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강라원입니다.
5월 11일 연재를 시작해 170화까지 달려왔던 야수에서 타자까지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에필로그를 적어 내려가며 느낀 감정은... 시원섭섭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동안 저에게는 습작으로 써내려간 수많은 야구 주인공들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에 연동되어 변화구의 각도와 속도가 달라지는 주인공.
국가대표 우완에서 좌완으로 다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투수.
타석의 시간을 되돌리는 타자까지.
그 외에도 몇 줄 안되는 문장으로 끝나는 주인공도 있었고, 1권 분량을 써내려간 주인공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제 실력 부족으로 인해 단명해버렸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무수한 시도 끝에 탄생한 야수에서 타자까지의 주인공 강해준은 이들 중 장수(?)에 성공한 첫 캐릭터입니다. 그런 캐릭터와 이별을 해야할 시간이 왔다니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렇기에 독자님들에게 항상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 감사함을 느끼며 한 말입니다.
저 혼자라면 역부족이었을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의견을 나눠주시고, 오타를 지적해주시고, 때로는 저를 질책해주신 독자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야수에서 타자까지의 주인공 강해준의 이야기를 여기까지 써나갈 수 있었습니다.
읽으시면서 만족 하시지 못하셨던 분들도, 고개를 갸우뚱 하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야수에서 타자까지의 주인공 강해준은 자신의 선배들과는 다르게 완결이라는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해준이가 해피엔딩을 맞이한 만큼 이 이야기를 읽어주셨던 독자분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의 행복이나마 느끼셨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이만 후기를 마치려합니다.
야수에서 타자까지 독자님들.
여기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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