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회귀남녀

그라데네이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설理雪
작품등록일 :
2007.08.19 15:38
최근연재일 :
2007.08.19 15:38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1,042
추천수 :
78
글자수 :
102,662

작성
07.07.26 21:07
조회
254
추천
2
글자
15쪽

- 17 태도 돌변의 진 비서와 예니 파펠의 전언 (좀 기네요)

DUMMY

- 17


진 비서는 8월의 남은 2주 동안 자신이 모시는 후계자에게, 새로운 연인이 된 사람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후계자 일정을 비워주었다. 더불어 회사 업무도 현 회장과 사장에게 모두 밀어붙였다.

후계자의 몸 건강을 챙기기 위한(?) 이라는 자그마한 거짓말을 덧붙였지만, 다행히도 후계자의 가족들은 진 비서의 말에 승낙을 해주었다.

그래서 크리스티나는 그 2주 동안을 회사 업무는 보지 않고 오로지 학교와 집만을 오가며, 생명공학 수업 및 스스로의 공부와 함께, 제임스와 담소도 나누고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는 등 자그마한 시간을 가졌다.

제임스 역시 학교에서만큼은 크리스티나와의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는 루키 그리고 비비와 함께 작은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둘만의 오붓한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9월 1일 다른 후계자들과 같이 보게 된, 예비 사장 및 회장 예행 시험에서 점수가 완전 바닥을 기었기 때문이다.

흐린 표정의 크리스티나를 본 프리즘 대기업의 현 회장인 아버지는 별 말 않고, 시험지를 내주며 “오답공책” 을 써오라는 명을 내렸다. 전원 정답이 나올 때까지. 라는 뒷말, 그리고 ‘학교 일이 많이 바쁘니?’ 라는 자그마한 격려 ㅡ가 전혀 되지를 않는ㅡ 와 함께.

오답공책 작성 시작하고 1시간 후.

“진 비서, 이거 어때요? 답 맞아요?”

“…아니니까 얼른 새로 쓰세요.”

진 비서는 정답공책을 보며 고개를 저었고, 크리스티나는 다시 오답공책을 쓰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작성에는 1시간 30분이 걸렸다. 옆에서 지켜보는 진 비서의 표정이 별로 안 좋다. 이유가 따로 있는 듯하다.

“이번에는?”

진 비서는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

“설마 2주 동안 잠깐 손을 놨다고 모두 까먹으신 겁니까? 어떻게 되신 겁니까. 틀린 문제 모두 업무에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 아닙니까! 근데 첫 번째 오답공책도 모자라 두 번째까지 다 틀리면 어쩌자는 겁니까! 4주간 집과 회사를 오가 볼까요, 어떻게 되는 지? 겨우 2주 동안 연애에 빠졌다고 이런 결과가 나와 버리면, 올해 9월과 10월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 비서의 올라간 언성에 크리스티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한숨을 길게 내쉬며 화를 진정시킨 진 비서는 카펫 화면에 떠오르는 시계를 보며, 앞에 펼쳐진 업무 서류를 정리하며 말했다.

“일어나시죠. 일단 후계자 회의가 있습니다. 빠지면 안 되므로 오답공책은 갔다 와서 하세요.”

“안 하면……. 안 되겠죠?”

“기본을 잊으셨습니다. 기본은 몇 년이 지나도 잊으면 안 됩니다. 오답공책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십시오.”

“응. 그럴게요.”

어깨가 축 쳐진 크리스티나를 보며 진 비서는 그녀가 풀어놨던 손목 카펫을 챙겼다.

작은 느낌이 왔다. 제임스에게서 연락이 올 거라는.

사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영화 보고 물건도 사는 등 둘만의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8시에 펼쳐진 후계자 시험, 그리고 이어진 오답공책. 때문에 크리스티나는 제임스와의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 했다.

그리고 진 비서의 느낌대로 회의 중에 크리스티나의 손목 카펫이 울렸고, 카펫 너머로 떠오른 사람은 제임스였다.

「어? 진 비서! 난 분명 리나한테 했는데?」

「크리스티나는 오늘 못 나갑니다. 실은 오늘 예행 시험을 봤는데, 1000점 만점에 20점 나왔거든요.」

진 비서의 말에 제임스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시험을 제대로 못 본 겁니까? 그래서 지금 어쩌고 있는데요?」

「후계자 회의에 참여 중이십니다. 회장님으로부터 오답공책이 정답공책이 될 때까지 반복하라는 명이 있으셨습니다. 오늘 못 나갑니다. 그리고 제임스 선생님.」

「네.」

「2주 전에 제가 한 말,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크리스티나가 제임스 선생님을 이해한 만큼 제임스 선생님도 크리스티나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내일 학교에서 보자고 전해주세요.」

카펫을 끈 제임스는 진 비서의 말에 2주 전 연애 막 시작할 때쯤에, 진 비서가 그에게 남겼던 말을 새로이 떠올렸다.

