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숙임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일상] 섭남파업×357파트먼트! 크리스텔 피규어를 최초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


지난 2월, 피규어 스튜디오 357파트먼트(@357partment) 측에서 문피아를 통하여 저에게 너무나 감사한 제안을 주셨습니다.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의 크리스텔 피규어를 제작해 보고 싶으시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매니저님으로부터 처음 그 말씀을 듣고는 얼마나 놀랐던지, 아직도 그날의 공기며 분위기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사람이 이렇게 충격적으로 행복해도 되는 건지(?), 혹시나 중간에 어른의 사정으로 엎어지지는(?) 않을지... 저는 그야말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피규어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독자님들께는 모든 것이 비밀이었습니다.


중간중간 3D 모델링 이미지를 받았을 때나, 357 측에서 저의 피드백을 요청해 주셨을 때야 비로소 ‘이건 실제 상황이구나’하고 현실감을 느꼈습니다. 구름 위에 둥둥 떠서 메일을 작성하는 기분도 현실감이라고 할 수 있다면요.


매니저님께는 초장부터 ‘무조건 개인 소장을 하고 싶습니다’, ‘제발 사게 해주십시오’라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는데, 이를 김태기 작가님(@kimtaegidoll)께서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중간에서 너무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문피아 IPMD팀 선생님들과 이새론 매니저님, 그리고 김태기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357파트먼트 소속 작가님의 정성과 열정과 노력으로... 세상에 단 한 점밖에 없는 크리스텔 피규어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제 이 친구를 김태기 작가님과 유승연 작가님께 직접 받아서 모시고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으로는 실물의 아름다움을 완벽히 담아낼 수 없었지만, 독자님들께 크리스텔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온 가족이 영차영차 노력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예쁘고, 어둠 속에서도 홀로 별처럼 빛나고, 문자 그대로 요정 같고 천사 같고 공주 같고 기사 같으며, 보고만 있어도 온 세상에 감사를 전하게 되는 기적의 피규어입니다. 제가 막연히 바라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눈부신 작품입니다. 부디 즐겁게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연출: 숙임 동생, 숙임 어머니

촬영: 숙임 동생

조명: 숙임, 숙임 어머니

미술: 숙임 어머니

주접: 숙임)



Attached Image



정면 사진입니다. 높이는 받침대를 제외하고 약 25cm이며, 받침대 지름은 약 15cm입니다. 크리스텔과 테이블은 각각 분리가 가능합니다.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의 2차 표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디테일이 하나하나 살아 있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테이블은 옆면까지 오돌토돌한 양각으로 장식되었으며, 레퍼런스로 드렸던 시드르는 라벨과 빛깔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주셨습니다.



Attached Image



하이앵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크리스텔의 트레이드마크인 머리 모양, 날렵한 콧날과 청회색 눈동자가 드라마틱하게 보입니다. 발그레한 뺨이 사랑스럽습니다.



Attached Image



뒷모습입니다. 사진은 전체적으로 유광처럼 나왔는데, 실제 피규어는 매트한 질감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테이블과 부츠만 약간의 광이 있습니다. 옷 주름은 물론, 신발 주름까지 전부 살아 있습니다. 머리칼은 가까이서 보면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주신 맙소사...



Attached Image



받침대에는 김태기 작가님과 유승연 작가님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두 분 모두 작업하시는 동안 크리스텔에게 정을 많이 붙이신 듯했습니다. 헤어질 때가 되니 마지막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



Attached Image



숱 많은 머리카락이 탐스러워서 동생에게 한 장 부탁했습니다. 인제 보니 머리칼에 뭐가 묻어 있네요...! 어이쿠, 물티슈로 재빨리 닦아주도록 하겠습니다.



Attached Image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각도라서 한 장 추가했습니다.



Attached Image



옷의 자수가 양각되어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와는 의상이 살짝 다릅니다. 피규어 제작을 위하여 디자인을 바꾼 결과물입니다.



Attached Image



분홍색 머리는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진하고 어여쁩니다!



Attached Image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끄트머리까지 세심하게 수작업으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크리스텔의 뺨에 붙어 있는 미세한 먼지는, 너무 작아서 촬영할 때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이후에 제가 새끼손으로 살살 문질러 떼어 주었습니다.



Attached Image



크라바트와 프릴 주름, 미소가 근사한 마지막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저는 이만 귀하디귀한 반려 피규어를 모시고 물러가 보겠습니다. 아크릴 장식장도 조금 전에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하하하, 긴 자랑 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편안하고 건강한 월요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숙임 드림


P.S. 본 피규어는 양산화 계획이 없습니다. 독자님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7 일상 | 올해도 예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4-03-11
6 일상 | 세드리크의 생일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3-08-29
5 일상 | [23.08.29.] 요한 경의 생일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3-07-24
4 일상 | 연재 3주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3 23-05-28
» 일상 | 섭남파업×357파트먼트! 크리스텔 피규어를 최초 공개합니다! 22-09-26
2 일상 | [22.08.21.] 소중한 팬 아트 선물에 감사드립니다. 22-08-21
1 일상 | 예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2-02-26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