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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뚜기
작품등록일 :
2015.07.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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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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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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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쉽 토너먼트 결승-(13)

예전의 '위대한 자'라는 작품을 연재했던 초뚜기라고 합니다. '위대한 자'라는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DUMMY

시후는 팬텀 제너럴이 눈치채지 못하게 살며시 19층 로비를 빠져나와 20층으로 향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는 코스트는 약 40000코스트.


10코스트 대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병력의 양이지만 이정도면 충분했다. 애초에 천공탑은 ‘경쟁’에 요소가 없다면 그렇게 공략하기 힘든 수준의 난이도가 아니였다. 랭크 게임에 사용되는 만큼 일반인들의 기준에 맞춰 만들어졌고 세계 톱 클래스의 선수인 시후라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적은 병력 때문에 클리어 타임은 형편없었지만 15분간 멍 때리고 있어야 하는 철민보다야 빨랐다. 그는 느긋하게 20대층마다 보스 몬스터로 군림하고 있는 대마족들을 하나씩 격파하며 어느덧 25층에 도착했다.


20층대를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은 25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시후는 왕좌에 앉아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마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왕, 발로이타스는 시후를 비롯한 토벌군을 보며 왕좌에서 서서히 일어났다.


“왔는가? 도전자여. 기다리고있었다.”


처음 스타트 이벤트의 장면이 떠오르는 광경이었다. 왕좌에서 일어선 발로이타스의 모습은 이미 천공탑을 기반으로 삼아 세계 정복을 꾸미고 있는 마왕의 모습. 그 자체였다.


“천공탑이 너희를 살려보내지 않으리라!”


사실 그의 부하들은 이미 패퇴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에서 죽어나가고 있는 발로이타스지만 등장 때만큼은 늘 플레이어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하지만 수십 번 발로이타스를 죽여 본 경험이 있는 시후에게 발로이타스의 등장씬은 스킵이 되지 광고나 다름없었다.


‘내가 너를 몇 번을 죽였는지 이제 기억도 안 난다. 임마. 알았으니깐 빨리 덤벼!’


시후는 전투 상태에 돌입하자마자 공격 명령을 내렸다. 다시 소환된 레드 드래곤의 5가지 원소 마법이 발로이타스를 향해 날아갔다.


광! 지지직! 샤삭!


그것을 시점으로 시후의 군대는 용감히 발로이타스를 향해 돌격했다. 화려함으로 넘쳐나던 천공탑 25층은 순식간에 피 튀기는 전장으로 변모했다.


라스트보스인만큼 발로이타스는 매우 강했다. 시후의 토벌군이 총력을 다해 마왕과의 일전을 벌였음에도 아슬아슬한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


‘평소보다 끈질기군. 예상보다 남은 병력이 적어서 아슬아슬할 뻔했어.’


철민과의 일전에서 10만 코스트의 대군이 모두 날아갔다. 남은 코스트 4만 코스트로는 20층대를 뚫어내는데도 세심한 컨트롤과 시후 본체의 전투력을 최대한 살려야 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보통이라면 진작 발로이타스의 토벌에 성공했어야 할 타이밍이지만 병력이 부족해서인지 발로이타스는 쉽게 토벌 되지 않았다.


시후는 마음이 급해졌다. 분명 아군이 발로이타스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고 발로이타스는 체력이 25%이하로 내려가서 광폭화 상태에 돌입했으니 이 고비만 넘기면 다 잡은 물고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미세하게나마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건 아직까지 철민의 항복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철민이 쉽게 항복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가 전장에는 코빼기도 내밀지 않는 이유는 항시 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두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철민은 중요한 전투에서 대패해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빠르게 새살림을 시작해서 종종 경기를 역전 시키곤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맵은 마왕토벌전이야. 클리어 타임으로 코스트를 얻는 맵에서 유닛을 다 잃어놓고선 무슨 역전을 만들어 보겠다고 버티는거야?’


그가 미세하게 걸리는 부분을 애써 부정하는 이유는 마왕 토벌전 맵의 특성상 역전에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시후가 의뢰를 통해 얻어낸 데이터에서도 철민이 마왕 토벌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전례는 극히 드물었다. 또한 행동 패턴분석자료 역시 철민이 전투에서 대패할 경우 높은 확률로 항복을 선언 할 것이라 설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대체 왜 항복이 나오지 않는 거지?


이런 알 수 없는 불안감은 발로이타스의 체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례해서 점점 덩치를 불려갔다.


사실. 실제로 그의 불안감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라바나 선수의 불멸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15층에서 25층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려온 불멸차들이 발로이타스를 공략에 숟가락을 얹으려 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빠르네요. 방금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15층에서 25층까지의 런닝기록이 무려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연 라바나 선수는 다된 밥에 숟가락을 얹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플라잉 선수가 굳히기에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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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지?”


