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오스만 제국의 군대는 유럽 전역에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오트란토를 점령한 오스만 제국의 군대는 남성 주민들은 모두 노예로 삼았고, 대주교는 살해하였으며 이슬람교로의 개종을 거부한 800명의 시민들은 참수되었다고 합니다.
오트란토 침공을 주도한 인물은 게디크 아흐메드 파샤(Gedik Ahmed Paşa)라는 인물로, 메메드 2세와 바예지드 2세의 치세 동안 육, 해군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지휘관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 프롤로그의 게임 플레이타임을 세자리수에서 네자리수로 변경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고인물이려면 네자리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수정하였습니다. 공지를 따로 내기에는 글의 내용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아 작가의 말로 가볍게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오스만 황제가 죽어서 오스만군이 퇴각하자 루도비코가 영웅으로 추앙받고, 나폴리의 바로네들이 루도비코를 나폴리 왕으로 추대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정말로 그렇게 되면 루도비코도 야심을 충족시켰으니 밀라노 공위를 노릴 이유가 없어지고 오히려 손을 잡을 여지가 생기겠군요. 그러면 이탈리아는 북부와 남부 모두 스포르차 가문이 다스리게 되겠군요.
어차피 조금만 버티면 오스만군이 물러나는 걸 주인공은 잘 알 테니, 당연히 대군을 일으켜 남진할 줄 알았습니다. 잘만 하면 오스만군과 맞닥뜨리기도 전에 전쟁이 끝날 테니, 기독교 세계의 구원자로 생색을 내면서도 손해는 안 볼 좋은 계책이라고 전 생각했지요. 그런데 주인공이 전혀 개입하지 않아서 의외네요.
주인공의 나이를 실제와 같게 하면 어른들과 협상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15살로 바꿨다고 하셨는데요. 만약 주인공이 15살이 아니라 예를 들어 12살 정도만 되었다면, 설령 본편에서와 똑같이 협박과 암살과 회유를 시도했어도, 숙부들도, 시모네타도, 피렌체의 로렌초도, 아무도 주인공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콧방귀만 뀌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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