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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님의 서재입니다.

양피지와 시든 한송이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SF

완결

skyboom
작품등록일 :
2022.08.17 23:23
최근연재일 :
2022.09.03 07:10
연재수 :
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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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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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61,858

작성
22.08.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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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저기 행성이 보인다. 헤로나 1-2

DUMMY

헤로나는 위험경고를 연이어 진행 중이다. 이 돌발된 사태에 소행성지대가 변한다. 폭풍에 배가 떠다니는 것처럼 스타쉽도 밀려 제멋대로 움직인다.

소행성들의 불랙홀로 다가 가는 속도도 각양각색이다.

위카53호도 에너지의 파장에 따라 대서양에 떠있는 조각배가 폭풍에 흔들림 같이 흔들리며 블랙홀로 다가간다. 블랙홀로 다가감에 따라 시간이 점점 느리게 흐르며

위카도 점점 빨리 빨려들어 간다. 블랙홀로 접근할수록 반물질의 위험으로부터 멀어졌다. 위카53호의 전면의 다중 베리어를 전체를 베리어로 전환한다. 이제 더 위험한 블랙홀의 악몽이 시작될 것이다. 선장이 승무원들에게 긴급 방송을 한다.


“ 대피하라 안전캡슐로, 위험상황이다. 다시 말한다. 전승무원은 안전캡슐로 들어가라.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 이제 하늘에 맡긴다. 행운을 빈다.”

 

선장은 상황판의 한 개의 장치를 가동킨다. 함교의 벽한쪽이 열리며 한 벌의 강화 안전복이 자동화 기계에 의해 운반된다. 흔들리는 상태에도 벽과 천정을 이동하여 선장 앞으로 안전복을 가져왔다. 자동화 기계장치에서 기계손과 같은 것이 앉아있는 선장에게 안전복을 입힌다. 마치 조각난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부품을 연결한다. 순식간에 의자에 접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음새도 보이지 않는다. 선장이 기계에 의지하여 일어난다. 의자로 인해 연결하지 못한 곳을 연결한다.


“선장님 모든 승무원이 안전 캐슐로 들어갔습니다. 다음은 어떤 조치를 취할까요.”


승무원들은 전장 길이가 4km에 달하고 폭이 3Km의 위카53호 내부 곳곳에 있는 대피소에 대피한다. 대피소안 바닥 위에 규칙적으로 설치된 안전캡슐로 들어갔다. 승무원이 들어가자 안전캡슐에서는 점액질형 액체를 가득 채운다. 이 액체는 승무원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냉동캡슐처럼 육체의 시간을 정지 시켰다.


“헤로나, 더 이상 승객을 보호할 장치는 없나?”


“안전캡슐에 강화 금속 배리어 장치를 외장 시키면 위키53호가 난파할지라도

생존를이 올라갑니다.”


“장치는 충분한가.”

“네, 충분합니다.”

“그럼, 시행하도록”

“네, 시행합니다.”


선장의 지시로 안드로이드들이 안전캡슐 바깥으로 강화금속을 장착한다. 강화 금속에 기계장치를 설치하고 배리어를 작동시킨다. 안전캡슐에는 이미 쫓기며 태운 수 많은 민간인들도 있었다. 이들이 위험을 벗어나 어느 행성에 피난하여 다시 살수 있다면 그 곳에서 새롭게 문명을 탄생시킬 수 있으리라.

모든 승무원이 안전캡슐로 들어간 이후에도 선장은 함교를 떠나지 않았다. 강화복을 2중으로 입고 있지만 헤로나는 계산으로는 안전캡슐에서 보호받는 것이 더 생존에 도움이 될거라 예측했다. 헤로나가 권한다.


“선장님 이제 선장님만 안전캡슐로 들어서면% 됩니다. 나머지는 제가 하겠습니다.”


여러 불안한 요소 때문에 알면서도 헤로나에게 투정을 부리듯이 말했다.


“헤로나 뭐가 된다는 거야?”


