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는 지독히 현실적이라서 반대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몇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어떤 카테고리에 넣을 수는 있겠지만.. 저 시대에 내가 태어났더라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싶어요. 어떤 키워드는 같을지도 모르고 어떤 키워드는 달랐겠지요. 그럼 나는 어떤 카테고리에 속한 사람일까? 싶어요.
카뮈 본인도 그러했을 거예요. 환경이 바뀌고 자신이 믿었던 (연약한) 정의나 선이 힘을 가지게 되었을 때, 어떤 식으로든 그 힘을 행사하게 되었을 때, 또다시 고민하게 되었을 거예요..
+ 젊은 시절... 20대라서 다 괜찮았던 모습이었겠죠? ^-^//
저의 20대는, 1년 빼고 모두 외국에 있어서 그게 누구였을까? 싶어요. 어쨌든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은 아프고 맵고 써도 아름다웠다고 정리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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