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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에는 한 잔의 홍차^^

비정강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송문리
작품등록일 :
2014.07.24 11:42
최근연재일 :
2014.07.24 12:23
연재수 :
1 회
조회수 :
784
추천수 :
2
글자수 :
1,087

작성
14.07.24 12:23
조회
784
추천
2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그날 이후. 강호의 의리는 땅으로 떨어졌다.


"으...으...으..."


"이봐. 정신차려. 정파를 대표하는 무당파 장문인이 이리 약해 빠져서야... 원..."


쓰러져 있는 장년의 남자를 칼끝으로 찌르는 젊은 남자. 그리고 그것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한 무리의 사내와 여인들.


호북성 무당산 무당파의 도관. 무당파의 본산인 이곳에는 이전의 청명한 도가의 모습이란 찾아 볼 수 없다. 오로지 사악한 마기로 가득찬 악인들과 즐비하게 쓰러져 있는 시체들의 그로테스크한 풍경뿐.


"그래.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가? 있다면야, 여기 원시천존에 너의 피로 새겨주마. 하하."


원시천존상 밑에 세명의 사람이 앉아 있었다. 좌는 험상궂은 남자가 우는 색기가 넘치는 중년의 여인이 중앙에는 기골이 장대한 거한이 거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방금 말을 꺼낸건 중간의 거한이였다.


"헉. 헉. 이런 짓을 하고 내놈들이 무사할 것 같으냐?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너희들을 용서치 않으리라."


"훗. 아직도 사태파악이 안되나 본데. 너희 정파찌끄레기들은 오늘로써 끝이다. 구파일방? 오대세가? 모조리 도륙내고 온 곳이 여기라고. 무림맹 제22대 맹주 공진홍."


거한이 손짓을 하자 무림맹주라 불리운 사내옆의 그의 졸개들이 맹주를 바르게 꿇렸다.


"자. 지루한 정파의 정론도 이만하면 많이 들어주었으니, 시작해 볼까? 어이!"


졸개의 무리속에서 커다란 협도를 든 사내가 씨익 웃으며 공진홍을 향해 걸어왔다.


"편히 보내 드리리다."


사내는 옷섬 속에서 작은 구슬을 꺼내 들었다. 영롱한 옥처럼 생긴 맑은 구체였다. 그는 그것을 잠시 바라보더니 엄지로 깨트렸다. 그리곤 흐르는 액체를 반쯤 칼에 바르고서 나머지는 자신의 입으로 넣었다.

잠시 후.


"휘익..."


"으악..."


무당파의 장문인이자 무림맹주였던 사내의 목이 잘렸다. 이걸 지켜보던 거한은 직접 일어나 잘린 목을 들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제 무림은. 강호는. 마교와 혈교 그리고 악령군단의 천하가 되었다. 더 이상의 대립도 대결도 없다! 오로지 지배와 복종이 있을 뿐이다."


"와아아... 사파만세!"


"삼주일천 만세!"


"마교 교주 장거한 만세!"


"혈교 교주 홍수진 만세!"


"악령군단장 대악사 만세!"


원시천존 아래서 정파는 이렇게 몰락했다.


작가의말

재미로 쓰는 습작입니다.

심심하면 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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