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마지막 내용에 강태양 시점을 추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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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하는 [영언]은 대상의 무의식을 자극하여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
도서관에서 주인공이 정예지를 설득하는 장면, 주인공이 이하루에게 강태양의 팀에 합류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일반적인 사람도 [영언]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대상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으나, 유나의 능력치가 낮아 아직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나가 강태양의 공격을 유도하는 장면은 가위바위보를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상대는 가위, 바위, 보 중 하나를 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영언]으로 ‘아무것도 내지 마라’ ‘너는 무조건 진다’ 따위의 말을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상대는 이미 뭔가를 내기로 했으니까요.
하지만 가위를 내라는 말을 한다면 달라집니다. 만약 셋 중에서 고민 중이었다면 무의식적으로 ‘나는 가위를 내고 싶었어’ 하면서 가위를 내겠죠. 그게 강태양이 정면, 내려찍기를 하게 된 이유입니다.
만약 [영언]을 듣고나서 ‘나는 가위 내기 싫은데? 보를 낼 거야’라고 생각해도 상관 없습니다. 동 실력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서는 찰나의 간극으로 인해 승부가 결정나기 마련인데, 위처럼 생각하여 공격을 전환할 시에 생기는 빈틈, 혹은 망설임 등으로 인하여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나는 무조건 바위를 낼 거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하면 유나의 영언은 안 통합니다. 하지만 영력 능력치가 성장하면 ‘바위가 맞나?’ ‘가위를 내는 게 낫지 않을까?’ 따위의 망설임을 유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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