철민은 갑작스럽게 세상이 변한 느낌이 들었다. 상황은 일각을 다투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간 레드 드래곤의 파이어 브레스에 본대 병력이 전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비록 팬텀 제너럴로 브레스를 내뿜기 전에 레드 드래곤을 소멸 시키는데 실패했지만 다행히 본대 병력은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런 탈 없이 그대로 흘러갔다면 아슬아슬하게 파이어 브레스를 피할 수 있었다.


그렇다. 틀림없이 자신은 본대 병력과 시야공유를 한 상태로 본대 병력을 컨트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눈 앞에 시후 녀석이 나타나더니, 눈 깜박할 사이에 파이어 브레스가 머리 위에서 쏟아지고 있었다. 결국 본대 병력을 몽땅 잃어버렸다.


‘크! 시간 정지에 당한건가? 정말 기똥찬 기분이다!’


의외로 사태 파악은 금방 이루어졌다. 이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마법은 시간 정지 마법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그는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드렸다.


‘뭐. 당한 걸 이제와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시후 녀석이 잘 한 거지. 내가 못한 게 아니야. 깔끔하게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나 준비하자.’


물론 항복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망의 결승전인 만큼 항복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철민은 마음 편하게 마지막 한 수를 둬볼 생각이었다. 이게 될지 안 될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은 편하게 먹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우선 코스트부터.’


마지막 한 수를 두기 위해선 코스트가 필요했다. 그의 수중에 있는 코스트는 약 12000정도였다. 드래곤을 비롯해 가고일 다수를 잡아서 얻은 코스트였다.

하지만 마지막 수를 두기 위해서 필요한 코스트는 최소 16000 코스트가 필요했다. 결국 그가 향한 곳은 15층이었다.

15층은 일전에 정찰 병력을 보내서 클리어 되지 않았던 걸 확인한 적이 있었다. 이제 그가 코스트를 얻을 수 있는 장소는 오직 이곳 말고는 없었다.


넓디 넓은 15층 로비에 들어선 철민은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상황이 딱 동료들이 모두 죽고 홀로 남은 특공대원 느낌이겠지? 멋있게 나오고 있으려나? 크크!’


실제로 넓은 15층에 홀로 서 있는 팬텀 제너럴을 보고 있자니, 세계를 위해 싸우다 홀로 남은 특공대원의 포스가 느껴졌다.

보통 이런 스토리의 엔딩은 마지막 남은 특공대원이 결국 미션을 완료하고 끝나기 마련이었다. 그렇게 생각되자, 철민도 왠지 해 볼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안 끝나지 않았어. 시후 녀석이라고 온전한 상태일리는 없을 테니까!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자!’


그의 시야에 15층을 지키고 있는 악마들의 모습이 들었왔다. 철민은 자신의 무기 지휘 깃발을 힘차게 지면에 꼽았다.


“헛! 전!세!역!전!”


지휘 깃발에서 붉은 빛이 흘러나와 팬텀 제너럴에게 스며들었다. 곧이어 팬텀 제너럴과 시야공유 상태가 된 철민에게도 붉은 빛이 뿜어내는 끝없는 힘이 느껴졌다.


“간다!”


팬텀 제너럴은 무수한 악마들의 소굴로 곧장 돌격했다.


------------------------


‘뭐 저렇게 빨라?’


발로이타스를 마무리 하고있던 시후에게 갑작스럽게 시야공유가 걸려왔다. 공유된 시야에 보인 것은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고있는 5기의 불멸차 부대였다! 또한 불멸차 2기 위에는 철민과 팬텀 제너럴이 탑승해 있었다.


대열을 갖추며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고 있는 불멸차의 속도는 시후의 상상을 까마득히 초월한 신속(神速)이었다. 물론 시후도 불멸차의 기동력이 어마무시하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지금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젠장! 막아!”


불안감의 정체를 확인한 시후는 다급히 소리쳤다.


“25층에 진입한 라바나 선수의 불멸차들이 빠르게 발로이타스에게 접근합니다. 접근하는 불멸차를 막기 위해 플라잉 선수의 병력들이 막아섭니다! 하지만!”


불멸차의 기동모드는 ‘날아라 슈퍼 보드’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지상의 유닛들이 막는다고 막아질 문제가 아니었다. 심지어 속도까지 엄청났다. 불멸차들은 눈 깜작할 사이에 시후 유닛들의 머리 위를 날아서 반대편에 착륙했다.


일열로 늘어선 불멸차들의 모습.


