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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탕개의 난은 일단 종료네요. 임진왜란은 솔직히 미리 방지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전쟁이란 게 또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외부자극 중에서 제일 강력한 거라 개혁 명분 삼기에 그만한 것도 없음. 전쟁은 정치적인 이득만 노리고 하면 단기적으로 해악이지만 경제, 문화 사회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는 게 아이러니함. 평화로운 200년이 사실 굉장한 태평성대지만 달리 말하면 적수가 없어서 발전할 이유가 없고 고착화되기 쉬운 단점이 있죠. 명분론을 강화할 게 아니라 군사력과 경제력을 강화하는 부국강병이 사실 전쟁 방어 대책인데 만날 사대교린이나 오랑캐 교화만 입에 올리는 건 유학이 바라눈 이상향이 틀에 박힌 계급적 유토피아를 꿈꿔서 그런 것도 있는듯. 솔직히 공자가 추구한 것은 가르침을 구분말고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라는 말을 후대 사람들이 맡은 자기 할 일 제대로 하면서 살아라는 뜻인데 권력자들은 모든 사람은 맞는 자리가 있으니 정확히 자리 지키고 살아라라는 계급적 질서 옹호로 해석함. 춘추전국시대에는 직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였는데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신분 격차를 공고히 하는 명분으로 쓰이죠. 하다못해 언제적 사농공상 논리를 수천년 뒤에도 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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