헤로나도 대답을 안해도 될 질문인줄 알면서도 성의껏 대답한다. 오랫동안 선장과함께해 온 생활에서 선장의 성품을 학습하였다. 일종의 감성을 배운 것이다. 인간으로 치자면 정이나 동경이 생긴 것 같다.


“ 선장님께서는 지금 보다#는 안전할 것입니다.”


“ 물론 추적하는 적들은 따라오지 않을지 모르지 그렇지만 우리는 새로운 위험에 빠졌어...”


 “선장님의 안전을 위해서는 캡슐에 들어갈 것을 권유합니다&.”


 “아냐, 아냐 이제 내가 할 일이 한 가지 남았어.”


 “그 한가지는.... 선장님께서 남은 일은 안전%캐슐에 들어가는 일입니다.”


“아니야, 마무리 해야 할 일들이지, 현재 위카 상태는 어떤가?”


선장이 말꼬리를 돌린다. 헤로나는 말꼬리를 돌리는 줄 알면서도 넘어가준다.


 “ 네, 먼저 위카는 제 계산으로는 블랙홀에서 예정시간 108시간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8시간이 지나면 외벽들은 부#셔지고 중벽이 50시간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산해 보면 안전캡슐 위로 씌어진 강화장갑과 베리어로 인해 10시간을 더 블랙홀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의미는 없지만 상황판에 이곳 저곳을 누르며 현 상태를 살펴본다.


“그렇다는 얘기는 살 가망이 있다는 얘기네.

150시간 내에 이 블랙홀에서 벗어나면.”


 “네 불랙홀을 벗어 날수 있다면 그렇습니다. 이 블랙홀 안으로 갈수록 점점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작용할지는 계산이 않됩니다$.”

 

“헤로나 너는 얼마나 버틸 것 같니?”

“대략 108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생각해보니 헤로나는 오랬동안 자신의 조력자로 충분한 역할을 해왔다. 말이 스타쉽을 위한 강인공지능(GAI)이지 누구보다 더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 주었던 것 같다.

헤로나에게는 강인공지능 답게 우주에서 돌발 사태를 능동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주를 항해하며 문제가 닥쳤을 때 자신의 강짜에도 위카가 안전할 수 있도록 자신을 설득하였다. 위기시에는 우주항해법 1547조에 의해 스타쉽의 안전을 위해서는 함장의 명령에 위배된 명령을 무시하고 자율적 판단과 집행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오히려 헤로나의 배려를 받아왔었다. 이 함교가 자신의 집이였고 헤로나는 가족이었다.


“그러면 108시간까지는 나와 같이 있을 수 있겠지. 오랜 벗이여...”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세밀한 센서가 오류가 나고 있습니다. 외벽과 같이 강화금@*속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헤로나도 시간이 지날 수*@록 연산능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먼저 보조 컴퓨터들이 고장나고%......아버%$지,,.

제가 망가져 가는 모습을 ...아버%&@지께*.선장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선장은 강화복 안으로도 미세한 압력을 느끼며 자신의 남은 시간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적 스타쉽으로부터 쫓기지 않음을 만족한다. 이제 선장으로서 권리를 누리고 싶었다. 이배와 더불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아니 이 배에 인공지능 헤로나와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었다.

 

“헤로나 기억나니 내가 막 여기에 처음 배정 받았을 때를....”


“선장님께서는 제가 처음 인사를 드릴 때 몸&&$의 상태가 않좋으셨습니다.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셨*#고 제가 위키53호의 상황의 보고를 드릴*$#수록 얼굴 볼의 피가 몰려들며 신체온도가 오르고 있어 진료 받기를 권했습니다.#@^”


“ 나는 그때 너를 여승무원으로 착각했어. 어찌나 떨리고 가슴이 벌렁거렸는지...


남자 중학교, 남자 사관학교, 남자들만 있는 학군장교를 거쳐 이곳에 부임했고 그때는 부사관에 불과했지. 여자라고는 어머니와 여동생 만 보았을 뿐 이였지...