“제임스 선생님. 크리스티나의 직업이 뭔지 아시죠?”

“교사이자 후계자지요.”

“그 반대에요.”

제임스는 진 비서의 말에 순간 눈을 크게 떴다. 진 비서는 조언 비슷한 말을 줄줄 내뱉었다.

“크리스티나에게는 후계자, 즉 회사가 제일 먼저입니다. 교사와 제임스 선생님의 순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후계자로서의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부모와 오빠가 시키는 걸 모두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지요.”

제임스는 조용히 듣기만 했다.

“그러니 일정이 겹칠 경우 전 당연히 후계자 일정을 우선순위로 놓을 것이고, 크리스티나 역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크리스티나가 선생님의 이혼 경력과 아이 있는 것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였듯, 선생님 역시 크리스티나의 이중생활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일정이 겹치게 되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전 후계자 일정을 먼저 놓겠습니다. 이 점 잊지 마십시오. ‘당연하기 때문’ 이지요.”

제임스로서는 그 점이 착잡했다.

진 비서는 그렇다 쳐도 크리스티나까지 후계자 일정을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 진 비서의 카펫으로 하면 본인이 받을 것이다. 자신보다 후계자가 먼저라는 점이 착잡하고 속상했다.

하지만 진 비서가 말한 대로, 크리스티나가 이해한 만큼 자신도 이해해줘야 한다.

그래도……. 쉽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렇듯 짧은 2주간의 달콤한 연애를 끝으로, 두 사람은 연애 즐기기 쉽지 않게 되었다.

최고의 주최자가 최고의 방해자로 바뀜과 동시에 말이다.


“그래서 오늘 바람 제대로 맞은 거야?”

“응.”

제임스는 자고 있는 딸아이를 뒤로 한 채 루키와 함께 술 한 잔 하러 나와, 크리스티나에게 있어서 자신이 0순위가 아님을 털어놓으며 속상함을 밝혔다. 루키는 별 일 아닌 듯 친구의 등을 두드려주며 말했다.

“아직 관심 있는 정도가 전부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

“하지만 위험해.”

짧게 받아친 제임스는 술을 한 입 털어 넣고 덧붙였다.

“상대는 권위 있고 내가 함부로 쳐다 볼 수도 없는, 높은 위치의 후계자야. 내가 밀리는 게 당연해.”

“그렇다고 너무 주눅 들건 없다고 보는데? 넌 그런 여자를 손에 넣은 엄청난 남자가 되는 거잖아. 좀 당당해져봐.”

“쉽게 그럴 수가 없어. 아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후일을 위해서도 좋겠지.”

“뭐? 제임스, 너 설마!”

“음.”

제대로 기가 죽어버린 친구를 묵묵히 바라보던 루키는 벌떡 일어나 그의 손목을 잡고 친구를 일으켰다.

“일어나! 갈 곳이 떠올랐어!”

“뭐? 어딜 가는데?”

하지만 루키가 제임스의 물음을 무시하고 술집을 나가는데 제임스의 카펫이 울렸다. 상대는 또 다른 친구 벤.

「제임스! 루키랑 같이 리메이틴 레스토랑으로 좀 나올래? 예니가 외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잠시 본가로 들어갔어. 세 명이서 밥이나 먹고 있으라고 하는데?」

「나 루키야. 안 그래도 우리 지금 나와 있는 길이야. 무슨 일이기에?」

「그건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이따 봐!」

말을 끝낸 벤은 곧장 카펫을 종료했다.

30분 후, 리메이틴 레스토랑.

벤과 제임스, 그리고 루키가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를 하며 벤이 제임스를 보고 대뜸 물었다.

“넌 운명을 믿냐?”

“운명?”

“음.”

질문을 던졌던 벤은 친구가 되묻자 짧은 대답을 남기고 스테이크를 먹었다. 그는 맞은편에 앉아있는 또 다른 친구에게 물었다.

“루키는?”

“난 안 믿는 편이야.”

고개를 저으며 대답한 루키는 오물오물 입 안의 고기를 씹었고, 벤은 제임스를 바라봤다. 그는 여전히 대답을 피한 채 식사에 열중하고 있다. 벤의 시선을 받던 제임스가 간신히 입을 떼려 할 때였다.

“나는…….”

“늦어서 죄송합니다, 약속을 잡은 사람은 저인데.”

