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빌드

하지만

하지만 그 환호 사이에서도 불편한 환호가 있었다.

많은 이가 이 전쟁에 희생되었다. 그 중에서는 가족이 있는 사이도 있을 것이고 친구 사이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통곡이 환호와 함께 울려 퍼졌다.

불편한 승리였다.

"라이언. 술 한잔 어떤가?"

유오디스 제국 내부 주점 큰 코끼리.

여기서 이 전쟁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그 전쟁에 대한 후일담을 나누고 있었다.

"괜찮아요."

이 전쟁에 큰 기여를 한 5명의 용사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크흐. 니가 온 지 몇 년 됐지?"

술을 마시다 갑자기 씁씁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탱커인 화연이 묻는다.

"최소.. 1년 정도 됐죠?"

"그래? 그렇구만...."

"자네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며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가고 싶다고 나에게 묻던 날이 벌써 1년이나 지났구만."

"세월 참 빨라?"

고기를 천천히 씹으며 라이언을 쳐다보다 갑자기 질문을 한다

"여기서 사는 게 좋았나?"

"다른 사람들과 사는 게 좋았어?"

화연은 계속 씁씁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좋았습니다.. 좋은 동료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 좋아... 좋네... "

"어이! 사나이 답게 갈 때는 딱 사나이 답게 보내자고!"

우리의 대화를 듣다 못한 창의 용사 태현이 우리의 대화에 끼어든다.

"그래.. 그래야지.."

"라이언 자네는 돌아가 있게.. 내일 갈 수 있게 말이지."

"네 그럼.."

난 천천히 주점을 빠져나가 내 방에서 천천히 잠을 청한다.

내일이면 돌아갈 수 있구나.. 엄마,아빠,동생아 보고 싶다. 동생이랑 계속 티격대격 거리고 싶고 엄마의 따뜻한 밥 먹고 싶다.아빠랑 농담도 주고 받으며 놀고 싶어..

그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좀만 있으면 갈 수 있어..

좀만 있으면.

.

.

.

.

몇 시간 뒤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친히 황제가 치하하였다. 황제 뿐 만이 아니였다.

드위프의 황제 라이즈, 엘프들의 여황제 이연, 그리고 수인들의 황제 택황까지 전부다 대륙에서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참석했다

그리곤 서로 돌아가며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용사 라이언. "

"그대는 인류를 구했다. 이 사실 만으로 이 대륙의 황제들이 어찌 그대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겠는가?"

그러며 황제가 고개를 숙였다. 그 뒤 다른 황제들도 고개를 숙였으며 그 뒤 황제는 나에게 감사의 의미를 국고인 펜던트를 나에게 주었다.

축제에 있던 모든 인원이 모두 당황한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황제가 제일 위이며 황제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라는 걸 배우면서 자랐다. 근데 황제가 고개를 숙이다니! 이게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인가? 역사상에서도 이런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군중들은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내가 펜던트를 받았다.

과연 황제에게 대대로 황제들에게 주는 펜던트답게 색깔이 좋았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열어 놓은 포탈을 타고 대한민국 서울 강남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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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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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되어 나오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나의 귀의 고막을 타고 순식간에 뇌에 도착했다.

"후우..."

모니터 속의 나는 서울에 도착하고 해피 엔딩이지만 현실의 나는 반대로 모니터 속에 가고 싶다니.. 참 모순적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