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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작품소개

독불장군. 외길 인생만 걸어오던 어느 꼰대 게임 개발자의 좌우충돌 생존기.

"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이야. 지금 기억을 가지고 10년, 20년 전으로 돌아가면 뭘 할래? 주식투자? 아님 부동산투기?"

맞은편에 여유로운 포즈로 앉아 있던 중년 남성은 엷은 미소를 떠올린다.

"그거 다 필요 없다. 먼저 인간이 바껴야지 인간이."

"뭐?"

...


무분별한 양산형 K-모바일 게임이 판을 치던 시기.

제대로 된 온라인 게임 하나 만들겠다고 걸어 온 15년 차 외길인생. '고민중.'

하지만 그는 제대로 된 성공 한 번 못 하고 대기업에 철저히 배신까지 당한다.

마지막까지 그의 게임 개발에 손을 놓지 않았던 프로그래머 후배 정현성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까지 듣게 되는데.

분하고 억울하다는 정현성의 마지막 메시지.

자신이 개발하던 온라인 게임은 어느새 대기업 양산형 모바일로 탈바꿈되어 버젓이 큰돈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대기업의 노골적인 뒤통수와 프로그램 후배의 의문사.

어느 순간 그는 10년 전, 자신이 일하던 중소 게임개발 회사로 회귀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서 다시 프로그래머 정현성과 만나게 되고.
주인공은 자신이 과거로 돌아간 이유를 단숨에 깨닫게 된다.

"그래! 우리도 예술하지 말고 박 터지게 돈이나 한번 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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