교가 더운 날씨에 접착력을 일부 잃기 때문이다. 이러니 조선처럼 여러 종류의 나무와 물소뿔 조각을 아교로 붙여만든 각궁따위를 동남아 국가들이 만들리가 없었다.


더운 날씨에는 활줄이 풀어진다는 핑계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있을 정도로 활은 기후의 영향을 받았다. 물론 보관을 잘 하고 관리하면 좋겠지만 인구나 기술력에서 한참 부족한 동남아 국가들은 아예 궁수를 많이 기르지 않았다.


이런 국가들이 폭죽을 제외한 화약에 대해서 알 방도는 없었다. 심지어 명나라에서 비싸게 들여온 폭죽도 동남아의 습한 기운에 불발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군이 화약무기를 사용한다 했지만 습기에 약한 화약을 가지고 동남아로 왔으니 그 위력이 크게 저하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들의 무기와 병종은 약했지만 머릿수는 많으니 화약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조선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대월동맹이었다.


그렇다면 진실은 어떨까?


1만도 채 안되는 조선군이 반도에 도강했고 그들을 맞이한 이들은 8만 명이 넘는 대월동맹의 군대였다.




조선군을 이끈 중장(中將/Lieutenant General) 이영서는 전주 이씨의 먼 방계로 종친이었다. 원래 역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역사가 바뀌면서 태어난 인물이다.


어릴 때 홍위에게 그 근골과 지적능력이 발견되어 교육을 받고 사관학교를 1기로 졸업한 32명의 장교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진급했다.


덕분에 중장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동남아 파병군에 임명된 4명의 중장 중 한 명이었다. 다른 이들은 여송(필리핀)의 군정을 맏고 다른 인물은 마자파힛 제국을 공략하는 중이었으며 마지막 중장 한 명은 호주로 남하하는 병력을 이끌었다.


덕분에 대월동맹을 상대하게 된 이는 중장 이영서과 남벌군 5사단(師團)이었다. 포병연대와 기병연대의 지원을 받은 5사단은 전체 병력은 적었지만 전투능력은 뛰어났다. 게다가 시간이 흐르면 조선 본토에 남아있는 5사단의 나머지 병력들이 도착할 것이었다.


이런 병력을 이끌고 전투를 치르게 된 이영서는 땅에 고정된 큼직한 망원경으로 적 병력을 살폈다.


“충성! 장군! 마지막 도하선들에 병력이 탑승했습니다.”


“충성! 아, 김중령. 그러면 도하는 얼마면 끝날 것 같나?”


“마지막 병력이 도착해서 전투준비를 마치려면 1시간30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행이군. 적들은 연합군이어서 그런지 지휘체계가 분열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여러 부대가 이리저리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좋지 못한데.”


“어찌 그렇습니까?”


“우리 조선군의 무기는 화약무기다. 즉, 대포와 총이라는 소리지. 그런데 적들이 한군데 모여서 정돈된 군진을 짜고 달려들어야 화약무기가 가장 효과적이거든.”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


“하지만 저들은 일단 숫자만 믿고 달려들 가능성이 높아.”


“그렇다면 나쁘지 않군요.”


“준비하게.”


“네, 장군.”


대월동맹군은 너무 늦게 도착했고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군대를 정돈하는 것에만 하루종일이 걸렸다.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조선군은 이미 며칠 전에 도착했을 것이고 도하하는 적군에게 포탄을 잔뜩 쐈을 것이다.


그러나 대월동맹이 뒤늦게 도착하여 이미 상륙하는 조선군을 보고 허둥지둥거리는 사이 조선군은 이미 병력 대부분을 정렬하고 있었다. 해안가에는 조선의 전열함 네 척이 대월동맹을 향해 조준하고 있었기에 당장 달려들지도 못했다. 그랬다면 전열함의 무지막지한 대포들이 대월동맹을 그대로 으깨버릴 것이었으니까 말이다.


