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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꾸었다 님의 서재입니다.

드림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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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꾸었다
작품등록일 :
2014.09.06 19:32
최근연재일 :
2014.09.06 21:16
연재수 :
2 회
조회수 :
327
추천수 :
0
글자수 :
4,518

작성
14.09.06 19:46
조회
186
추천
0
글자
5쪽

드림파이터 1화

글을 처음 써봐서 부족한 점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DUMMY

꿈을 꾸었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의 꿈

그 시작은 그 사람이 암에 걸렸을 때부터 시작된다.


암에 걸렸을 당시 난 살기위해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나는 내가 죽을 병에 걸린 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무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부모님은 그냥 나의 곁에서 울고웃기를 반복할 뿐.

수술 바로 직전에도 난 죽으면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따위 전혀 안하고 있었다.

그 생각 대신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봤다.


" 의사 선생님, 수면제 맞았는데 잠을 안자면 어떻게해요? "


" 걱정마렴. 저 TV를 보고 있으면 모든 것이 끝나있을꺼야. "


" 진짜요?... "









'여긴 어디지 ?'


세상이 암흑에 점령을 당하면 이렇게 될까?

전부 검은색이다. 아무것도 안보인다.주위를 둘러본다. 아무것도 안보인다.


'...? 저게 뭐지? '


온 세상이 암흑인데 희미하게 무엇인가 보인다.

가까이 가기위해 걸어간다. 아니, 날아간다? 구분이 안된다

그냥...그냥 내가 가까이 가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 그곳으로 가있었다.

어디선가 익숙한 얼굴을 한 남자가 누워있다.


'나..인가?'


그 순간 옆인지 뒤인지 앞인지 모를 빛을 보았다.


'일단 나한테 가보자! '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본능인가? 난 아무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나한테로 갔다.


그리곤 기억이 끊겼다.









퍽! 퍽!



"....?"


의사들이 보인다. 전기충격기인지 사람의 손인지 모를 무언가가 내 가슴인지 배인지 자꾸 충격을 주는 것이 느껴진다.

토가 나온다.



쿨럭,쿨럭


"살았다!!!! 한번 더 ! "



퍽! 퍽!



아프다


"컥, 아.. 아파"



퍽! 퍽!


"제...제발 그만.."


퍽! 퍽!


"아 씨발 아프다고..!!"


퍽! 퍽!


"아니 씨발 그만좀 하라니..."


잠이 쏟아진다.









정신을 차렸다. 여기가 어딜까?


'보이지가 않아..'


움직이고 싶지만 움직여지지도 않는다.


' 아, 오줌마렵다..'


오줌을 싸고있는게 느껴진다. 그런데.. 아주 미세하게 싸는 것 같다.

빨리 싸고 싶은데 오줌 싸는데 10분이상 걸리는 느낌이다.

그런데 오줌싸는 느낌이 좀 다르다.... 내 요도를 빼내어 연결을 시킨 것 같달까?...

답답함을 느끼며 쏟아져오는 잠에 몸을 맡긴다.







숨을 쉬고 싶다.

산소호흡기에 의해 강제로 숨이 쉬어진다.

하지만.. 오히려 산소호흡기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해 괴롭다.

산소호흡기를 떼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기요! 이것 좀...?'


하지만 말이 안나온다. 내 의견을 피력하고 싶어 여러번 시도를 해보지만 말이 안나온다.

정말.. 괴롭다..





어느 순간 소리가 들린다.


" 삐-! 삐-! "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모를 사람들이 소리치고 뛰어다니는 것이 느껴진다.

뛰어다니던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누군가 죽었나보다.

같은 공간 안에서 누군가 죽었다!

슬퍼해야하는데 그래야 한다고 교육받았는데..

느껴지는 감정이라곤 짜증..!

삐삐 거리는 소리가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가까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소리가 들릴 때 마다 심장이 철렁한다.


'설마 나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겠지?'



마취를 해서인가? 나는 숨쉬기 힘든 고통과 오줌싸기 힘든 고통을 제외한 고통이 느껴지질 않는다.

하지만 답답하고 괴롭다. 이승에서의 지옥이란 이런것일까?


'드라마에서보면 식물인간인채로 살아가는 사람들 느낌이 이런거구나..

근데 왜 이리 시간이 안가는거야!...'


그 뒤로 수십 번을 깨어났다가 잠들고 깨어났다가 잠들고..를 반복하며

몇십명인지 모를 사람들이 죽는것을 소리로만 들었다.

여전히... 보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쉬고, 대소변도 제대로 싸지 못 한 채로 말이다


..










"그랬던 적이 있었지. 그 이후론 몇주간 천국이었어.

아는 사람들이 전부 먹을 것만 사오고 난 내가 보고싶은 만화책을 볼 수 있었지.

지옥과 천국을 한 순간에 맛 본 것 같았지"



"그래? 힘들었겠네"



"그래, 힘들었지. 10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바로 어제 일처럼 생각나는걸 보면 말이야.

그런데 그 시절엔 부모님이 더 힘들었을거야. 그건 확실하지.

난 그 때 내가 죽을병인줄도 몰랐거든. 부모님이 나를 생각해서 말을 안해준거지.

만약 그 때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어도...

난 죽을거라는 생각을 하다 괴롭게 가진 않았을거야.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잠들었겠지"


" 부모님이 현명하시네. "


" 그래."


" 그런데 나한테 할 말이 그거야? "


" 아니, 이제 시작이야. 그 수술과 그 꿈이 지금부터 내가 말할 일의 발단이었지."










다음화에 계속




ㅎㄷㄷ


작가의말

읽고난 후 상세한후기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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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림파이터 2화 14.09.06 141 0 6쪽
» 드림파이터 1화 14.09.06 187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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