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이란 것을 해봤습니다...
=ㅂ=;;;;;;
체크카드 두 장이 죄다 휴대전화 케이스에
끼워져 있고 과자 먹고 싶어서 서두른다는 것이 그만,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나선 거예요.
저 나가는 것을 아신 어머니 왈, “난 맛동산♥”
해서
제가 먹고 싶은 과자 두 개에 맛동산에 포도주스까지.
다해서 9000원.
케헥!!!! ㅡㅠㅡ
현금은 5000원짜리 지폐 한 장. 으억.
깜짝 놀란 전 포도주스는 넣고 쥬시쿨을 골랐습니다.
“갖고 가, 갖고 가. 원하는 만큼 가. 저 포도주스 갖고 가, 도합 9000원.”
너무 비싸!!!
쥬시쿨로 고르니 6700원.
해서 나중에 출근하는 길에 계산하기로 하고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냠냠쩝쩝 과자 잘 먹고 있어염.
아, 배부르다~
나중에 슈퍼 가서 카드 긁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외상이라는 것을 해봤어여.~_~
001. 하늘봉황
13.03.30 01:27
오~ +_+
002. 이설理雪
13.04.01 02:09
오~+_+
003. 소설애독자
13.03.31 09:10
왜상을 잘했던 엽끼....헌데 요즘은 어디서도 외상을 받아주지 않는 신용 잃은 엽기...
아흑 부럽다..
몇천원이라 할찌라도 외상을 해준다니...........착한 주인장에게 복이 있으리....
004. 이설理雪
13.04.01 02:09
워낙에 단골이니간요^^ 신용도 회복을 좀 하셔야겠네요!
005. 청연(靑燕)
13.04.02 11:26
미성님 나이를 알고야 말았다.
오호.. 생각보다 나이가....(음.. 말을 잘 해야 하는데...)
저는 ` 슈퍼 패스 ` 를 사용하겠습니다.
저의 일화인데,
저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나와서 쓰레기통 앞에 섰지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의 포장을 벗겼지요.
이제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려고 아이스크림을 든 손을 입에 갖다 대었는데...
분명히 방금전에 제가 버렸던 아이스크림의 껍데기가 제 손에 들려 있는 겁니다.
아.... 왼손에 있는 껍데기 놈을 버렸어야 하는데 오른손에 들고있던 아이스크림을 그만...
결국 쓰레기통 안에 처참하게 널브러져있는 아이스크림을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하나 더 사먹기도 빈정 상하기도 해서 그냥 집으로..... ㅠ
006. 이설理雪
13.04.02 22:44
움, 저보다 한참 연하신가봅니다^^*???
버려진 아이스크림에게는 묵념과 고인의 명복을....
ㅋㅋㅋㅋㅋㅋ
007. 곁가지
13.05.06 20:30
믿거나 말거나 한 실화의 일부 입니다..
슈퍼에서 물건을 사서 포장을 뜯고 저 역시 포장및 쓰레기를 버렸지요..
헌데 한쪽손의 거스름돈이 없어진 것입니다..
부랴 부랴 쓰레기통을 뒤지니 나오는 거스름돈... 당시 거액에 속하는 20여년전의 8천몇백원.. 동전 까지 다 찾느라 쓰레기통을 까 뒤집고 찾은 ... 주변에서 보던 말던, 내돈을 기어이 다찾은 나의 뻔뻔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