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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생 님의 서재입니다.

웹소설 증후군에 걸려서 세계정복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시생
작품등록일 :
2020.01.14 13:45
최근연재일 :
2020.01.22 18:4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167
추천수 :
26
글자수 :
75,423

작성
20.01.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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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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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단 하루 만에 서울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거리에는 시체들이 즐비했고 이 범지구적인 이벤트 앞에서 사회의 모든 공공기관은 활동을 멈췄다.


사람들은 모두 집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빨리 이 사태가 종결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나는 시체들 중 하나의 주머니를 뒤져 열쇠뭉치와 신분증을 확보했다.


삐빅


차도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운전은 오락실에서 밖에 안해봤지만 차가 별로 없었기에 나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차는 무사하지 못했다.


집 앞 편의점에서 주인인지 알바생인지 카운터에 앉아있던 사람을 처치하고 먹을 것을 한 가득 품에 안고 당당히 새 집에 입주를 했다.


간단히 식사를 마친 나는 우선 시스템을 점검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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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54030201 / 7,716,600,000

[주인공, lv.10 hp 90/100 ]

[무기 : 신의몽둥이 lv.2]

[스킬 : 몽둥이 마스터리 lv.5 - 분쇄 lv.3 - ??? - ??? ]

[ - 수호 lv.1 - ??? - ??? ]

[패널티 :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양심이 사라집니다.

욕심이 많아집니다.

등이 자주 가려워집니다. ]

*****************************************************************


랭킹을 눌러보니 나보다 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의 정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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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30194 김두환 lv.11

54030195 천두환 lv.10

54030196 전두엽 lv.10

54030197 저두염 lv.10

54030198 천일염 lv.10

54030199 홍일점 lv.10

54030200 홍길동 lv.10 위치찾기

[54030201 주인공 lv.10]

54030202 추격자 l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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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찾기? 설마 위치추적도 가능한 건가?


작은 지도창이 나타났고 빨간 점과 까만 점이 표시되었다.


까만 점이 현재 나의 위치인듯 하다.


맘 편하게 쉬기는 글렀다.


자기 바로 위에 있는 사람만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행이었으나, 나를 쫓아올 사람의 이름이 추격자 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또 하나의 변수는 팀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 추격자가 내 위치를 여러 명에게 공유하면 골치 아파진다.


그래도 고층 아파트라 안전한 것 같긴 하다. 지도에 층수까지 나오는 건 아니니까.


나는 문단속을 다시 한번 한 뒤,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 쪽잠을 잤다.


아침이 되자마자 나는 홍길동의 위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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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30224 이이사 lv.11

55030225 크리스티나 lv.10

55030226 전두엽 lv.10

55030227 저두염 lv.10

55030228 호날두 lv.10

55030229 이둘구 lv.10

55030230 홍길동 lv.10 위치찾기

[55030231 주인공 lv.10]

55030232 추격자 l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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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간밤에 순위 변동이 있었다.


아마 지구 반대편에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겠지.


하지만 한국 이름에도 변화가 있는 걸 보면 잠도 안자고 활동하는 녀석들이 있는 듯 하다.


현재 랭킹 1위는 레벨 20. 아직 99까지는 멀었지만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오늘 고렙 몹을 많이 잡아서 따라잡아야 한다.


나가는 길에 쩌리몹이 좀 보였다. 나는 경험치도 안주는 데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패널티를 받기 위해 사냥을 했다.



털썩


으악


꾸엑


패널티는 랜덤이었고 꽝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하나 당첨이다.

[! 경고 규칙을 어겼습니다.]

[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 다른 사람을 공격할 때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계단에서 춤을 추고 싶습니다. ]


아니 꽝이다.


*****************************************************************

랭킹 55030231 / 7,016,600,000

[주인공, lv.10 hp 100/100 ]

[무기 : 신의몽둥이 lv.2]

[스킬 : 몽둥이 마스터리 lv.5 - 분쇄 lv.3 - ??? - ??? ]

[ - 수호 lv.1 - ??? - ??? ]

[패널티 :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양심이 사라집니다.

욕심이 많아집니다.

등이 자주 가려워집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할 때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계단에서 춤을 추고 싶습니다.]

*****************************************************************

벌써 인구가 7억이나 줄었다니 숫자만으로는 어느 정도일지 감도 오지 않는다.


[홍길동, lv.10]

이름이 주황색으로 나오는 걸 보고 쉽게 홍길동을 찾을 수 있었다.


홍길동은 죽도를 가지고 바닥에 누운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


나는 살금살금 홍길동의 뒤로 다가갔다.


계속 쩌리몹 만을 사냥해왔기에 동렙간의 전투에는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하"


이런 기습이 실패했다. 홍길동은 뒤를 돌아보았으나 나는 재빨리 분쇄를 시전했다.



크아악


홍길동은 즉사했다.


생각보다 별 거 아니네.


홍길동 밑에 깔린 남자가 홍길동을 밀어낸다.


"감사합니다.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이히히히히히 우히히히히"




패널티는 없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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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50030231 / 7,016,600,000

[주인공, lv.11 hp 100/100 ]

[무기 : 신의몽둥이 lv.2]

[스킬 : 몽둥이 마스터리 lv.5 - 분쇄 lv.4 - ??? - ??? ]

[ - 수호 lv.1 - ??? - ??? ]

[패널티 :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양심이 사라집니다.

욕심이 많아집니다.

등이 자주 가려워집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할 때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계단에서 춤을 추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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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사냥감을 찾아보았으나 비행기 타고 12시간 거리에 있다.


랭킹을 올려야 한다.


레벨이 같으면 경험치에 따라서 랭킹을 나누는 모양이다.


주택가로 들어가 수색을 시작했다.


문을 세번째 따고 들어갓을 때 노부부가 부둥켜 안고 떨고 있었다.





랭킹이 올랐다. 낯익은 이름이 나타났다.


[49999983 일꼴통 lv.11 위치찾기]


이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란 말인가?


나는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문제는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라는 것.


버스가 다닐리도 없고 새로 차를 한 대 뽑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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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49,999,984 / 6,906,600,000

[주인공, lv.11 hp 100/100 ]

[무기 : 신의몽둥이 lv.2]

[스킬 : 몽둥이 마스터리 lv.5 - 분쇄 lv.4 - ??? - ??? ]

[ - 수호 lv.1 - ??? - ??? ]

[패널티 :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양심이 사라집니다.

욕심이 많아집니다.

등이 자주 가려워집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할 때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계단에서 춤을 추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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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계정복 20.01.22 41 1 12쪽
19 절정을 맞이하다 20.01.21 27 1 11쪽
18 위기는 기회다 20.01.20 26 1 8쪽
17 몰이사냥 20.01.19 32 1 7쪽
16 팀플레이 20.01.19 32 1 8쪽
15 진정한 복수 20.01.19 33 1 8쪽
» 추적 20.01.19 35 1 9쪽
13 새 게임 20.01.19 34 1 7쪽
12 복귀 20.01.19 41 1 9쪽
11 망상 20.01.19 81 1 8쪽
10 복수 20.01.18 37 1 8쪽
9 마왕 사냥 20.01.17 39 1 11쪽
8 드래곤 사냥 20.01.17 39 1 8쪽
7 휴지기 20.01.16 45 2 8쪽
6 깨달음 20.01.16 54 1 10쪽
5 5 처벌 20.01.15 53 1 7쪽
4 4 승리 20.01.15 62 2 8쪽
3 3 복수 20.01.14 71 2 7쪽
2 2 복수 20.01.14 99 2 7쪽
1 1 진단 20.01.14 240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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