갑작스러운 사과에 세 남자의 시선이 위로 확 올라갔다. 녹색 머리를 길게 기르고 꽤나 마른 체형의 여인이 서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처녀인 분위기를 늘씬 풍기지만, 여인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는 그녀가 결혼했음을 알리고 있었다.

“왔어?”

부인을 본 벤은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비어있던 옆자리에 앉혔고, 이내 제임스가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입니다, 예니 씨.”

“건강하시죠? 비비는요?”

“자고 있는 거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군요. 제임스 씨 옆에 계신 분이 소문으로만 듣던 바로 그 분이신가요?”

예니 파펠의 물음에 루키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 친구를 번갈아가며 바라봤다.

“어이, 나 몰래 무슨 소리를 한 거야.”

“체육과를 맡아서 애들을 잘 잡는다는 얘기를 좀 했을 뿐이야. 그게 전부니까 너무 화내지 마.”

“…….”

벤의 한 마디에 루키는 말을 잃고 그를 노려보듯 했다. 화가 난 루키를 예니가 풀었다.

“아니에요, 착실한 체육 선생이 있어서 선도가 잘 된다고 말했었어요. 난 스파게티 먹을래, 여보.”

“음. 여기 스파게티 1인분 주십시오.”

예니의 식사를 대신 주문하는 벤을 보는 제임스와 루키의 시선이 심상치가 않다. 미혼남과 이혼남 앞에서 꼭 저렇게 신혼 행세를 하고 싶을까. 노리던 시선을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꾼 루키가 물었다.

“고급 레스토랑까지 와서 꼭 그래야겠어? 특히 제임스 앞에서.”

“호호, 죄송해요. 제가 생각 없이 집에서의 호칭을 불렀네요. 정정할게요, ‘자기야’ 로.”

“…….”

칼질 하느라 바쁘던 세 남자가 거의 동시에 고개를 들어서 예니를 바라봤다. 여보보다 자기야가 더 닭살이지 않은가. 그런데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은 정작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얼굴을 들지 않고 스테이크를 먹으며 제임스가 특유의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전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미안해요. 제임스 씨.”

“아닙니다.”

사과를 하는 예니를 앞에 두고 제임스는 여전히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물 한 모금 마신 벤이 탁자 아래로 그의 다리를 툭 쳤다.

뭣 모르고 맞아버린 제임스는 벤을 쳐다봤고, 벤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왜 대답을 안 해, 운명을 믿냐고 물은 지가 언젠데.”

“믿었지만 지금은 아냐. 전처를 만날 때만 해도 믿었었어. 하지만 지금은 아냐. 난 그녀를 내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했었고, 작년에 그 생각이 와르르 무너졌어.”

“아닙니다. 전처는 제임스 씨의 생각과는 달리 운명의 상대가 아니에요. 운명의 상대는 따로 있습니다.”

“예?”

제임스의 말에 제동을 건 예니는 식사로 나온 스파게티를 비비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오늘 이렇게 약속을 잡은 건 외할머니의 전언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희 외할머니는 점성술사이세요. 별의 흐름을 바탕으로 예언을 하시는데, 꽤나 잘 맞는 편이에요. 전언의 상대는 제임스 씨와 루키 씨입니다. 일단 제임스 씨에게 먼저 전하겠습니다.”

예니는 스파게티를 한 입 먹고 난 뒤 말을 이었다.

“제임스 씨는 바로 지난 달 첫 날에 진짜 운명의 상대를 만났어요. 그 여성은 6월 1일자로 스케일-레이트에 첫 부임을 했고, 나이는 20살이지요.”

“네? 그 말은 설마!”

제임스는 포크에 찍힌 스테이크의 소스가 자신의 바지를 적시는 것도 잊을 정도로 눈을 크게 떴다. 그의 놀람을 가중시키는 예니의 전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네. 인생의 반려자는 그 분이십니다. 제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언부터 들으십시오. 외할머니는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까지 보셨지만, 그 중간의 길에 대해서는 알려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잠시 말을 끊은 예니는 스파게티를 한 입 먹고 씹어서 삼킨 뒤 다시 말했다.

“ 외할머니께서는 제임스 씨의 현재 상황 때문에, 프레스트 가의 반대가 심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에 대한 각오는 미리 해두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처와의 대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씨의 전언은 여기까지입니다.”

“…!!”

예니는 굳어있는 제임스를 뒤로 하고 다시 스파게티를 먹으며, 시선을 루키에게 던졌다.

“루키 씨는 지금까지 조용히 계셨으니, 앞으로도 조용히 계시라고 전해 달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가진 비밀은 내년 안으로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뜨며 루키가 조용히 물었다.