대월동맹이 우물쭈물 망설이며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해가 하늘 높이 떴다. 이미 이틀간 상륙하고 있던 조선군은 어느새 전투준비를 끝냈고 대월동맹도 비슷한 시기에 전투력을 가다듬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전진해야겠군. 놈들은 우리 전함의 사거리 가까이로 오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야.”


중장 이영서가 입맛을 다셨다.


“저들의 평균 진군속도를 감안하면 적들이 이곳까지 오려면 무려 하루 거리입니다.”


“하지만 우리 군대의 진군속도로는 반나절이면 충분하지. 그러면 우리가 조금 다가가 줘야겠군. 진군을 준비하게.”


“장군, 반나절 거리까지가 폐하께서 숲을 제거하신 영역입니다. 그 너머로 가면 저희의 포병전력이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딱 그 직전까지 움직여야 하겠지. 포병과 전방 보병 부대의 거리를 늘려서 진군하지. 적들과 마주하며 보병이 물러나며 놈들의 숲에서 끌어내는 것이 작전이다.”


“네, 장군.”


“잊지말고 소이탄을 넉넉히 준비하게. 폐하의 힘이 없다면 숲을 제거할 방법은 불태우는 것 밖에 없으니.”


“물론입니다, 장군. 소이탄과 백린탄이 넉넉히 있습니다.”




조선군이 검은 흙이 그대로 드러난 평지를 지나 숲의 가장자리로 다가가자 그 속에서 대월동맹의 병력이 모습을 보였다. 정글은 대월동맹의 병사에게는 집과 같은 포근함을 주었다. 반대로 시야가 가려지는 숲은 조선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다.


총을 몇 번 쏘는 형태를 취하던 조선군은 전면에 끝없이 모습을 보이는 대월동맹의 대군에 기세가 밀린듯 뒤로 물러났다. 후퇴하는 조선군의 모습에 신난 대월동맹은 자신들을 지켜주던 숲을 벗어나 조선군을 추격했다.


그리고 그것을 기다리던 조선군은 대월동맹군이 숲을 충분히 벗어나자마자 소이탄과 백린탄을 숲을 향해 쏘아냈다.


아직 숲 속에 있던 대월동맹군 수천 명과 숲이 불타올랐다.


자신들 머리 위로 포탄이 날아가는 것을 본 대월동맹은 곧 자신들이 조선군의 포병의 사거리 안쪽으로 들어온 것을 깨달았다.


그런 깨달음은 너무 늦었다. 숲을 벗어난 대월동맹군 후방부터 폭렬탄과 소이탄이 쏟아졌고 선택권이 없어진 대월동맹군은 조선군을 향해 돌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숨을 돌리고 얕은 참호와 낮은 토벽을 기준으로 3단 사격을 준비한 조선군 보병들은 달려드는 대월동맹군을 향해 소총을 연사했다.


원역사의 윈체스터 라이플 M1873을 흉내내 만든 조선군의 소총 8개의 탄환을 장전해서 빠르게 쏠 수 있었다. 게다가 제복 곳곳에 끼워져있는 탄환으로 빠르게 재장전이 가능한 조선군이었다. 3열로 도열해서 8발을 쏜 조선군은 빠르게 후방의 병사들과 자리를 바꾸고 소총을 재장전했다.


조선군은 전방에 3천 명의 병력을 집중했다. 한발에 2초에서 늦어도 3초면 재장전해서 쏠 수 있는 소총 덕분에 3천 명의 조선군은 30초면 병사 한 명 당 8발을 쐈다. 즉, 30초에 무려 24,000발의 탄환을 대월동맹에게 퍼부은 것이다.


8발을 쏘고 뒤로 물러나며 다른 3천 명과 자리를 바꾸는 것도 30초면 충분했다. 다음 30초에 다시 24,000발의 탄환이 대월동맹군에게 여름장마처럼 쏟아지는 것이다. 10분이면 24만발이라는 어마어마한 총탄을 쓴 덕분에 대월동맹군은 그대로 녹아내렸다.