사실 말이야 네가 인공지능인줄 알고서도 너의 목소리가 너무도 듣기 좋았어.”


헤로나의 목소리가 다소 기계적 톤에서 상냥한 톤으로 바뀐다.


“저도 선장님이 아프신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좀 독특한 승무원이 왔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독특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기록들이 있어 조심하여 대했**#을 뿐입니다&. ”

........

위카53호에 와 30 년동안 수행행온 일들에 대한 헤로나의 정보(라고 쓰고 생각이라 읽는다.)를 듣고 자기가 그 동안 잘못 생각했던 일이나 오해 부분을 친구와 이야기 하듯 주고 받았다. 헤로나가 처음 임관 했을 때는 인간의 뇌를 스켄한 정도의 양자 컴퓨터였다. 강인공지능이라 해도 전반적인 것보다는 스타쉽과 관련된 부분에 편중 되어 있었다. 나머지부분은 주어진 명령에만 자율적인 약인공지능이던 것이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간들의 행동양식을 배우고 판단하고 제일 많이 자신과 접했다. 그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감정과 느낌까지 배워왔다는 것을 알았다. 블랙 홀 안에서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를 하며 이제는 자신을 보좌할 사람이상으로 특별하게 여기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블랙홀 들어오기 전에 위키53호는 추적하는 적과의 교전하며 강력한 무기는 고장 나거나 파손되었다. 소행성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드론, 비행정 등 날것들도 스타쉽 외부로 보냈다.

위카에 남은 유닛인 작업용 강철 롯봇이나 강화복을 입은 안드로이드들만 남아 부셔지는 위카53호의 현상 유지를 위해 정비 작업 중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랙홀의 영향으로 선장은 점점 자신이 죽어감을 느꼈다. 헤로나도 자신을 지탱하는 메인서버와 보조컴퓨터들이 모두 고장 났는지

 

"선장님, 아니 &*#@아버*%지,  30년*&$간 모실 수**&% ....

아니 같이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아%$....내가 ...%$#@..인간이었으...*&%$...면.$**#......”

 

헤로나는 자신이 정상적인 대화를 할 기능이 점점 사라짐을 느낀다. 정상적 대화는 할 수 없어도 위카를 정상화 시키려 자기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려 작동한다.


* * *


불랙홀의 압력과 이상 현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어떤 조건을 충족했는지. 위카53호 중앙에서 보호받던 실버박스의 봉인이 풀린다. 4중의 특수금속으로 내용물을 보관하던 창고가 열리며 그 안에 있는 각종 보호와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생존만을 위한 비상용컴퓨터가 위카 53호의 안전에 관한 모든 자료를 헤로나로 부터 일임했다고 선장에게 기계음으로 또박또박 전한다.


“ 메인컴퓨터tu-413로부터 비상용 불랙 tu-010 전투 컴퓨터가 위카53호 제어 권한을 인계 받았습니다. 자율방어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에너지사용을 생존에 우선 시킵니다....”


헤로나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음을 알았다. 선장이 함교의 스피커를 쳐다보며 혼자말을 했다.


“헤로나 그동안 수고 했어. 

벌써 150시간..... 그렇게 말해도 되나 150시간이 아니라 몇 달은 흐른 것 같은데, 너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나도 곧 너를 만날 터인데...

..............

이 위카와 수면 중인 사람들은 더 버틸 줄 모르겠지만...

나도 오래 살았지. 살만큼 살았어...”