그것은 마치 라인배틀(LineBattle)이 성행한 18세기의 사수들의 모습이었다.

-------------------

철민은 기어코 15층을 sss랭크로 클리어하고말았다. 15층의 악마들이 물밀듯이 몰려 들어왔지만 그의 각성한 컨트롤 능력과 전!세!역!전!의 효과를 받은 팬텀 제너럴의 콤비의 힘은 상상을 초월했다.

순식간에 15층을 클리어 한 철민은 보상으로 받은 6000의 코스트와 기존의 12000의 코스트를 사용해 불멸차4기를 소환했다. 총 5기의 불멸차가 모인 상황이었다. 이제야 마지막 한 수를 펼칠 수 있었다. 철민은 주저하지 않고 지면에 지휘 깃발을 꼽았다.


“전!군!돌!격!”


지휘깃발 콜렉션 중 하나인 돌격깃발의 액티브 스킬, 전!군!돌!격이 발동되었다. 전군돌격은 아군의 이동속도를 크게 올려주는 스킬이었다.


“가자! 제군들 미친 듯이 달려보자고!”


기동모드로 변형한 불멸차들은 전!군!돌!격!의 이동속도 버프를 받고 신속의 속도로 날기 시작했다.


목표는 당연히 25층.


어차피 시후가 알아서 뚫어놨을 것이기 때문에 철민은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그렇게 15층부터 25층까지 딱 3분이라는 기록을 찍고 도착할 수 있었다. 25층에 올라온 철민의 시야에는 반쯤 누더기가 된 발로이타스가 보였다.


“우리의 마지막 목표가 보인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어떻든 상관없다. 결국 막타치는 놈이 이기는 거야! 가잣! 전!세!역!전!”


다시 쿨타임이 돌아온 전!세!역!전까지 사용한 철민은 막아서는 시후의 병력들을 무시한 체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일열로 늘어선 불멸차와 팬텀 제너럴이 발로이타스를 겨냥했다.

그리고 여기서 핵심적인 필살기가 발동되었다. 철민의 양 손에는 각 각 노란색 깃발과 초록색 깃발이 들려있었다. 철민은 왼손에 들고있던 노란색 깃발을 꼽으며 당당하게 필살기를 발동했다.


“병(兵)! 참(站)! 완(完)! 료(了)!”


[스킬: 병참완료!]

[원거리 유닛들을 최적의 사격가능 상태로 복구시키고 소모된 탄환을 보충합니다.]

[근거리 유닛들의 무기와 방어구의 상태를 온전한 상태로 복구시킵니다.]


이어서 오른손에 들고 있던 초록색 깃발까지 꼽았다. 마지막 필살기의 대미를 장식할 스킬이 발동되었다.


“전(全)! 탄(彈)! 사(射)! 격(擊)!”


[스킬: 전탄사격!]

[원거리 유닛들의 다음 공격은 1000% 데미지를 갖습니다. 사격 후엔 상태이상:[탄약고갈]에 돌입합니다.]


바야흐로 원거리 공격수 만능주의에 가장 어울리는 스킬들이라 할 수 있겠다. 기동모드로 쉼없이 달려온 불멸차들은 병참완료 스킬이 발동되자마자 최적의 사격가능 상태인 포격모드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전탄사격에 의해 다음 공격은 1000%의 데미지를 갖게 된다.


“아, 몰라. 이걸로도 안 되면 그냥 다음 경기하지 뭐. 발사!!!!!!”


철민의 외침과 함께 불멸차 5기의 곡사포가 불을 뿜었고 팬텀 제너럴의 듀얼 블레이드가 마왕 발로이타스를 향해 쏟아졌다.


“젠장! 막아!”


사태를 파악한 시후가 유닛들을 컨트롤해서 포격을 몸으로 막으려했다. 동시에 마왕 발로이타스를 마무리하기 위한 총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는 법이었다.


“최후의 일발을 발사한 라바나 선수!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요?!!”

“양쪽 선수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탄사격의 데미지가 부족하면 플라잉 선수의 유닛이 마무리를 지을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마왕 발로이타스가 쓰러졌습니다.]


관중들도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을 느끼며 스크린에 시선을 집중했다.


[마왕 발로이타스를 제거한 플레이어:RaBaNa]

[승리한 플레이어: RaBaNa]


“우와!!!”

“대역전극이야! 대박!”


“아, 역시 롭은 마지막까지 모르는 게임이군요. 여러분 결승 제1경기의 승자는 라바나 선수입니다!!”




힘을내자. 얍!


작가의말

 

결승 1경기가 끝났습니다.

다음화에는 결승 2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선작/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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