다음날, 조선군은 그들의 총포에 찢겨져 산산조각난 4만 구의 시체를 짓밟고 북쪽으로 행군했다.


사방으로 흩어진 8만 명의 대월동맹군은 바다에 떠있는 조선해군과 그들을 추격하는 조선육군의 포격을 그대로 맞았다. 후방에까지 포탄이 떨어지니 후퇴하기도 힘들었고 전면에서는 마치 발이 드리운 듯 포탄의 비가 쏟아졌다. 여기에 총탄이 퍼부어지니 병종에 상관없이 모두 죽은 것이다.


여기에 길을 막는 숲을 제거하기 위해 백린탄과 소이탄도 매우 넉넉히 사용되었다. 대월동맹군 병력과 그들을 가려주던 열대의 우림이 그대로 타올랐다.


8만 중 살아남은 병력은 간신히 1만 정도였고 포로는 1만이 살짝 넘었다. 즉, 거의 4만에 가까운 병력이 제대로된 전투는 구경도 못하고 그냥 죽은 것이었다.


조선군은 이런 승리를 자축했다. 단순히 승리를 위한 자축이 아니고 이런 큰 싸움을 황제의 도움없이도 압도적으로 해결한 것이었다.


홍위는 장교와 병력들에게 자신의 도움없이 승리하는 것을 항상 종용했다. 그리고 작은 전투라도 스스로 이긴 장교들에게 더 많은 포상을 내렸다. 덕분에 조선군은 홍위를 원망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의 순수한 전투력을 뽐내고 싶어했다.


이렇게 승리한 조선군은 그대로 믈라카로 진군했다. 진군속도를 일부러 늦추고 조호르에서 믈라카로 향하는 길을 천천히 만들며 움직였다.


조선의 해양전략에 중요해질 '사자시(싱가포르)' 건설에 대한 정보를 이미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자시와 말레이 반도 본토를 연결하는 조호르에 다리와 철도를 놓으려는 전략이었다. 그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었으니 그중 하나는 도로의 건설이다.


조선군이 데려온 공병으로는 제대로된 도로를 건설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기반은 충분히 닦아둘 수 있었다.


포탄으로 숲으로 파괴하고 열기구에서 연료를 뿌렸다. 석유에서 추출한 휘발유를 넉넉히 뿌리고 소이탄을 날렸다. 그렇게 한달을 천천히 움직인 조선군은 의도하지 않게 거대한 지역을 개간하게 되었다.


조선군이 그렇게 믈라카에 도착해 도시를 포위할 때쯤 조선에서 건설업자들과 이주민들이 조호르와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렇다면 조선의 거의 모든 것을 손아귀에 두고 조종하던 홍위는 어디있을까?


대월동맹과 조선군의 전투 때 홍위는 조선 본토에 있었다. 전투 시작 며칠 전까지 싱가포르에 머무르던 홍위는 사자시가 될 싱가포르의 지형을 살짝 건드려 산지와 늪 일부를 평지로 바꾼 다시 조선으로 돌아갔다. 조선 본토에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홍위가 이 당시 신경쓰고 있던 것은 거대해질 조선제국의 중심인 서울을 정비하는 것이었다. 한양에서 서울로 개칭한 이 수도는 대대적인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선의 대학에서 도시설계를 배운 졸업자들 수십 명이 약간의 미래지식을 더 얻은 후 서울을 재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런 설계작업만 무려 4년이 걸렸다. 훗날 건설할 지하철은 물론이요 상하수도와 매립형 전선을 생각해서 그린 설계도였다.


문제는 이미 서울에 살고있는 80만 명이 넘는 인구였다. 그런 인구를 모두 이주시키고 공사할 수는 없었다. 결국 설계를 조각조각 부분적으로 해결해야했다. 여기에 근래에 지어진 건축물을 허물 수도 없었다.