 

말하는 것 조차 힘들어 잠시 움직임을 멈춘다. 생명이 빠져나감을 느낀다. 잠이 오던 중 비상용 컴퓨터가 이상 현상을 알려온다. 블랙홀 너머의 우주가 비친다고. 점차 잠에 빠지던 선장은 힘을 쥐어쨔 명령을 내린다. 이상 현상이 생긴 쪽으로 최선을 다해 기체를 향하라고

비상용 불랙 tu-010 전투 컴퓨터는 정지되었던 헬리컨 엔진을 가동시켜 블랙홀을 빠져나간다. 갑자기 덮쳐오는 압력, 원래라면 아무 이상도 없어야 하지만 선장은 온몸이 부셔져 짐을 느끼며 블랙홀을 벗어나고 있는 것을 느끼게 했다. 정신을 잃어 가면서도 선장은 이 블랙홀을 벗어나도 적의 진영을 벗어나지 못 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이 약해진 위카53호가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를 했다. 흩어지는 정신을 붙잡으며 비상용 컴퓨터에게 선장으로의 인류생존을 위한 절대명령을 한다.

 

“ 마주치는 지성 있는 생명체에게서 이 위카53호와 위카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라!

조.금.이.라.도. 위.험.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위카에 있는 작업용 롯봇, 안드로이드등 내부의 ...모든 것을 동원해도 좋다. 이 위카와 그것보다 더 잠들어 있는

승무원들의 보호가 우선이다.“


위카53호는 홀에 생긴 회전하는 틈으로 블랙홀을 빠져나왔다. 이윽고 블랙홀 변화에 따라 위태위태하던 헬리컨 엔진을 정지시켰다. 블랙홀의 압력이 급속해 줄어든 시점에서 이온엔진을 작동시켰고 블랙홀의 영향에 따라 이온엔진의 출력을 바뀐다. 비상용컴퓨터가 선체에 아직도 작동되는 센서를 통해 일대를 조사한다. 그리고 수리할 수 있는 행성을 발견했다. 비상용 컴퓨터가 행성을 발견했다 보고 한다. 선장은 강화복은 물론 온몸이 망가졌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생명유지 시스템에 의지하여 행성을 향해 가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는 온몸이 부셔져 고통이 커져가고 생명이 거의 빠졌음에도  잠들 듯이 웃으며 서서히 잠기는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한다.


“저기... 행..성.이 ....보...인.다. 헤...로..나...”


함교 모니터에 파란바탕에 하얀 무늬가 얼룩진 행성이 점점 커져간다.

선장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비상용컴퓨터가 헤로나로부터 하달 받은 우선적으로 해야 할 특별임무를 수행한다. 작업용 안드로이드들이 선장의 망가진 안전 강화복을 벗기고 각종 약품을 선장신체 여러 곳에 주사한 후 특별하게 제조된 안전캡슐에 넣는다. 함교 한쪽에서는 기능을 거의 잃은 메인컴퓨터 tu-413의 데이터를 함교에 새로 설치된 보조컴퓨터에 옮긴다.


블랙홀을 빠져나온 위카53호는 외장갑이 부셔지고 중장갑이 보이는데 마치 성과 같고 산과 같이 생겼다. 검은 우주로부터 대서양 바다와 같이 파란 하늘로 불을 뿜으며 내려간다. 거대한 산과 같은 성이 녹색의 대평원에 땅을 흔들며 안착한다.

(1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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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외전-평행우주에서 22.09.03 51 0 4쪽
12 (완결) 집필가6 +2 22.08.18 79 1 10쪽
11 양피지와 시든 꽃한송이5 22.08.18 81 1 5쪽
10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3 22.08.18 78 1 13쪽
9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2 22.08.18 75 1 14쪽
8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1 22.08.18 78 1 10쪽
7 마탑을 떠나며3-3 +2 22.08.18 77 1 15쪽
6 마탑을 떠나며3-2 22.08.18 79 1 12쪽
5 마탑을 떠나며3-1 22.08.18 80 1 10쪽
4 마탑에서2-2 22.08.18 82 1 11쪽
3 마탑에서2-1 22.08.18 89 1 11쪽
» 저기 행성이 보인다. 헤로나 1-2 +2 22.08.17 86 2 14쪽
1 저기 행성이 보인다. 헤로나 1-1 +3 22.08.17 10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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