“내년 안으로요?”

“예. 하지만 루키 씨가 직접 말해서 드러나는 게 아닙니다. 타인에 의해서 알려지게 됩니다. 그 타인은 ‘여러분들’ 주위에 있습니다. 여러분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얽혀 있는 끈. 그 끈을 풀 열쇠를 가진 자는 여러분들 주변에 있습니다. 전언은 여기까지입니다.”

전할 말을 모두 전한 예니는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병원에서 온 호출에 의해, 다시 병원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녀는 서둘렀다. 제임스와 루키는 서로를 바라본 채 멍하니 있었고, 잠깐 제 3자가 되어있던 벤은 식사를 모두 끝내고 부인에게 물었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전언을 갖고 온 거 아니었어? 더 꼬이게 생겼네. 루키의 비밀이라는 게 뭐야?”

“나중에 알게 되요.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루키 씨는 주변에 은밀한 적이 있는 지를 살피시고, 제임스 씨는 크리스티나 씨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도록 하세요. 그녀는 제임스 씨의 과거를 알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각오도 했어요. 하지만 장애물이 많은 만큼, 많게는 두 번의 이별이 있을 거예요.”

예니의 말에 루키와 벤이 제임스를 바라봤고, 그는 말없이 눈을 감았다. 예니는 살짝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제임스 씨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지에 묻은 소스를 닦는 것이지요.”

“네? 아!”

제임스는 예나에게 고맙다고 한 뒤 급히 화장지로 소스를 닦아냈다. 포크에 꽂아둔 스테이크 조각도 얼른 입 안에 넣었다. 더 이상 들고 있다는 조각에 소스가 묻어있지 않을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모두 전한 예니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레스토랑을 빠져나가 병원으로 향했고 제임스 일행도 레스토랑을 나와서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9월 첫 일요일은 그렇게 지나갔다.





끊을 수가 없었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그라데네이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 - Final 세바스찬 레이트의 최후 +2 07.08.19 449 2 8쪽
25 - 24 밝혀지는 수수께끼 2 07.08.17 244 3 9쪽
24 - 23 루퍼트 그리빈츠의 도전장과 밝혀지는 수수께끼 1 07.08.16 285 4 9쪽
23 - 22 제임스의 준비물과 크리스티나 그리고 루퍼트 +3 07.08.13 306 3 8쪽
22 - 21 벤 파펠, 그가 전하는 자신의 연애사 +2 07.08.12 461 2 9쪽
21 - 20 바람 피우는(?) 크리스티나 07.08.10 363 2 8쪽
20 - 19 제임스 일행의 산책과 크리스티나의 대담함, 섹시함 +2 07.08.02 523 2 8쪽
19 - 18 짧은 회상과 루키의 의뢰 07.08.01 324 2 9쪽
» - 17 태도 돌변의 진 비서와 예니 파펠의 전언 (좀 기네요) +3 07.07.26 255 2 15쪽
17 - 16 휘엔 진 비서, 그녀의 대활약(사랑은 이제부터) +4 07.07.22 401 2 16쪽
16 - 15 루키 선, 드러나는 그의 과거 +2 07.07.21 364 3 9쪽
15 - 14 크리스티나의 배신 당한 첫사랑과 루키의 진실 +5 07.07.20 355 2 8쪽
14 - 13 후계자 회의와 워터 페이퍼 +2 07.07.18 379 3 8쪽
13 - 12 다일락 왕자의 사망 신고 +3 07.07.18 258 2 9쪽
12 - 11 후계자에게 붙여진 비서 +2 07.07.17 362 2 10쪽
11 - 10 제임스, 불 난 곳에 기름 붓다 07.07.17 388 2 9쪽
10 - 09 뛰는 놈 머리 위의 나는 놈 07.07.16 403 2 9쪽
9 - 08 카펫 통신 저 너머로 들리는… 07.07.15 253 2 8쪽
8 - 07 무리가 불러온 결과, 과로 +2 07.07.14 296 2 8쪽
7 - 06 크리스티나의 무리와 제임스의 취중진담 07.07.13 414 5 11쪽
6 - 05 복귀, 그리고 작은 소동 07.07.13 376 3 9쪽
5 - 04 루키와 제임스의 비밀의 방 07.07.12 421 5 8쪽
4 - 03 조금씩 시작되는 삼각관계 +4 07.07.11 556 5 8쪽
3 - 02 유명인사(?) 크리스티나 07.07.11 554 3 9쪽
2 - 01 첫 부임 +2 07.07.10 835 3 8쪽
1 - 00 서막 +4 07.07.10 1,218 1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