결론은 홍위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홍위의 성격에 완벽주의가 섞인 부분이었다. 원래라면 자연스럽게 기술이 발전하며 옛 도시 위와 아래에 점진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을 가만히 보고있지 못하는 홍위였다.


서울을 수십 조각으로 자르고 한 구역을 비워냈다. 그리고 그 구역을 그대로 잘라내서 서울 외곽으로 옮겼다. 지하 3미터 깊이로 파낸 땅 덩어리가 옮겨지고 그 아래의 땅과 기반석이 드러났다.


건설업자들은 그곳에 거대한 하수도 시설을 비롯한 여러 지하시설을 건설했다.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인 홍위라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


게다가 중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에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 워낙 인간이 많았기에 미세한 조종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다.


그렇기에 대월동맹과 조선의 싸움은 순수히 조선군의 역량으로 치러서 얻은 승리인 것이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드디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2022년이 시작되고 너무나 바빴습니다.

물론 이런 핑계는 많습니다. 2월말에 코로나도 걸려서 한동안 고생도 했고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글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특히 이 글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상황이기에 마무리를 잘 맺으려다보니 알맞는 글을 쓰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그동안 쓴 글을 연참으로 올려드립니다.
그 다음은 쓰는대로 올릴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단종의 세계정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잠시 휴재합니다. +1 22.04.25 363 0 -
공지 연재 요일 및 시간 21.06.21 3,272 0 -
111 111화 - 조선은 평화롭다 +1 22.04.10 734 16 12쪽
110 110화 - 신세계의 조선 +3 22.04.08 628 16 12쪽
109 109화 - 제2의 전국시대 +1 22.04.08 482 11 12쪽
108 108화 - 중원의 이전투구 +1 22.04.08 475 11 14쪽
» 107화 - 믈라카 술탄국의 멸망과 대월 동맹의 반항 +2 22.04.08 494 9 13쪽
106 106화 - 여송정벌 +3 22.01.16 759 23 13쪽
105 105화 - 여송정벌 +2 22.01.09 802 20 14쪽
104 104화 - 태평양을 장악하자 +4 22.01.05 804 19 12쪽
103 103화 - 하북쟁란 +4 21.12.31 804 16 12쪽
102 102화 - 하북쟁란 +2 21.12.30 808 19 12쪽
101 101화 - 푸르러지는 초원 +2 21.12.30 835 21 12쪽
100 100화 - 배달호수의 용 +3 21.12.28 876 23 14쪽
99 99화 - 북원의 최후 +4 21.12.26 900 20 12쪽
98 98화 - 초원의 저력 21.12.26 866 19 12쪽
97 97화 - 초원의 저력 +6 21.12.19 1,029 22 12쪽
96 96화 - 조선의 10만 철기 +2 21.12.12 1,139 28 12쪽
95 95화 - 조선의 10만 철기 +1 21.12.11 1,167 25 12쪽
94 94화 - 왜국의 마지막 날 +3 21.12.03 1,165 25 12쪽
93 93화 - 왜국 정복전 +2 21.12.02 1,035 23 11쪽
92 92화 - 왜국 정복전 +2 21.11.28 1,035 22 13쪽
91 91화 - 왜국 정복전 +2 21.11.21 1,130 26 12쪽
90 90화 - 중원의 5국 +4 21.11.15 1,165 33 13쪽
89 89화 - 쪼개지는 명나라 +2 21.11.14 1,190 31 14쪽
88 88화 - 쪼개지는 명나라 21.11.14 1,203 24 14쪽
87 87화 - 조선제국 +5 21.10.30 1,388 28 13쪽
86 86화 - 조선제국 +2 21.10.16 1,437 32 13쪽
85 85화 - 기반이 쌓이다 +2 21.10.10 1,434 31 13쪽
84 84화 - 조선군, 초원을 달리다 +2 21.10.04 1,396 3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