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커뮤니티에 썼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학생 때 미술 쪽 수업 듣다가 읽은 책이 있어요.
버트 도드손의 "연필 드로잉"이라고...
여자 꼬시기 좋은 내용이 많아서 열심히 읽었는데,
맺음말이 참 감동적이라 적어놓고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모차르트 같이 되고 싶어할 것은 당연하다. 한 점의 얼룩도 없이 아름다운 이미지가 연필 끝에서 술술 우아하게 흘러나오면 참 좋을 것이다. 하기야 모든 사람에게 재능이 있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대개는 베토벤형이다. 구겨서 뭉쳐버린 데생이 많아져야 비로소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이 로맨스 패밀리의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데셍만 하다가 늙어도 후회하지 않을 각오도 필요하겠지요. ㅠ)
001. Lv.1 [탈퇴계정]
15.05.07 08:45
모차르트를 좋아합니다. 바이올린 협주곡을 짓는 장난스런 그를 상상해봅니다. 그는 어쩌면 지극히 소심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시야님은 친절한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
002. 변혁(變革)
15.05.07 16:42
고맙습니다~ ^-^