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딸기는 당시 세상에는 없었다고 합니다. 재배용 딸기는 19세기 초에 개량을 했다고 하고 그 근본이 되는 야생 딸기 중 하나인 칠레산 야생 딸기 종자가 유럽에 들여온 시기가 18세기 초라고 합니다. 사탕무도 마찬가지입니다. 18세기에 슐레지엔에서 개량되어 세계로 퍼진 것이 현대 사탕무의 기원이라고 하네요.
니탕개가 새로운 분란의 씨앗이 되어 건주위로 넘어갔군요. 이성량이 여진족을 다루는 것을 보니, 군벌로서의 야심이 있어 보입니다. 흉년은 기상 이상 때문이니, 한반도 뿐 아니라 중국 대륙 전체를 덮는 위험 요소였을 것 같고, 장거정의 치부나 이성량의 야심 모두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를 감지한 지배 계급의 자구책일 것 같습니다. 사회가 힘들수록 부익부빈익빈은 심화되는 법이니까요. 재미있습니다
1부 마지막을 그렇게 깽판쳐 놓고는, 2부의 무료편을 이렇게 쓰다니... 정말 깡이 대단하시네. 예전에 결제한게 아까워서, 1부의 뒷부분 스무편과, 2부의 첫 부분을 보고나니 오로지 남는 건 후회뿐이다. 내 개억을 지우고 싶어. 세상에 이리도 답답하고 울분 터지는 대체역사 소설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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