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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대한 화살이 뒤에서 무자비하게 생성되고 있는 윤이와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나혼자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초대형으로 융합되어 나가진 홍염. 프로미넌스는 굉장한 범위를 가지고 녹여내고 있었다. 타지 않고 곧바로 녹여내려가는 그모습. 순식간에 상대의 진영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내려갔다.
"저런 괴물이 어디있어?!"
기겁하는 목소리에 순식간에 적들은 뒤로 쫙 빠지기 시작했다.
잠시후 서서히 식어가는 진영. 거대한 반구형의 흔적이 남으면서 주위의 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웅성거리는 주변은.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아. 이제 기용이 차례인가 보네."
윤이의 그 말은 하늘에서 서서히 종말의 비와같이 내리고 있는 꽃잎에 의해서 진행이 시작되었다.
"으아악!"
어디에서 공격하는것인지도 모른채로 그대로 서서히 날카로운 꽃잎의 세례에 한두명씩 픽픽 쓸어지면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이, 도망가면 안되지? 나도 죽는 판국에."
약 뒤에는 6발의 마나로된 초대형 화살이 나타났다.
물론 그 화살에는 레인 오브 불렛 레벨2의 유도성능과 레벨1의 폭파효과 까지 나타내기 때문에.
"발사!"
서서히 뒤에서 부터 괴멸하기 시작했다.
"님들아 내일봐요."
윤이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기용이의 상황을 보기위해 고개를 내밀었다.
"아. 나도 간다."
혈의 중장과 종장을 함께쓴 기용이 조차 과다출혈상태와 다양한 상태이상이 엮어지면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에이 젠장. 나는 어떻게 죽으라는거야."
나는 혼자서 머쓱히 있기 싫어서, 고통의 설정을 0로 맞춰놓고 칼로 몸을 베었다.
[상태이상 無 -> 과다출혈.]
잠시후 나도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눈 앞이 회색빛깔로 물들어 가면서.
"아. 상쾌하다."
라는 시간대에 맞지않은 소리를 말한 나는 대충 밥을 챙겨먹었다.
"이제 대학교 아니면 직장을 구해봐야지?"
"그래야죠. 요즘에는 가상현실이 서서히 뜨고 있으니까. 물론 가상현실 게임은 대폭적으로 인기가 상승했죠."
나는 생각해 둔 직장이 있었다.
(주)정로(正路)가상현실. 주로 가상현실 주변기기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직장을 선택을 했다.
과거 어떤때에는 노래를 듣는 MP3라는 기계에 엄청난 량의 부가 가치를 뽑아냈다고 했으니까 말이다. 그것보다 훨씬 발전이된 가상현실이라면 거의 무궁 무진했다. 말 그대로 현실을 가상현실에 덮어쓰기를 할 정도라면.
"한번 이력서 넣어봐라. 뭐 이력서 넣는게 그리 어렵다고, 안그래?"
나는 부모님 말씀에 인터넷을 통해 이력서를 보냈다. 물론 이력서를 만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딱히 그것은 상관이 없었다.
고령화가 절정에 다달으면서 다출산 지원정책이 많아졌지만, 지금 세대부터 이기때문에 아직도 일거리을 구하는데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수능이 아주 큰 영향을 미쳤을 때에는 4백만명 넘게 취업을 못하는 20대 초반이 많았다니 조금 다행이라고 느껴지기는 했다.
무한경쟁. 나도 이미 게임에서 경험하고는 있지만 실제에서는 정말로 처절할것 같기 때문이다.
곧이어 답변이 날라왔다.
내용은 꽤나 긍정적인 평판. 한번 내일 와보라는 내용이었다.
'잠깐, 내일 플레어 들어가봐야 하는데.'
물론 직장이 더 중요하기는 하지만, 게임도 놓치고 싶지는 않은데.
나는 기용이와 윤이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내일은 플레어 많이 하지는 못하겠다. 나 지금 이력서 제출했는데 꽤나 좋은평판 나왔거든? 내일 나와, 같이 놀자 밖에서.]
내 문자를 받았는지 곧바로 답변 문자가 왔다.
[OK, 당연하지 친구녀석이 직장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못가겠냐.]
[그럼 내일 언제쯤?]
나는 문자로 장소와 시간을 알려줬다.
'흠. 우리가 벌려놓은 일을 한번 볼까?'
1년전에 우리가 일 벌려놓고 구경만 했던 그 기억에 웃으면서 플레어 사이트에 들어갔다.
[동북부 리온성 전투, 초강력 유저 3명 등장]
보고있자니 움직이지 않은 채로 계속 찍히고 있는것을 보아 내가 미러스킬을 통하여 MP를 빼았았던 그 마법사가 틀림이 없어 보였다.
밑에 있는댓글중 눈에 띄이는 댓글이 있었다.
[이거 1년전에 나왔던 3명에서 지금은 사라졌지만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에서 마을을 완전히 뒤집어 놨던 그 세명 아닌가요? 동영상 달아놨으니 확인하세요.]
그 밑으로 굉장한 긍정의 의미와 함께 북대륙에 지원했던 사람들(한번 지원하면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나올수가 없다)는 좌절하고 반 도박으로 중앙대륙에 지원했던 사람들은 안도하고 있었다. 물론 저정도의 파워가 나올수 있냐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역시 우리의 파워는 막강해."
나는 감탄을 하면서 봤다. 하지만 그 정규군 타이틀로인해 사망시 좀더 심한 패널티가 부여가 된다는 소리는 조금 불안했다. 만약에 사망시 경험치 하락 패널티를 2배로 준다고 하면 이런 상황으로 계속 나오게 되면 나중에 보상을 받았을때 본전보다 조금 높아진 상황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나는 이불속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내일 아침 내가 부모님께 면접을 봐야한다고 하니 인터넷으로 곧장 기성복을 준비해 주셨다.
'진짜 빠르긴 빠르네.'
나는 기성 양복을 챙겨입고 버스를 타고 회사로 갔다.
면접을 꽤나 간단했다.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보고, 게임 플레어를 하냐고도 물어보고, 왜인지 모르지만 게임에 대한 예기를 하고 나는 그 외로 군대에 가야한다고 말을 했다.
"후우. 이제 잘 된건가?"
"잘 될거야."
"그런대 군대말이야 우리 셋이 같이 가야지?"
"당연하지. 친구잖냐! 죽.을.때 까지 같이가야지!"
'어이어이 그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는 내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놀려고 하는데...
"우리 뭐하냐?"
"그러니까. 갈곳도 없잖냐."
기용이의 추가적인 말에 우리는 멈칫하다가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취미가 없는게 아니라. 우리는 지금 전쟁의 상황에 빠져있잖냐."
"큐브방 갈수밖에."
우리는 곧바로 큐브방으로 들어갈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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