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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시 30분 무렵부터 호주 대 일본 경기가 있었다.

전반에 한 골씩 사이좋게 주고받고 난 뒤늦게 소식 접하고

후반전부터 봤다. 그것도 이미 10분 넘게 진행된 상태였다.

후반 30분 무렵 잊을 수 없는 장면이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호주 선수 일본 선수 둘이 부딪쳐서 넘어졌는데

둘 다 고의로 부딪친 건 아니었는지

먼저 일어난 일본 선수(또는 호주 선수)가

상대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더라. 상대는 부축 받고 수월히 일어나고.

그 장면은 이미 진행형이 되어 지나갔지만

내 뇌리에는 콕 하고 박힌 채 한 번씩 기억이 난다.

참... 부러웠다.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는 한 번도 못 본 장면이라서 그런갑다.

꼭 한 번 보고 싶다... 그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