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
렝짱의 순수함이 너무 막강한 유리라서
내가 가진 이19금 로맨스로는 그 순수함을 깰 수 없음을 깨달았다.
입술이 맞닿은 것만으로도 15금이라니....
렝짱의 순수함은 무려 99999999999999999%인 듯.
그래서 난 그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졌다.
이미 중딩시절부터 순수함을 잃고
19금 BL의 세계를 신나게 접했던 나로서는.
경외할 수밖에 없는 순수함이다.
그래서 지켜주기로 했다.
19금 교육 중지다.
해서. 미처 떠오르지 못 한 19금의 세계가 욕구불만으로 변해서
구포시장에서 김해로 넘어오는 130번 버스 안에서
불량설량 모드를 쭉 유지했다.
뒷문 근처의 이인석을 떡하니 자리하고 앉아서
문쪽을 향해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린 것으로도 모자라 꼬았다.
한손은 휴대전화부여잡고 한손은 유리창대에 팔꿈치대고 손으로머리받친
완전불량자세 쩜
블랙박스가 찍건 말건
흥흥
쳐다보고 있건 말건 촬영하고 있건 말건 전혀 개의치않고.
난 그 25분 남짓한 시간을 불량자세를 유지했다.
설량은 지금.
불량시럽이다.
001. Lv.1 [탈퇴계정]
14.05.19 09:48
완전 나빴다.
ㅋㅋㅋ
002. 二月
14.05.19 18:14
와~ 길어보이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